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른채....
본인들이 어떤 운명에 처해질지 모른채..
안락사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
몇분 후 아이들은 이렇게 별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이끌어가는 세상.
사람이 생명을 만들어
사람이 죽이는 이 안타까운 현실..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
자식으로부터 버려진 늙은 부모들.
그리고, 주인으로부터 버려진 강아지들..
남에게 고통을 준 만큼 반드시 그 죄값을 받는다던데..
그들은 과연 <버림받는 것>에 대한 <아픔>을 알까요?
안락사 시행하는 동영상은 차마 가져오질 못했습니다.
안락사를 당하는 동영상의 슬픈 눈.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눈.
인간에게 버림받고
그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는 순간까지 녀석들은
사람들에게 꼬리치고 안아 달라고 애교를 부립니다.
주사 바늘로 약물을 투여하는 순간에도
사람에게 애교를 부립니다.
이내 약기운이 퍼지고 꿈틀꿈틀-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서글픈 몸짓만을 남기며
그렇게... 식어가고 있었습니다..
본래 안락사 방법은 2가지의 약물이 투여됩니다.
1차적으로 근육이완제 (수면상태가 됨)이 들어가고..
그 수면상태에서 2차 약물이 투여, 고통없이 시행 되어야 하는거지요.
그러나, 상당수의 시위탁 보호소는 예산과 인력등의 이유로...
1차 약물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안락사 약물 또한 아주 저급으로 고통스럽게 죽입니다.
(마취를 하지 않으면 숨이 멎는 순간까지 통증을 그대로 느끼며 고통스럽게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동영상 아이들도 그러하였습니다..
이건 안락사가 아니라, 안락살해인거죠..
그리고, 보호기간 30일에서 10일로 단축되어버린..
구조후 단 10일만에 안락살처분한다는 기가막힌 현실입니다.
어찌보면,
약물을 통해서 안락사 당하는건 양반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2006년 고양시위탁보호소가 동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유인즉슨, 그들의 안락사 방법이란게...
물 한방울 없이 한달동안 방치시켜 굶겨죽이거나...
요키, 말티처럼 작은 아이들 경우
깊은 드럼통처럼 생긴 원통 갈색 다라에다 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수십마리의 아이들을 익사 시켜 죽였던거죠.
어차피 말 못하는 아이들 이래 죽는거나 저래 죽는거나 외부에 알려질 일이 없으니
그런식으로 안락사비용을 빼돌린겁니다.
말못하는 아이들을 상대로 그것도 유기견을 상대로 인간들이 제 밥벌이를 하고 있었던 거지요.
당시, 고양시위탁보호소 모습이에요.
훤히 들어난 척추뼈가 보이시나요?
제대로 서있지도 못했던 아기 콜리...
그야말로 아사직전에 구조 되었습니다.
하루만 더 지체했더라도 이미 별이 되었을지도 모를..
아무렇지 않게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불법행위들..
이래나 저래나 불쌍한건 우리 아이들..
어느 분이 이러한 안락사를 '차악'이라고 표현 하시더군요.
최선도, 차선도 아닌 그저 최악이 되지 않게끔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는 일!
공간과 인력은 정해져 있고 유기되는 동물들은 늘어만가는 상황에서
입양이라는 구호의 손길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열어주기 위해 그 손길에서 멀어진 아이들을 도태시켜야만 하는 아픈 현실!
정말 부끄럽지만 애써 외면해버리고 싶은..
차라리 모르는 것이 마음만은 편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부끄러운 치부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인간으로서 이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지 않은가요?
부탁드립니다.
.
여러분의 가족을 버리지 마세요.
.
실수로 잃어버리지도 마세요.
.
잃어버린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 찾아봐 주세요.
.
유기견 전단지를 발견하면 주변을 잘 살펴봐 주세요.
.
그리고, 혹시 반려견을 맞을 생각이라면
유기견을 입양해주세요.
첫댓글 정말 슬픈현실이죠...인천에선 땡고기농장으로 바로 빼돌리기도 했죠...ㅠㅠ 말못하는반려동물 정말 불쌍합니다..........ㅠㅠ 안락사라는걸 당할때...아이들은 다 안다고 하더라구요...인간만큼 나쁜건없어요 ㅠㅠ 내가 사람이란 이유하나만으로도 미안해질뿐....
ㅠㅠ 이거보고 얼마전에 썬양님께 전화해서 대성통곡을 했는데.... ㅠㅠ
꼬실흰둥님꼐서 올리셨군요 ....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썬양님말씀대로 아이들은 안락사당하는걸 안다고합니다
얼마나 두려운순간일까요... 버려지고 주인을 잃은것도 슬픈일인데 죽음까지 당해야한다는걸 이 아이들이 어떻게 감당할수있을까요 .......... 우린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지 우월한 존재가 아닌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