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셋이서 만나서 김해까지 양고기를 먹으러 갔다.
열번 만에 이론시험에 합격한 안봐르씨가 운전을 했다.
김해 동상 시장 근처에 차를 대고, 우즈벡 식당으로 들어갔다.
토마토와 양파를 식초를 넣고 버무린~ 거시기와
그들이 주식으로 먹는 커다란 빵 하나와 차
그리고 양갈비가 나왔다. 간도 맞고,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있었다.
양고기는 질기고 특유의 냄새가 나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양산에서 몇번 먹어본 집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육질이라 기꺼이
손이 가는 지라 잘 먹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양꼬치가 나왔다.
그건 또 그것대로 맛이 있었다.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동네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온통 다른 나라 글씨로 적힌 간판들 일색이었다.
그 만큼, 김해 인근에 외국인이 많이 산다는 반증이겠지?
인천 차이나타운은 안가봤지만, 아마도 느낌이 비슷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노동시장에 엄청난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구나..음~)
그냥 가기 섭섭해서 인근에 있는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주는 황리단 길~ 양산은 서리단 길~ 김해는 봉리단 길~
마침, 김해 봉리단 투어 첫날이라, (김봉투)라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디카페인 커피 석잔을 시켜서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1시간 넘게 놀고는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남양산에 내렸다. 어제는 박쌤, 안봐르씨와 함께
별천지를 둘러보고 온 날이다.
첫댓글 양꼬치, 양갈비, 양고기, 별천지네요.
안봐르씨도 10번째 합격했으니 대단하시구요.
곰님의 지원이 큰 힘이 되었겠지요.
대단하십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