인간의 조건
인간의 조건에는 저는 크게 4가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인간의 조건의 핵심은 존재에 대한 질문과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누구인가? 인간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은 종종 자기 발전, 발견으로 인도할 수 있으며 정체성은 주변의 환경에 따라 각자만의 것이 형성됩니다.
다음으로 사랑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며, 연결에 대한 욕구에 의해 움직입니다. 사랑은 인간의 이 욕구를 충족하게 하게 해주는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음으로 고통과 회복력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고통을 여러 가지 형태로 겪어왔으며 한번쯤은 겪어야하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 고통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을 하며 회복을 하는가에 따라 성격과 가치관 등이 정의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죽음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죽음은 무엇을 남길지, 어떻게 기억될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하며 죽음의 불가피성은 사람들이 삶의 목적을 추구하고 의미 있는 선택을 하도록 이끕니다.
이 위의 4가지 말고도 수많은 인간의 조건이 있다고 생각을 하며 사람마다 생각하는 인간의 조건 또한 다를 것입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인간의 조건 또한 그들의 정체성, 성격, 가치관, 삶의 목적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인간의 조건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에서도 인간의 조건이 드러나는 것같습니다.
첫댓글 인간의 조건으로 손꼽은 첫 번째는 인간학에서도 논의되는 것입니다. '인간학적 순환'이라고도 하는데, 인간은 '스스로에 대해서 묻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질문은 '모르는 것'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되물음'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손꼽은 '사랑', 그리고 고통과 회복력, 죽음은 종교, 사회적인 면에서 논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특히 불교철학과 실존철학에서는 고통과 죽음을 주요한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인간이 필연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인식과 그것을 넘어설 수 있다는 희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는 현실의 부조리함 등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특별하게 볼만한 것은 이 둘을 비롯한 대부분의 철학분과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인간다움'의 조건이며, 그렇게 해서 인간다움을 실현해나가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목표라고 말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정체성, 성격, 가치관, 삶의 목적 등에 대해서는 각자가 다를 수 있겠지만, 그것을 관통하는 보편적인 가치가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