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2차 부산23산우회 영남알프스 둘레길 3코스/2022.10.01
1. 모임 : 사상 파라곤 09사
2. 출석/13명 : 안호창 이상운 박재완 박무열 최인식 이용원 정연철 조윤종 오윤안 김영기
김현구 김덕규 송충송
3. 코스 : 석남사 - 농공교 - 우만마을 - 금강사 - 송락골 - 도동산방 - 알프스렌드 -
고운산 삼거리 - 백련사 - 다개마을회관
4. 거리 : 12키로 5. 시간 :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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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둘레길 3코스
사상 09시 집합 ..
준비된 모닝 커피를 하고 ...
오늘 지급받은 비상식량 ..
넛. 양갱. 군고구마. 빵 ...
항상 비상식량을 준비하시는 할배님들 감사합니다.
언양읍을 지나서 삭남사로 향는 차창에 비친 가지산 거대한 능선 ...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운문령 ...
석남사 일주문
남천 수문장 추산 연철 헌병 굴암 해암 동백 용원 최마담 윤안
이용원 .
날이 갈수록 젊어지는것 같다.
만사이하는 수문장.
요즈음 우리 산우회 수문장님 기분이 항상 조은가보다 ....
옛날 100미터 11초를 돌파하던 때를 상기시킨다.
굴암 수문장 ..
석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824년(헌덕왕 16)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禪)을 도입한 도의선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석남사는 인홍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신 불필스님이 머무신곳이기도 하다. 불필스님은 성철스님의 둘째딸이다.
지나는 스님께 불필스님이 계시는지 물어 보려다가 말았다.
스님의 거처를 물어보느것이 왠지 결례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굴암 해암
삼층석가사리탑 ..
신라 헌덕왕 16년에 도의국사가 호국의 염원을 빌기 위하여 세운 15층의
대탑으로 임진왜란으로 손실되었던 것을 1973년 삼층석탑으로 복원하면서 스리랑카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다가 봉안하였다고 한다 (안내판에서)
가지산 아래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석남사 ..
1716년(숙종 42) 추연이 쓴 사적기에 의하면 화관보탑과 각로자탑의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고 하여 석남사라 했다고 한다.
6·25전쟁 때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을 1957년에 비구니 인홍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크게 중건했는데, 이때부터 비구니의 수도처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극락전·설선당·조사전·심검당·침계루·정애루·종루·무진료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도의선사의 사리탑으로 전하는 부도(보물 제369호)가 있고, 이밖에 3층석탑(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호)과 부도 4기 등이 있다 (인터넷)
우리 할배님들 돌마루에 앉아서 가지산 파아란 하늘위로 지나가는 흰구름을 바라보면서 잠시 생과 사를 생각해본다.
오랜만에 최마담은 대웅전 부처님께 인사를드리고 ...
대웅전 앞에는 만리향 나무에서 나오는 은은한 향기가 가득하다.
불교의 가르침 심즉시불 "내 마음이 바로 부처다 " 라는 말을 생각해본다.
탑돌이 하시는 수문장.
탑돌이하는 가족과 댕댕이 ..
마음이 맑아지는 물 ...
한잔 마시니 목에 남은 미세 먼지들이 다 씻겨내려가고 온 몸 빌끝까지 시원해지는것같다.
석남사를 나와서 입구로 내려간다
석남사는 계곡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오늘은 하늘이 유난히 푸르다.
다음 11월에 이곳 길이 아름다운 붉은 단풍길로 변하면 한번더 와야겠다.
추산. 수문장 ..
일주문을 지나고 ...
석남사 주차장
석남사에서 고헌산 입구 궁근정 장성마을 우리 식당에 도착 ..
식당 마당에 고헌산 계곡에서 딴 도토리를 말리고 있다.
얼마전에 산에서 도토리 따다가 도토리에 미끄러져 다칠뻔 했다고 한다. ㅎ
도토리를 집에서 직접 만들려면 상당히 힘이든다.
완전 수제 자연산 도토리묵 ...
더 달라고 하니 더이상 없다고 한다. 우리가 오늘 이집 도토리 묵을 다 먹었다.
어탕과 콩국수 ....
어탕과 콩국도 오늘 끝 .... 콩국은 멧돌로 직접 갈아서 만드는데 ..
노부부가 이제는 늙어서 힘이 들어 많이 못만든다고 한다. 겨우 한컵 정도씩 직접 갈아 주는걸 먹었다.
도토리묵. 어탕. 콩국 ....
너무 많이 먹었다 !!! ㅎㅎㅎ
다음에 올때는 3일전에 이야기하면 도토리묵과 콩국을 충분히 준비해놓겠다고 한다.
감태 삶은 물을 가져가라고 준다.
식당 화단의 빨간 열매를 맺은 주목나무 .
주목나무 열매는 신장병. 위장병. 당뇨등에 효능이 탁월하다고 하는데 독이 있다.
식당 바로 앞 파인힐병원 ...
둘레길 3구간 시점 농공교 .. 우리식당에서 약 100미터 거리 ...
우만마을 입구
우만마을을 지나간다.
우만마을을 지나서 곧바로 산길로 들어선다.
상당한 급경사다 ...
점심을 조금전에 먹은후라 다들 힘들어한다.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도 줍고 ...
" 머 하노 빠리빠리 올라온나 ..... "
" 와이고 넘 마이 무것다 "
도토리묵. 어탕. 콩물 ....
주는데로 너무 많이 묵었드니 숨이 차네 ㅎ
빨간모자 ..
유격대 조교 ??
하여간 저것들 막 무글때 아라밧다.
나 처럼 적당히 무그면. 이렇게 살랑살랑 험한 산길도 날라다니제 ㅋㅋ
힘든 급경사 산길을 내려오니 편한 길이다.
도토리 ..
산길을 빠져 나오니 풍경이 확 변한다.
멀리 신불산이 보인다
신불산 간월산 배내봉 ... 영알의 산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오두산 가지산 ...
대봉감
살짝 한개 따고 싶지만 참는다 . ㅎ
뒤를 돌아보니 멀리 고한산이 보인다.
송락골 입구를 지나고 ...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서 친구들과 이렇게 조용하고 아름다운 길을 걸어가니 시간 가는줄 모르겠다.
하루 내내 걸어도 지칠것 같지안다.
우리는 이데로 앞으로 십년 이십년 이 길위를 친구들과 걸어갈것이다.
" 야 죽고 싶으면 홀딱 벗고 집밖으로 뛰어 나가바라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일수록 조체 ... "
" 머시라 ???? "
" 쪽팔려 죽제 ㅎㅎㅎ "
" 야 짤막 .. 니는 다리가 있나 ? "
" 머시라 ? 모기도 다리가 있제 콱 마 "
야 짤막 짤막 캐사치 마라 . ' 부대 쉬어 ' 도 모리는 군미필자 아니다.
나는 육군 36개월 빼이친 5성장군 병장 출신이다 !!!!
금강사를 지나서 ...
울주군에서 무슨 체험 테마마을로 만드나 보다 .
기와집들이 많이 보인다.
도동산방 ..
한복을 입은 어린이가 보이는걸보니 한복 체험장(?) 인것 같다.
다래
길가에 퍼지고 앉아서 휴식중 ...
알프스랜드 마을을 지나서 백련사가는 고갯길로 올라간다.
호박이가 ?? 수박이가 ??
야생멧돼지 출몰 ? 후덜덜 ....
할배 둘 ㅎㅎㅎㅎㅎ
날리면 살리면 발리면 김치면 짜장면 ....
요즈음 세상은 정신이 혼미해 진다. ㄹㄹㄹ
아이고 내가 걷나 ?
발이 걷제 ....
들국화
길가 돌방석에 앉아서 다시 이야기 꽃을 피우고 ....
언덕너머 멀리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신불산과 간월산 그리고 산아래 지난주 지나온 영알 둘레길 2코스 마을들이 보이고 ..
멀리 대운산 정족산 천성산이 보인다.
쉼터를 떠나서 임도를 따라서 울루날라 계속 내려간다
조용하다.
너무 조용해서 마치 시간이 멈춘것같다.
가지 ....
먹음직 스럽다.
작은 개울을 건너고 ...
무덤있는 고개를 넘어간다.
언양 백련사 도착
아담하고 예쁜 절이다.
절 쉼터 식탁에 앉아서 마지막 남은 커피로 피곤한 다리를 달래고 ...
연철거사 ...
8년전에 이곳에 송이버섯 캐러 왔을때를 생각하시나 ?? ...
연철 호창 ...
8년전 이곳 백련사 뒷산에 송이버섯 캐러 왔을때 ...
그날 발견한 송이를 캐는 장면 ...
그날 캔 송이버섯 .. 2개는 엉청 큰 상품이다.
고놈들 참 실하게 생겼다.
이날 캔 송이버섯은 점심 반찬으로 먹었지 ....
김밥에 그 비싼 자연산 송이를 ㅎㅎ
참 세월 빠르다. 벌써 8년이란 세월이 지났으니 ....
이번 추석에 고헌산에서 캔 자연산 대물 송이버섯. ....
최고 상품이다. 올해는 저런 정도의 상품은 한개 10만원 정도 한다고 한다. 손자 깨막이가 다 묵었다.
이제는 추분이 지나서 해가 짧아지기 시작한다.
벌써 절주위가 어두워진다.
절 담벼락에 모과가 ?
절주위에 모과가 많이 열려있어서 길가에 떨어진 모과를 주워서
절에 오신분들이 가져가라고 이곳에 놓아둔 것같다.
백련사를 나와서 다개마을로 간다.
들판 한가운데 자리한 마을이라 참으로 조용하고 평화롭게 보인다.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논을 가로 질러서 걸어간다.
벼가 익어가는 구시한 냄새가 물씬 풍긴다.
익은 벼이싹을 한줌따서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벗겨 한입 넣으니 꼬시한 냄새가 입안을 가득메운다.
시원한 바람이 억새풀을 스친다.
멀리 소호고개와 백운산. 삼강산 그리고 영알둘레길 5코스 차리에서 내와로 넘어가는 고개가 보인다
다음주 날씨가 좋은날 5코스 답사를 가야겠다.
근 5시간을 걸어왔지만 용원이 발걸음은 한결더 가볍고 힘이 넘친다.
다개마을 ...
둘레길을 끝내고 언양 시장 안 소머리 곰탕 집에서 소머리 수육으로 저녁을 한다.
부처님하느님 오늘도 안전 산행 감사합니다. 오늘 둘레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