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입 출국하시는 분들의 공통된 감정... 아~ 이곳이 사회주의 국가 맞구나... 일게다. 줄지어 입국심사를 받는 것은 여느 나라나 마찬가지. 그러나 베트남은 입국심사가 상당히 까다롭다. 특히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여야 하는바... 뭐하나 잘못 써놓았으면, 어디서 잘것이냐는 숙소를 써야 하는 부분... 아니 아직 입국도 안했는데 어디서 잘것을 어떻게 미리 쓰란 말인가?... 그러나 그것을 다시 써서 가져오란다. 그 자리에서 대충 볼펜으로 줄을 긋고 다시 쓰면... 그런 나를 째려보면서 재차 다시 써오란다. 용지는 어디가서 구하며 볼펜은 또 어디에 있드란 말인가...? 복장도 군인복장. 어깨쭉지의 계급견장에는 상당히 높아보이는(실상은 아니지만) 별이 몇개씩 붙어 있고... 마치 전투에라도 나갈 군인처럼 살벌한 느낌을 주는 이른바 공안(베트남은 경찰은 물론 공무원을 통칭 공안이라고 한다.)... 그 바람에 심사는 늦어지고... 늦어지거나 말거나 심사자는 먼발치에 있는 TV까지 시청하면서... 그래도 뭐라 말 못한다. 괜히 트집잡히면 나만 손해니 말이다.
심사하는 이들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입국자는 조금 편해지고 입국수속이 조금 수월해졌다. 왜냐면 지난 10월초부터(실상은 9월15일부터 실시한다고 했지만 정부발표와 공항의 시행령의 시기가 달라서) 모든 입국자의 입국신고서 및 출국자의 출국신고서가 폐지되었다.
입국신고서
바로 요런 것을 이젠 쓰지 않아도 된다. 한국의 입 출국처럼
여권과 해당 항공권만 제출하면 된다. 그러니까 편해졌다는 이야기다.
출국신고서
이 놈은 입국신고서의 뒷면인데... 본래는 잘라주기로 되어져 있다. 그런데 대부분 그냥
입국자에게 준다. 이것을... 여권에 잘 보관해두었는데... 며칠의 여행이 아니라 장기간 베트남에
머물다 출국하는 나같은 사람은 이 종이를 잊어버리곤 한다. 우리야 산전수전 다 겪은 터라서
해결 방법을 찾아내지만... 초보자 정도되시는 분들은 한 걱정을 한다. 혹시라도 이것 없으면
출국하지 못하는 것 아닐까? 왜냐면 입국심사의 까달스러운 공안에게서 받는 불괘한
느낌 때문이다. 그러나 이젠 아니다. 없어졌으니 말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베트남 입국 출국시에 위와 같은 신고서가 폐지되었음을 염두에 두시자.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감사....^^
잘 읽고 갑니다
진짜 좋은 정보입니다.
감사요~~
*^^*
정보 감사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베트남을 다녀온지 2년이 되어 가는데 베트남도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0년 10월에 가서 아주 놀랐답니다
참으로 편하고 좋더군요
그렇구요 다행이군요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