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은 비도 많이 내리고 엄청 덥다는데
다들 별일 없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얼마전
늘 그렇듯 시드 산책후 마사지를 해주는데
다리에 있던 지방종 하나가 유난히 딱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지난번 조직검사 했을때 일반 지방종이라고 해서
별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그 부위가 유난히 까맣게 보여서 손으로 살짝 눌러보니
피고름이 줄줄 ㅠㅠ
바로 예약잡고 바로 병원으로
결과는 지방종염증 ㅠㅠ 혹시 몰라 항생제 7일치 받아오고 염증부위는 잘 아물고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드 나이에 비해 회복력도 좋고 건강하니 지금은 그냥 두고 보자고 그래도 암이 전이 된게 아니니 다행이라고
겨우 숨돌리고 며칠뒤
시드가 안보여 방에서 혼자 자고 있나 하고 살펴보는데
남편옆에 붙어서 움직이질 않는거에요
간식준다고 스틱도 준다고 해도 반응이 없고 ㅠㅠ
숨도 얕게 쉬고 체온도 낮고 눈도 좀 풀려서 촛점도
없고… 병원가자 하는데 혹시 몰라 시드 몸 전체
마사지 시작 머리부터 척추 따라 몸 구석구석 마사지
조금씩 몸이 풀리는것 같아 집에 있던
진통소염제 먹이고 마사지 계속 해줬더니
그때부터 조금씩
눈에 촛점도 생기고..
저희 처음으로 시드가 이러다 죽는건 아닐까 하고
가슴 조렸어요 ㅠㅠ
저 먹보대장이 간식을 그것도 제일좋아하는 닭육포를
거부하는데 진짜 심장이 내려앉는줄 알았어요
시드가 워낙 건강하고 얼마전 병원에서도 시드
건강하다고 심장도 괜찮다고 해서 무심했던건 아닌지
미안한 마음만 ….
그 사달나기 하루전 공원에서 신나게 산책
이젠 저 계단 오르내릴때 엉덩이를 받춰 줘야하지만
그래도 산책은 포기 못하고
그날이후 매의눈으로 시드 관찰…
물론 나이도 있고 관절염도 있으니 더구나 여긴 지금
겨울이라 사람도 온몸의 관절이 삐그덕 거리는데
시드라고 멀쩡할지…
나이 먹는거랑
날씨는 엄마도 어떻게 못해줘서 미안해…
아… 진짜 지난 며칠 시드가 어떻게 되는줄 알고 파삭
늙어버린 기분이에요
떵머신이라고 뚱땡이라고 안놀릴께..
그냥 건강하기만해줘..
첫댓글 시드 아직도 멋지고 건강해보여요~~~~
가는 세월 어이 잡지는 못하지만 ~~~~`
시드야~~ 항상 건강하고 멋진모습 자주 보여 줘~~~~~
그냥 더도말고 지금만큼 늘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시드야 아프지마~
아직은 청춘이야! 화이팅!
맞아요 ㅎㅎ 아직청춘인데 잔병치레를 자주해서 그게 걱정이에요
시드야 산책 쉬엄쉬엄하자^^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알지~~
(울 강쥐도 가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고 제일 좋아하는 간식도 안먹고 하면 가슴이 철렁… 축 늘어져있음 저도 살짝 등따라 마사지해줘요 좀 나아지는거같아서..)
산책도 요즘은 하루걸러 한번씩만 좀 길게 하고 매일 짧은 산책만 해주는데 관절염이 더 심해지는건 아닌지 그게 걱정이에요
사실 재작년에 시드 때문에 반려견 마사지 코스 들어가 자격증 땃어요 ㅋㅋㅋㅋㅋ
@Syd Mom 엄마가 이렇게 시드를 위하니 시드는 좋겠어요^^
엄마 심장 보호위해서라도
건강히 지내렴^^
오랫만에 시드 소식을 보면서..문득..
반동방도 제법 많은 시간들이 흘렀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가같던 아이들도, 반동방 식구들도..제법 긴 시간들을 함께 해왔네요..^^
시드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아직도 이곳을 묵묵히 지켜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가끔 소식 들으며
작은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예전같지는 않더라도..반동방은 늘 고향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드야 엄마놀래키면 안된다
얼굴은 아기아기한 시드야
아프지마라
시드야. 엄마 놀래키지마.
잘먹고, 잘놀고, 잘자고, 잘싸고 그래야지.
갑자기 그러면 엄마 너무 놀라잖아.
시드야 건강하자...
집사들은 너희들이 아플때 진짜 눈물난다
많이 놀라셨겠네요ㅜㅜ
아가들이 이제 나이가 있으니 모든게 염려스러워요 시드는 엄마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지금처럼 오래오래 함께 할거예요~ 뽀돌이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