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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거주하는 박서영(사진) 시인이 이달 초 서울문화재단 ‘2012 예술창작지원-문학’ 지원사업의 시 부문 대상자로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지원 대상자로 뽑힌 박 시인은 창작지원금 1000만 원(선정 때 70%, 책 발간 확정 후 30%)을 받게 되며, 이 지원금으로 2013년 말까지 창작집을 발간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예술창작지원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선 좋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야 한다. 지원 조건에 거주지는 상관없지만, 지금까지 대상자는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이 뽑혔다. 심사 때는 기존에 어떤 작품을 발표했으며 현재 어떤 작품을 쓰고 있으며 앞으로 작가로 어떤 활동을 할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박 시인은 올해 지원 신청을 하면서 ‘돌의 주파수’ 등 미발표된 작품 15편을 출품작으로 제출했다. 배한봉 시인은 “박 시인이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은 건 큰 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격려가 되겠지만 도내 다른 시인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인은 1968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으며, 부산대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과 제2회 요산기금을 받았다. 시집으로 ‘붉은 태양이 거미를 문다’(2006)가 있다. 이상규 기자 돌의 주파수 -박서영 만지면 사랑과 불안이 손 끝에 맺힌다 돌의 주파수는 침묵의 주파수다 깊은 안쪽 소용돌이에서 자라는 사랑 나는 이 돌에서 저 돌에게로 고백을 옮겨담는 사람 어둠 속에서 나는 나의 유전자에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가시를 건져내고 있다 잡음이 많은 심장의 주파수 입을 벌리면 목젖에 걸린 가시가 어떤 방향을 가리킨다 내 사랑과 열망은 불안정하고 밖으로 터져나가지 못한 채 안으로 깊이 떨어진다 점점 반죽덩어리가 되어가는 몸 나는 어느 날 구(球)가 되어 가장 고독한 주파수 하나 몸 안에 가지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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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합니다!!!!! 시인에겐 고독한 주파수가 문우들에겐 축제의 주파수가 되네요!
축하 드립니다. 좋은 시로 세상을 아름답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짝! 짝! 짝!
축하합니다^^
역시 좋은 시는 어디에 있어도 빛이 납니다..경남을 빛낸 박서영 시인..축하합니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