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은 이 문제에 관해 확실한 선을 그었다. 양 감독의 생각은 확고했다. 양 감독은 "중요한 건 수비다. 손주인이 3루를 책임져준다는 가정 하에, 우리 팀에서 2루 수비만 놓고 보면 경수가 최고"라고 말했다. 물론, 박경수도 가끔 실책을 저지른다. 28일 SK전도 그랬다. 2회 병살 플레이에서 1루에 뿌린 송구가 좋지 않았다. 27일 두산 베어스전 1회에도 잡을 수 있는 타구의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양 감독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실책 한두개가 중요한게 아니다. 눈에 띄지 않는 병살 플레이, 수비 커버 등 경수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플레이들이 많다. 경기에 정말 중요한 요소들이다. 두산전 느린 땅볼 타구를 경수가 대시해 쉽게 처리해 쉬워보였던 것이지 다른 선수들이었다면 내야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들이었다"라고 강조했다.
- 기사 일부발췌-
자꾸 박경수 얘기해서 미안한데 이거 말 안하고는 못넘어 가는 성격이라서요
제 글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제가 예전에 기아간 인기스타 이댕에게도 1번 기용놓고 집요하게 글을 써서
이댕 팬분들을 짜증나게 했던 안좋은 팬이라서 양해를 바라고요 박경수 건도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위의 기사문에 대해 반박하자면
1. 우리팀 2루 수비만 놓고 보면 경수가 최고 : 황목과 용의에 비해 우월하지 않습니다
밑에 써놓은 두가지 사례만 봐도
1) 눈에 띄지않는 병살 플레이: 황목 용의보다 글러브에서 공빼는 동작과 송구스피드가 느립니다
박경수 아니면 병살될 건이 몇건 더 있습니다
2) 두산전 느린땅볼타구: 용의보다 전진스텝에서 더 빨리 집어 송구하는건 맞습니다만 황목보다 훨씬 느립니다
3) 커버플레이 : 어제 조동화 번트때 용의의 1루 커버 보시고 하신 말씀은 아니겠죠. 박경수는 이런 커버 못합니다
조급증에 커버 들어와서 공을 놓치기나 하고요
2. 박경수도 가끔 실책을 저지른다
-그럼 어떤 선수가 매일 실책을 저지르나요? 다들 가끔씩 저지르죠.
3. 두산전 2회 병살 플레이에서 1루 송구가 좋지 않았다
- 박경수의 1루 송구는 항상 느리고 위로 뜹니다 흔히 아리랑볼로
결과적으로 박경수의 선발 기용은 현장에서 볼때는 타당하다 우리가 전문가다 또 이 현장 전문가 드립 치면 곤란합니다
이전에 무수한 감독과 코치들이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만 시즌 끝나고 보면 숨은 스토리가 있었죠
해설가 금지어가 말했죠. (제가 금지어의 말을 인용하는 날이 있을줄이야)
"팬들의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해설의 깊이도 이에 맞추어야하고 심판 합의 판정도 팬의 눈높이를 고려해서
내린 현명한 결정이다. 팬들을 이해시키는 야구가 되야한다"
자꾸 90년대 버젼으로 현장이 더 잘 안다고 하는건 안맞는 얘깁니다. 현장이 더 잘 안다면 유지현 코치가 솔직하게
마이크 잡고 박경수가 더 수비능력이 어느 어느 부분에서 낫다라고 인터뷰 해준다면 그때 믿겠습니다
팬들의 의견을 받아 박경수를 후반 백업으로 쓰던가 아니면 솔직해 지시길 바랍니다
그냥 FA 일수 채워주는 아름다운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1군에 두다보니 포지션이 겹치는 박용근이 불이익을 받는다
그로인해 박경수와 겹치지 않는 스타일의 선수들로 1군 백업을 채워놓고 보니 박경수가 제일 매력적이다
그냥 난 박경수가 현재 2루수 요원중에 제일 맘에들고 예뻐서 기회주고 싶다.
이렇게 솔직해지면 어떨까요? 선수 기용에선 감독이 왕인데 솔직하게 말하면 이해도 될거고
이게 바로 현장과 팬의 소통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건 박경수 자신이 자신의 플레이를 하고있는데 팬들이 그 능력 부족을 놓고 비난하는거라면
얘기가 또 달라지겠지만 본인이 부담가지고 초조해하고 위축되 있는데 억지로 위축된 선수를 무한기용하는게
과연 올바른 일인가는 생각해볼 문제이며 이게 제일 큰 잘못이라고 봅니다
첫댓글 마지막 단락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선수를 두번 죽이는 꼴입니다. 꽉경수는 본인 스스로가 수비 백업요원으로 1군에 있다고 말했을 만큼, 우리보다 더 자신을 잘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팀 스텝은 꽉경수를 지속적으로 1군에 두는 이유에 대한 변명 또는 합리화를 위해 자칫 언론플레이성으로 비칠정도로 꽉경수를 수비요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부산 롯데전 2경기에서도 눈에 띠는 큰 실수는 없었지만, 병살플레이성 수비가 1아웃으로 끝나는 상황이 3번정도 나온것으로 기억됩니다. 물론 방송에선 여러 이유로 당연한 결과처럼 나왔지만, 실제 현장에서 보면 몸은 앞서가는데 중계과정이 버벅대는게 보입니다
박경수선수가 계속 선발로 나오면서 7-8회도 아닌, 게임 중간쯤에 교체되는 사례가 자주 있었습니다. 선발이 왜?? 그렇게 수비를 잘한다면서 왜 그렇게 일찍 교체를 하면서 후반 대타요원으로도 쓰지 못하게 허비합니까?? 프로 1군에 있는 선수들은 왜 1군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자기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 것이고, 그에 더해 선발 라인업에 든다는 것은 한 팀의 수준을 논할 만큼의 높은 가치와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박경수 선발 출장횟수가 많이 질수록 공격시의 모습은 더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신적으로 힘들고 압박감이 크다는 이유일 것입니다. 이런 멘탈이니 수비에서도 집중을 못하고 멍한 표정을 자주 보게되는 것입니다.
박용근은 뭐...박경수보다 나을것같지는 않긴하고...김용의보단 박경수가 나아보이기하네요~저 개인적으로는 오지환 황목 키스톤이 가장 좋긴합니다~
양상문감독이 기대이상의 좋은모습을 보여주고있지만.. 양감독이 김성근감독님레벨로 올라설수있느냐의 차이는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선수기용하는지를 보면 알수있죠.... 아쉽네요.
그렇지만 딱히 치고 올라오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감독님 심정도 이해하긴 합니다. 황목치승은 기회만 주면 제법 잘할 것 같은 기대감은 있지만, 검증과정이 필요하니 지금처럼 1경기가 결승전처럼 임해야하는 박빙에선 맘놓고 기용하긴 쉽지 않을껍니다. 그리고 2루수 보단 유격수일때가 더 수비 안정감이 좋더군요. 김용의는 작년 만큼만 해주면 주전감으로 기회가 올텐데., 뭐가 그리 조급한지?? 작년 좋았던 모습이 전혀 안보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갈피를 못잡고 있으니 당연히 선발로는 힘들죠. 그러니 박경수에게 계속 기회가 갈 수 밖에,,
모 팬으로써 비판도 할수 있고 응원도 하시는거니^^ 전 그래도 응원쪽이라 그선수 멘탈 문제는 그선수가 아닌 이상 논할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 그선수도 얼마나 잘하고 싶지 않을까요? 전 울 선수들 잘해주고 있고 감독님을 믿습니다 끈기 있고 재미있는 경기를 해주길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