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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동영상] 3년째! 의자를 십자가로 지고 가는 강정(방** 선생님 동영상)
(출처: 다양)
(아래 전송: 혜영)
<양윤모 구속 1년 응원 릴레이 광고>
구속
412일 째.
강정의 구럼비 바위는
양윤모의 목슴이다. 건강하시길!
-정영희(강정마을 여성위원장님)-
(아래 글: 김성환 신부님)
오늘도 신부님,수도자들이 사업단정문을 막고 미사를 봉헌. 2011년 9월부터 이런 길거리 미사를 즐겁게 봉헌하고 있는데, 업무방해 범죄?경력은 쌓여만 갑니다. 경찰은 이제 등기로 출석요구서를 보냅니다.
(아래 전송: 세실)
†하느님 창조 사업의 완성은 평화입니다.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3월 19일 수요일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주례 강론 이승협
찬미예수님!
대축일 미사를 준비하신 신자 분들과 함께 봉헌할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뭐 어머니도 그렇지만 친구 부모님들이 또 많이 참석해 주셔서
뭐라 그럴까요? 친근하면서도 부담도 되고 그렇습니다.
아시다 시피 오늘 사제 평의회가 있고 그래서
양요왕 신부님 부지구장 이시죠?
그래서 그 회의 때문에 저의 주임신부님 임문철 신부님께서도 지구장이시기도 하고
저도 어제 오후에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왜 저에게 이렇게 전화가 왔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니
제가 이번 회의 때 시동부지구 서기가 돼 있는 것을 또 한 번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마 또 주임신부님 때문에 연락이 와서 이렇게 오게 되었는데
지금 이시돌에서 제주교구 보좌신부님들
저희 제주교구 보좌신부 몇 명인지 아십니까?
별로 없어요. 27개 본당이고 그 중에 보좌신부가 있는 본당이
8개 본당밖에 사실 안 됩니다.
그래서 제주교구 보좌신부 8명 청소년 사목자라 불리는
우리가 소위 말하는 작은 수녀님들이죠! 그렇게 함께 모여서
26명 밖에 안됩니다.
김기량 성당처럼 여건상 수녀님 안 계신 본당도 있지만
26명이 월요일부터 연수를 하고있습니다.
내일 특강있죠. 내일 저녁 특강 아닙니까?
맞나요? 김기량에서 그분이세요. 이광호 교수님
그분이 월요일부터 오셔서 작년에 이어서
작년 상반기 연수도 그 교수님께서 하셨고
올해도 이제 저희 연수하고 특강이 잡혀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오늘 제가 미사 가기 전에 끝까지 일정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내일 김기량 성당 가시는데 혹시
어떤 주제로 하실 거냐고 제가 가서 홍보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꼭 가셔서 들으시면 좋겠고 특히나 젊은 부모님들 들을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굉장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언어사용이나 이런 것들도 대단 하십니다.
대중의 문화를 통해서 얼마나 성적인 표현들 아주 여과 없이 말씀 하십니다.
그래서 포르노 그라피적인 것들이 어떻게 교묘하게
뮤직비디오 드라마 영화 이런 것들에 얼마나 교묘하게 녹아들어가서
우리 청소년들 어린이들을 세뇌시키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내일 아마 넘 유명한 다 아시죠? 싸이의 강남스타일 그 뮤직비디오를
분석하면서 거기에 얼마나 수많은 우리가 그냥 웃고 즐기고 애들이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이 사람들이 시청했던 그4분의
동영상안에
얼마나 상술적인 성 문화가 들어가 있는지
그렇게 청소년들이 아무런 거름망 없이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는지
설명을 해 주실 겁니다. 꼭 젊은 부모님들 학생들 많이 참여 했으면 합니다.
교수님께서 말씀 하시는 것들이 휴대전화가 발전되면서
이 생명의 문화가 아닌 죽음의 문화로 들어섰다는 것이죠.
죽음의 문화 성 윤리가 아주 바닥을 치고 있고
점점 청소년들의 성관계나 미혼모 문제나 이런 것들이
얼마나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은 지
정말 가톨릭에서 죄라고 말하는 낙태에 대한 인식들이
얼마나 바닥을 치고 있는지 신자분들 중에서도 마찬가지죠.
아주 당연한 듯이 우리는 사실 가톨릭 신앙을 가진 이들로서
수많은 사람들이 당연시 여기면서 뭐 세상이 그러니까
뭐 이건 죄도 아니다.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산다.
우리만큼만 살아라! 이렇게 얘기할지언정 우리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 할 수 있는 그런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어야만
합니다. 가톨릭의 교린데 점 점 사회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압력들을 우리에게 주고 있는 것이죠.
그냥 평범하게 선택하면서 사는 것이 그냥 무난하게 사는 것이
마치 옳은 것인 양 어떤 생명문화와 여러 가지 것들을 그냥
파괴하고 돈이 물질이 하느님 보다 위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그렇게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내일 특강 때 그런 것이 대해서 자세히 들으시고
오늘 연수를 받으면서 왔기 때문에 강론을 제대로 준비를 못했죠.
강정에 운전을 하고 오면서 연결이 그대로 되었습니다.
죽음의 문화 우리 주변에 너무도 만연해 있는데
사실 이 강정 마을이 죽음의 문화권에 휩싸인
그러한 마을이 되어버렸죠.
가장 아름답다는 일강정이라 불리었던
매번 문정현 신부님께서 목 놓아 부르시는 일강정 노래하면서도
보듯이 가장 깨끗한 물 우리가 자랑했던
국가적으로 자랑했던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세계 7대경 관 등재 관광 이런 것들을 자랑 하면서도
또 그 자연을 파괴하고 콘크리트를 쌓아 넣으면서
생명을 죽이는 것을 자랑하고 있는 것을 스스로 없애 버리는
오류를 모순되는 맞지 않는 행동들을 우리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매번 강조 합니다.
서귀복자있을 때부터 매주 와서 여러 신부님들의 강론을 듣고
미사를 했죠. 그리고 제가 강론 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말을 합니다.
저기 있는 경찰 아저씨들이나 안에 있는 생계 때문에
열심히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을 하시는 그 분들을 우리가 미워하고
그런 것들이 아니죠.
다만 교회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복음에
비추어서 가르침에 비추어서 그 환경이
하느님께서 아름답게 창조하신 것이 파괴되는 것을
바다에 있는 수많은 동식물이 죽어가는 것을
인간의 욕심에 의해 죽어가는 것들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인권이 무시되고 지금도 계속 들락날락
공중부양이라고 하는 이 어떤 자유도 보장 받지 못하는
이 사태에 대해서 걱정하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죠.
정말 그렇습니다.
이 강정이 매번 많이 오진 않으신 거죠.
2007년부터 만 7~8년 싸움을 이어오면서
많은 분들이 지쳐 하고 있고 걱정하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고
매번 오실 때 마다 정말 이런 보고 싶지 않은 상황들을 보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자리에서 함께 기도하고
같은 입장을 가지고 손을 모으는 것은 이 미사를 봉헌 하는 것은
우리에게 확실한 가르침 주님 가르침
예수님께서 말씀 하신 복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복음의 기쁨을 말할 때 절대 겁내지도 기죽지도 말기 바랍니다.
세상의 것은 하느님의 것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어둠이 빛을 이기는 것처럼 그런 세상인 것처럼
모두가 말을 하고 어둠이 빛을 이기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그런 문화가 많지만 결코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은 없다는 것을
우리가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마음모아 기도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들: 로미, 혜영/ 전송: 레지나 변)
(아래 글: 혜영)
2014년 3월 19일 수요일
봄인줄 알았는데 바람 싸늘한 강정.
문정현 신부님의 시선이 닿는 곳은 사업단 정문 다른 신부님, 수녀님들의 고착, 강제이동 당하는 곳이었어요.
양윤모 구속 412일 째.
자신의 안위만을 신경쓰느라 폐쇄적인 교회보다는 거리로 나와 멍들고 상처받고 더럽혀진 교회.
(아래 전송: 조약골/ 관련 링크 가기)
제주의 영혼들, 만석을 이루며 성황리에 끝난 버클리 상영회
3월 18일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라디오 방송국에서 강정마을 평화운동과 다큐멘터리 제주의 영혼들 그리고 미국의 동아시아 지배전략과 제주해군기지의 역할에 대한 생방송 인터뷰를 갖고 나서 곧이어 이스트베이미디어센터에서 영화상영회를 했습니다.
몇 주전부터 홍보가 잘 된데다 마침 방송을 타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상영관이 꽉찼습니다. 저희들이 직접 부족한 의자를 나르기도 했습니다. 지역 활동가들은 음료와 김밥 등을 준비해놓고 사람들을 반겼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스트베이미디어센터는 다큐멘터리와 독립영화 등을 전용으로 상영하는 곳으로서 버클리영화제가 열리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영상장비와 음향장비가 좋으니 영화의 감동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자유롭고 진보적인 곳으로 유명합니다. 20세기 초반 세계 도시들중 가장 먼저 '도로턱'을 없애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하게 보행자도로를 다닐 수 있게 한 아이디어도 버클리에서 시작되어 전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미국의 급진적 민중운동 역사에 큰 획을 기록한 블랙팬더당black panther party과 웨더언더그라운드weather underground가 태동해 활발히 운동을 펼친 곳도 바로 이곳입니다. 여전히 다양한 소수자운동, 반전평화운동, 급진운동이 살아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최초로 2013년말 시의회를 통해 제주해군기지 건설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킨 곳도 바로 이곳 버클리입니다. 강동균 전마을회장님과 정영희 여성위원장님도 다녀가 감동적인 연설을 했던 바로 여기입니다. 그리고 팀제주가 다시 이곳에서 제주 강정의 평화를 역설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제주의 영혼들이 이곳에서 상영되었고, 강정을 방문한 활동가들도 오늘 상영회에 많이 찾았습니다. 무척 반가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영화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는 열띤 토론회장을 방불케하며 한시간 이상 이어졌고, 매우 날카로운 질문들이 객석에서 쏟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크림반도를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벌이는 영유권 다툼에서 미국이 개입하는 모양새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대외정책을 비교한다면 어떠한가? 또는 해군기지 공사가 상당부분 진척되었고, 주민 참여율도 떨어졌으며, 2013년의 경우 운동의 사기도 많이 떨어졌던데 앞으로 투쟁방향은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며,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저희는 최선을 다해 허심탄회하게 답변을 하였고, 이렇게 꾸준히 앞으로도 제주해군기지의 문제점을 알려나가며 연대의 끈을 더욱 강화해나가자고 다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정을 지지하며 깃발에 사인을 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주 강정방문을 촉구했으며, 100달러가 넘는 돈을 강정마을에 직접 보내달라며 현장모금해주었고, 더그 밍클러 www.dminkler.com 라는 작가는 해군기지 결사반대라는 한글문구가 그려진 뛰어난 미술작품을 직접 제작해 강정마을에 보내달라며 가져왔습니다.
이밖에도 일일이 이름을 거명하기 힘든 많은 사람들이 강정의 문제는 지금 우리가 풀어내야 할 모든 문제들을 안고 있으며, 그래서 반드시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지지와 연대와 격려를 제가 어떻게 다 받아안고 제주 강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정말 놀랍고도 힘이 나는 나날들의 연속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정의 노래들을 부르며 기나긴 제주의 영혼들 버클리 상영회가 끝나갑니다.
3월 18일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제주의 영혼들' 상영회를 가졌습니다. 소문이 많아 나서인지 관객들이 많이 왔고 상영장소인 이스트베이미디어센터가 만석이어서 의자를 추가로 가져와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 동영상은 상영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제가 '땅콩강정 깨강정'을 부르는 모습입니다.
촬영 by Elise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