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아들이 내게 보여준 성의는 과히 최상이라 할수있다.
해외 직장이란 어떤 곳인가?
사람을 아주 골수까지 다 빨아 부려 먹는곳이 아닌가?
헌데 계가 요리 저리 머리를 써서 두바이 국경주간에 우리를 초청하여 회사를 가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수행한다.
난 처음엔 며느리가 우릴 대접하고 전 회사에 나가는 줄 알았는데 제가 차를 렌트 해서 5박6일동안 갈수 있는 고급 호텔식당과 유명 하다는 곳은 한곳도 빠지질 않고 안내를 한다.
우린 저를 보러 갔지 관광간건 아니라고 수차래 말 했지만 막 무가네다.
"제가 지금까지 부모님들에게 신세만 졌지 한번도 자식노릇 해 보지 못했다 며 제가 하는데로 가만이 계십시요"
라고 해서 자의반 타의반 끌려(?)다닌다.
심지어 아침은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자고 해도 (사실 나는 그게 편하기도 하고 또 식성에 맞기도 한다.)
허나 며느리 교육을 어케 시켰든지
"아니 아버님, 수륙만리 두바이 까지 오셔서 라면을 잡숫게 할수는 없읍니다."
하면서 아침을 꼭 호텔(이곳은 아침 파는 식당이 호텔밖에 없다.)에서 먹자고 하고 ...........
허나 먹는 나는 맴이 별로 편치를 못했다.
불과 취직한지가 7개월 밖에 되지 못했고 그 7개월전엔 집세 보증금이 없다고 빌려 달라고 하던 얘가 비행기 값 200을 빼고도 하루에 대략 100만원씩을 들여 우리를 대접 하는데 밥이 편하게 넘어 가겠는가 ..............
도데체 월급을 얼마를 받기에 최고급 아파트에 살며 ..........
아무리 물어도 "그냥 먹고 살만큼 받아요" 가 답변의 전부이다.
그기서 느낀게 그나라 국민들은 참으로 행복하고 복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 뿐이였다.
영국으로 부터 독립한지 꼭 44년 된 나라다.
석유 한방울 나지않고,
전 국토가 사막이며
인구조차 40여만명이고
국토는 충북정도 정도의 면적이다.
제 3자가 볼땐 약점이란 약점, 악조건이란 악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도 그나라 국민들은 그렇게 잘 살수가 없다고 한다.
최저 임금이 한달에 1200만원 정도이며 누구던지 일자리를 원하면 정부에서 즉시 구해 준다고 하며
전 국민과 기업체(외국회사 포함)들은 거의 세금이 없다고 한다.
해서 우리 아들도 세금(소득세) 한푼 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뭘로 운영 하느냐고 하니
외국 기업체를 많이 유치해서 그들에게 건물을 빌려주고(절대 건물을 매각하지는 않고) 세를 받아서 운영을 하고 금융과 보험을 많이 한다고 한다.
허면 무슨 돈으로 그 많고 고급스런 건물(건물의 땟깔이 우리나라 와는 다르다.)을 짓느냐고 하니 인접 국가들로부터 투자를 받는다고 하고 ....
도데체가 이해를 할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나라 국왕이 참으로 착하고 훌륭하단 생각이 든다.
그나라 국적은 외국 사람은 절대 취득 할수가 없고(어떤 경우라도, 심지어 그나라 국민과 결혼을 해도) 또 그나라 부동산도 취득 할수 없다고 한다.
그나라 국민은 노동은 거의 하지 않고 공무원, 군인, 경찰만 한다고 한다.
마치 고대 로마의 시민같다고 하면 딱 어울린다.
대게 현지인이나 본토인이라고 하면 천하고 없는사람들의 대명사지만 그긴 절대 아니였다.
아니, 현지인이란 말은 없고 시민이라 하는데 그기엔 부자, 고상한 귀족, 관리 이런 뜻이 담겨 있었다.
재래시장이라 해서 한번 가 봤는 데 그나라 사람은 단 한명도 없고 인접국가에서 온 노동자(인도 파키스탄등)들의 시장이였고 상인들도 그나라 사람은 없었다. 그나라 국민들은 쇼핑 몰이나 백화점에만 간다고 한다.
그리고 그나라엔 가짜 물건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가짜와 거짓말을 하면 코란의 벌칙에 의한 최악의 형벌로 다스린다고 한다.
국왕이 영국 육군 사관학교를 나와 영국육군 장군 출신이라 하는데 군대 장군이 그렇게나 사업수완이 좋을리는 없겠고 그 휘하의 경재전문가들이 유능하겠지.....
자존심은 얼마나 강한지 공항의 면세점을 제외하곤 딸러를 절대 받질 않고 외국 관광객이라 해서 어떤 혜택도 없으며 절데 굽신거리지도 않고 심지어 한국, 중국, 일본의 깃발 광광객은 한명도 보질 못했다. 관광객이라곤 영국과 유럽의 부자들의 개인 관광객 뿐이였다. 허긴 우리가 일류 호텔만 다닌 탓도 있겠지만 ,
전국에 농장과 공장은 하나도 없고 전부를 수입해서 먹고 쓰고를 하고 .....
5박6일동안 돌아 다녀도 보이는 공장이라곤 물공장과 냉기공장, 그리고 발전소 뿐이였다.........
정말 부러운 나라였다............
올적엔 우리가 가지고 간 딸러를 하나도 소비하지 못해서 전부 며느리에게 주고 왔다.
아들이 살고있는 아파트가 있는 세계 최고의 건물 Burj khalifa의 현관에서 ....
첫댓글 자식 둔 보람을 느끼셨겠습니다.
어르신 건강하시네요 그 먼곳을 다녀오시고 ...
두바이까지 가셔서 라면드시면 맛도 색다를것 같네요
훌륭한 아드님덕에 호강하십니다. 하긴
어르신이 교육을 잘 하신 결과겠죠?
모처럼 부자간 따뜻한 모습들을 느끼게되는 페이지 감사합니다
효자 아드님과 함께 흐믓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신것 같습니다.
축하합니다 더욱 강건하시어 복된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두바이" 국민 들을 그리 편히 살아 갈수 있도록 하는 그 비결이 참 궁금 하군요.
세금 없는 곳이 바로 천국 아니겠 읍니까? 참으로 부럽기만 합니다. 감사 합니다.
간단이 말하자면
주변의 나라들로 부터 투자를 받아 멋있는 건물을 짓고
이를 전혀 세금이 없어 들어온 세계적인 기업체들에게 세를 받고(절대 팔지 않고)
미국과 유럽의 부자 관광객을 유치하여 ............
암튼
상당히 경영의 귀재들인것 같씀니다,
자세한건 모르겠으나
그나라에는 왕이 백성들을 사랑하고,
국방비가 별로 들지 않고 ....
암튼 그런곳인것 같아요
두바이라는 나라를 다시 한 번 생각케 하는 좋은 글 잘 봤읍니다. 효자 아들두심에 많이 부럽습니다.
효자랄건 없고요 ............
고맙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훌륭한 아드님을 두시어
효도 받으시고 행복하게 사시네요. 좋은글 잘봤어요. 감사~
저는 세셰에서 세금없는 나라는 브루나이뿐인줄 알았는데 두바이도 세금이 없는 나라이군요. 의료비도 아마 전부 국가가 부담한다지요?
우리네 입장에서는 참으로 부러운 나라들입니다.
오랫만에 가족여행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