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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평소 커피를 필수로 하루 한잔 정도 마시는 사람이라도 감기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커피를 마시지 않길 권한다. 감기약과 복합진통제에는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 커피와 궁합이 맞지 않다. 커피를 비롯한 카페인 음료를 함께 먹으면 카페인 과잉으로 불면증,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감기약을 복용할 때 커피 우유를 마시지 못하게 주의해야 한다.
라임
감기에 가장 흔한 증상은 바로 기침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감기 약에는 기침을 억제하는 약이 포함된다. 라임은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라임 속 성분인 기침억제 약물 덱스트로메토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해 졸음이 오거나 심할 경우에는 환청, 환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술
감기에 걸렸을 때 ‘술 한잔 마시고 푹 자면 낫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술을 마시면 술의 알코올 성분이 체내 염증을 일으켜 백혈구를 약화시킬 뿐 아니라 탈수 현상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다음날 찾아오는 숙취는 오히려 감기 증상을 더욱 심해지게 만든다. 감기에 걸렸을 때 술은 절대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탕ㆍ초콜릿
감기에 걸렸을 때 사탕이나 초콜릿, 탄산음료와 같은 당분이 많이 포함된 식품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당분이 많은 식품들은 우리 몸에서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백혈구를 약하게 만드는데 백혈구가 약해지게 되면 감기 바이러스는 더욱 우리를 괴롭히게 된다. 아무리 먹고 싶어도 감기에 걸렸을 때만큼은 단 음식을 멀리 하도록 하자.
유제품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은 평소에 먹을 경우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감기에 걸렸을 때만큼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감기에 걸렸을 때 유제품을 섭취하면 사람 몸 속의 점액을 더 진하게 만드는데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유제품을 먹고 가래가 더 많이 나오거나 자주 생기는 경우에는 유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기약을 먹고 있는 경우 유제품의 칼슘이 감기약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