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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삼성이 세계 최대 용량인 15.36TB SSD를 출시하여, 그동안 HDD에 비해 용량 면에서 열세였던 것을 HDD보다 5TB이상 앞서면서, HDD의 종말을 확실하게 예고했다.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선 아직 넘어야할 고비가 많지만, 메모리 산업의 발전 속도와 가격인하를 감안하면, 2~3년 안에는 15TB SSD도 어느 정도 구입이 가능한 수준까지 내려오지 않을까 여겨진다.
현재 HDD는 8TB가 최고 용량이다. WD가 기업용 10TB를 제한적으로 출시는 하고 있지만, 사실상 HDD는 10TB이상은 한계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지만, SSD는 15TB이상도 가능하여, 안정성과 속도, 소비전력, 발열 등 HDD의 모든 단점들을 해소해 줄 수 있다. 남은 문제는 가격밖에 없다. 현제 노트북 시장은 거의 대다수 SSD로 대처가 되고 있다. PC도 새로이 출시되는 것들은 SSD내지는 SSD(OS)+HDD(데이터 보관용)로 해서 사용한다. 구형 컴퓨터 OS용으로 SSD를 사용하면, 시스템 부팅 속도와 프로그램 실행속도가 2배 이상은 향상이 된다. 그만큼 PC용 저장장치로는 이제 SSD를 제외하고 이야기 하기 어렵다. 1TB SSD가 37~41만원한다, 반면 1TB HDD는 55,000원~65,000원으로 아직은 가격차가 크다. 그렇지만, 512GB SSD가 19~21만원, 256GB 10만원 내외한다. 그래서 단순 PC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SSD 하나만으로도 PC를 사용하여, HDD구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만일 2~3년 뒤, 15TB SSD가 30만원 내외가 된다면, 아마도 HDD는 종말을 고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HDD의 종말을 생각하다보니, 문득, 25년 전, 1.2MB 5.25" 플로피 디스크와 1.44MB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를 USB메모리처럼 들고 다니며 사용하던 기억이 난다. 당시 XT와 286컴퓨터에 20MB HDD를 백만원 정도에 구입해서, 모든 Data를 저장하고도 남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시절을 생각하면, 15TB SSD는 슈퍼컴퓨터에나 있을 법한 꼼의 저장장치가 아닐까 한다. |
첫댓글 뭐.. 가격이 걸림돌이죠.
ㅋㅋ. 맞는 말씀입니다. 15TB SSD, 30만원대까지 기다려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