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가족과 지인들의 슬픔이 얼마나 클까요?
생각할수록 기막힐 일이지요.
이런 일들이 일어날때마다 이미 죽은 사람의 잘잘못을 따지는 거
옳지 않습니다. 잘못이 있다한들 평범한 우리네 일상사에 목숨을 잃을만큼의 잘못
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 문제가 독재정권의 전형적인 수법이 아닌가 우려하시는 분들
걱정하실 거 없습니다. 우려가 오히려 독이 됩니다.
지금 이명박은 북한을 무시하다가 왕따가 될 위기에 처하자 서둘러
북한과의 대화채널을 이어보려고 애쓰다가 이번에 완전히 죽을 쓴 경우입니다.
청와대는 북한과의 대화와 관광객 사망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총격사망소식을 듣고도 언론을 통제한채 북한과의 대화를 요청하는 발표를 했습니다.
국민이 죽었는데, 그것도 전쟁이 아니라 평상시에, 북한에서 총격으로 죽었는데도
이명박은 그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하지 않고, 유감도 표명하지 않고
자신의 계획에 따른 발표만 일방적으로 한 것입니다.
그들의 주장대로 북한과의 대화와 관광객 사망사건이 별개 사안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언론을 통제하거나 짐짓 그 사건을 모른척 하며 북한과의 대화제의를 서둘러 발표하지 않았어야 합니다.
사실 그대로를 발표하고 유감을 표명하고 그러기에 더욱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해야 올바른 수순입니다.
그렇게 정면돌파하지 않고 꼼수를 부린 것은 이명박이 진실하지 않은 인간이기때문입니다.
그에겐 국민의 생명과 안전권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고 국가 운영의 철학이 없습니다.
북한과의 대화도 우리의 평화와 안전, 북한주민들의 인권과 생명권때문에 제의하는 게 아니니까요.
그저 왕따가 될까 두렵고 자신의 권위(?)나 안전에 위협이 될까 두려워 전전긍긍하는 거지요.
이게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이 사건은 이명박의 행태에 대해 분노를 해야할 사건이지
촛불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관련지을 수도 없습니다.
아무리 소설을 쓰려고 해도 쓸 거리가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수구꼴통 사이에서 이명박에 대한 논란이 많을 겁니다.
우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앞으로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를 촉구하면 됩니다.
언론을 통제한 점,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한점, 이런 점들을 비판하면 됩니다.
또한 북한과의 대화단절이 어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 국가가 국민의 안전에 관심이 있는지
이런 것들이 이 사건의 초점입니다.
설혹, 어떤 의혹이 있다하더라도 우리가 앞질러 우려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의 우려가 오히려 독이 되어 되돌아올 수가 있으면 있지, 이 사건은
명백하게 이명박의 대북한 정책의 문제점과 언론통제의 문제점이 노출된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양상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면 되고
저들이 분열하는 걸 보고 계시기만 하면 됩니다.
요즘, 까페를 보면서 느끼는 건데
이명박이 꿈쩍을 안하니 많이들 지치셔서 유머감각을 잃어버리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과 싸우는 일인데 쉽게 안되는 게 당연합니다.
그래도 우린 대통령도 떤다는 조중동을 떨게 한 사람들입니다. ^^
그러니 힘내십시오. 패배주의는 패배를 낳을 뿐입니다.
우리들의 노력이 세상을 얼마나 바꾸었는지 아직도 모르시나요?
이제 자신의 본질을 드러낸 이 사회의 악과 본격적으로 싸울 때가 된 것일 뿐
슬퍼하거나 절망하거나 좌절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열정으로 여기까지 함께 해오신 여러분
무척 자랑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제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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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통령이 상병신이라서 점점 꼬여가네
도대체 이 노무 새끼를 누가 뽑은거야?
맞습니다. 공감되는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