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인도불교철학/철학과/2022101240/김용현

[김용현]

브라흐마나 시대의 철학사상과 제사의 관련한. . .

 브라흐마나 시대는 고대 인도에서 제사와 의례의 중요성이 두드러졌던 시기로, 이 시기의 철학사상은 인간과 신, 그리고 우주와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제사는 단순한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목적을 성찰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브라흐마나 문헌에서는 제사가 르타(우주적 질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르타는 자연과 우주의 조화로운 흐름을 나타내며, 제사를 통해 인간은 이 질서를 존중하고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다. 제사는 인간의 의도가 신에게 전달되는 중재의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인간과 신, 그리고 자연의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이 드러난다. 제사 의식은 단순히 신에게 바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가 자신의 행동과 존재에 대해 깊이 성찰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사는 여러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는 특정한 신에게 바치는 희생과 기도를 포함한다. 이러한 의식은 개인의 안녕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번영을 기원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인간 존재의 상호연결성을 강조한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제사는 그 자체로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가족이나 부족 단위에서 이루어지며, 각 개인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다.

 브라흐마나 시대의 사상가들은 제사를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의식을 통해 인간은 신성과의 교감을 느끼고, 자신의 존재 이유를 성찰하는 기회를 가진다. 제사는 인간의 삶이 신과 우주에 속해 있음을 깨닫게 해주며,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러한 사유는 후에 등장하는 우파니샤드 철학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인간과 신의 관계, 윤회, 카르마와 같은 개념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시기의 철학사상은 또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제사를 통해 자연의 순환과 조화를 존중하고,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성찰한다. 이는 브라흐마나 시대의 철학이 단순히 신과의 관계를 넘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중시하는 기초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브라흐마나 시대의 철학사상은 제사를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우주적 질서를 탐구한 중요한 시기로, 이는 고대 인도 철학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했다. 제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며, 인간과 신, 자연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지속적인 탐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브라흐마나 시대의 사상은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하며,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주제이다.

[호밀밭파수꾼™]

우주적 질서인 Rta는 리타로 표기하는 것이 옳습니다. 제식은 제사의식인데, 종교적으로는 제사를, 일반적으로는 의식을 가리키는 것으로 '의례'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제사가 우주적 질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 까닭은 제사가 우주적 질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당시 사람들의 우주적 질서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제식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누가 최초로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하나의 제식은 우주의 창조, 보존, 파괴의 단계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제식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은 우주의 창조질서를 반영하고 있으며, 그것을 보존해야 할 의무를 강조하면서, 파괴를 지연시키는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의무로 부과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식은 이러한 법칙을 담고 있으므로, 각각 다른 이미지로 표상되는 신은 물론, 창조신조차도 제식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신화의 시대에서 한참을 지나온 오늘날의 관점에서 말한다면, 우리가 창안해낸 자연법칙이라고 하는 것에 우리의 실천이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