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구미문성농협이 개업식을 했더라구요.
급하게 들러 돈가스용 빵가루를 사러 들렀다가 등뼈가 날 데려가~데려가~절 부르길래
2봉다리 들고왔어요.15,000원정도..
재료:돼지등뼈(먹고싶은양만큼)집냉장고 자리차지하고 있는 김장김치(묶은지)월계수잎,통후추,쇠주(먹다나은거)나청주,후춧가루,마늘다진것(2~3밥술),고추장(1밥술),고춧가루조금(김장김치덕분에 많이 안넣어도 되요)생강이나 생강다진것,집된장
핏물을 1~2시간 빼줬어요.물갈아가면서
↑ 큰찜솥에 먹던쇠주+월계수잎+통후추(가루후추)+생강+집된장한술넣고 한번 끓여주세요.
고기가 3/1정도 익을정도로만..
위상태가 한번 끓여준거예요.
채반에 끊여준걸 들입다 부어서 하나하나 물에 행궈주세요(씻어줘야 군내도 안나고 맛도 깔끔하고 안텁텁하답니다)
씻어준걸 압력밥솥(가스불에올려서 쓰는것)에 2개의 압력솥에 나눠서 칙칙소리나고 10분있다가 가스불끕니다.
김이 다 빠지고나서 국물을 큰 찜솥에 부은모습이예요.↓
국물이 기름기도 많이 없고 뽀얀것이 너무 맘에 들어요.ㅎㅎ(1차로 끊여준후 씻어줘야 깔끔한 국물이 되요)
큰찜솥에 다 압력솥에 끊인거 다 부어서 끊여줍니다.
찜솥에 다 들어간모습이예요.
저기에 집된장 한숟갈정도 넣고 끊여주세요.
그위에 묵으지나 김장김치 쭉쭉 찢어서 넣어주시구요.
김칫국물도 넣어주면 금상첨화예요.간 따로하실필요없어요.
싱거우면 굵은 소금이나 맛소금 조금 쳐 주면되요.참 저기에 고춧가루+고추장도 두숟갈정도 풀어줬어요.
마늘다진것도 넣어주고요
국물이 안텁텁하고 감칠맛나요.
저기에 알타리 줄기 질긴것 같이 넣어서 끊였ㄷㅓ니 보들보들 맛있어졌더라구요.
씨레기 넣어야 되는부분인데 그냥 집에 있는걸로 만들자 주의다 보니..
저는 열무김치담그던터라 열무랑 단배추도 넣어서 푹 끊여줬어요.
얘들 때문에 벌겋게 안했는데
김장김치가 청양고추로 담군걸 얻어놓은거라 맵더라구요
김치가 뭉글하니 익으면 간보시고 드시면 되요.
오늘 큰뚝배기에 한그릇 가득 담아 먹었는데..
김치가 끝내주게 맛있어요.씨레기랑..
또 먹고싶네요.
시간이랑 손이좀 많이 가서 그렇치 그렇게 힘들고 어렵지 않아요.
쌀쌀한 환절기에 뜨끈한 국물 생각나실때 해먹어보세요.
재료도 왕저렴하고..맛도 영양도 듬뿍~사랑은 양념으로~
첫댓글 와우~쓰러집니다 묵음김치까지 넣어서 만드셨네요~저희 언니도 감자탕 직접 만들어서 먹던데 넘 맛나더라고욤
감자탕 해 먹어본지가 좀 됐네요..조만간 한번 해서 먹어야겠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감자탕~ 위와 똑같이 하면 되는건가요? 오늘 바루 요리들어갑니다. 성공하기를 모두 기원해주세용~
여기까지 맛있는 냄새가 나네요 군침이 돌아요 지금 당장 고기 사러 갑니다..
월계수잎 마트에서 파나요?
네한봉지 1500원에서 5천냥미만이예요.사놓고 두고두고쓰시면되어요
와.감자탕 먹고 싶네요. 묵은지 있으니 해봐야겠어요. 잘 배워 갑니다.^^ 마트에서 월계수잎 판매 합니다.
압력솥 없으면 걍 오래 끓이면 되나요?^^;;;
네..오래 끊이시면되구요.전기 압력밥솥에 하셔서 냄비로 옮겨서 끊이셔도 되요
쌀쌀해지니 저런 뜨거운 음식이 땡기네요~~^^
잘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