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마엘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그다랴와 유다사람들 그리고 바벨론 사람들을 칼로 잔혹하게 죽인 그를 보며 우리나라도 일제 강점기를 겪었으니 애국자 같은 심리로 저지른 일일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북이스라엘에서 파괴된 예루살렘 성전으로 예배하러 가던 80명의 사람들.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애통하는 마음으로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낸 사람들.
그런 그들에게 거짓 눈물을 흘리며 접근하는 이스마엘과 그의 사람들을 봅니다.
80명 중 재물이 있던 10명의 사람들을 살려두는 그를 보며 그는 진짜 어떤 사람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늘 간구해야 함을 다시 또 생각하게 됩니다.
인간의 신념은 때를 따라 변하기 쉽고 각 사람의 연약한 부분을 따라 자기 이득을 취하도록 변질되기 쉬움을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
제 안에서 나오는 의는 나의 명예나 이득을 취하는 것으로 변질되기 쉬움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의를 간구하고 그 뜻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믿음을 제게 주세요 아멘!
애굽으로 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물렀으니 (렘 41:17)
요하난은 애국도, 백성을 사랑함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마음도 충만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선포하였던 바벨론의 침략과 포로생활, 70년후의 귀환! 그 말씀을 신뢰하지는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주님의 뜻이 아닌, 내가 가고자하는 길을 인도해 주실 것을 바랄 때가 많았습니다.
말씀으로 늘 일러주시고 깨닫게 하심에도 세상이 보기에 의로운 길을 가고자 했던 요하난처럼 내 의가 나를 지배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인해 생각하는 방식이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삶 가운데 선택의 자리에 설 때마다 기도의 자리에, 말씀을 듣고자 하는 자리에서 이탈하지 않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요하난처럼 행동은 정의롭고 하나님 편에 있는 듯 하나 나의 생각에 사로잡혀 나의 뜻대로 행하는 자 되지 않게 늘 깨어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다랴는 요하난의 경고에도 아무 대비 없이 이스마엘과 함께 식사하다 그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백성들을 책임질 총독이라면 자신의 안위에 대해 좀 더 신중해야 했지만, 자신도 죽고 백성도 고난을 겪게 됩니다.
이스마엘은 그다랴와 그의 동료들, 그를 호위하던 바벨론 병사들까지 죽이고, 예루살렘으로 제사드리러 가던 무리 80명을 유인하여 그중 70 명을 죽여 구덩이에 던지고, 10명은 양식을 받는 조건으로 살려주고, 남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붙잡아 암몬으로 끌고 가는 악을 범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요하난 일행이 이스마엘을 추격하여 백성들을 구출하지만, 바벨론의 보복이 두려워 애굽으로 도망치는 하나님의 뜻과 어긋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엄청난 심판을 받고도 누구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음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상황을 피하려고, 두려움에 애굽을 선택하는 요하난의 모습에서, 죄의 길에서 돌이켰다가 다시 죄의 길로 발걸음을 돌리는 제 모습과 똑같아 보입니다.
매일 죄 앞에서 무너지는 연약한 제겐 예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힘든 상황과 두려운 상황에서 가장 빠른 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하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18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의 왕이 그 땅을 위임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이는 나에게 해를 가하려 하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죽이고 유다 백성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이는 죽음 앞에 두려워한 이들이 굴복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하난에 의하여 포로로 잡혔던 백성들은 풀려났지만 그들은 이스마엘을 너무 두려워하여 다시 애굽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들은 이 과정 동안 하나님보다는 이스마엘을 두려워했습니다.
당장에 목숨은 구하였지만 그것이 진정 하나님으로부터 온 구원의 손길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내가 저 상황에 처해있다면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나도 내 생명을 위해 저들과 같이 살려달라고 내 모든 것을 다 주고 바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했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내가 두려워해야 할 이는 나를 죽이려는 사람도 내 것을 모두 빼앗으려 하는 이도 아닌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어야 함을 느낄 수 있았습니다.
나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며 사모하고 죽음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며 죽음도 생명도 모두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믿음으로 성장하고 성숙하기 원합니다.
늘 나를 지켜보시고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생명을 위해 두려움 앞에 상황과 타협하지 아니하며 늘 하나님이 우선이 되어 그만을 믿고 의지하하며 그에게 온전히 나의 생명, 나의 삶을 맡기어 담대히 두려움과 싸워 승리할 수 있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며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끝까지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시작은 하나님의 뜻을 따랐지만 조금이라도 내 생각이 들어가면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벗어나 위험한 상황에 처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다스려주시도록 내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께 저의 생각이 집중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저의 모든 상황을 다스려주세요.
믿음이 없어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걱정하는 연약한 저의 마음을 주님 다스려주세요.
몸의 연약한 부분도 다스려주시고 깨끗하게 고쳐주세요.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있어도 주님은 그 상황 가운데 저를 회복시키시고 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