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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촬요 제8권】 "치루문 56 〔痔漏門 五十六〕
치루문 56 〔痔漏門 五十六〕
[병론〔論〕]
본래 열독(熱毒)이 몰려 있는데, 구운 것, 술, 밀가루 음식을 지나치게 먹거나 칠정(七情)이 울결(鬱結)되거나 술에 취한 다음 배불리 먹고 성생활(性生活)을 하면 그 독이 흩어지지 않고 기혈이 아래로 처져 내려가서 항문에 몰리고 뭉쳐서 삐어져 나오는데 이것이 치질〔痔〕이다. 크기가 큰 것은 달걀, 연꽃, 복숭아씨만하고 작은 것은 소젖꼭지, 닭의 염통, 쥐젖꼭지, 앵두만하다. 혹 고름이 나오고 새빨간 피가 나와서 걷거나 앉을 때 몹시 불편하다.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기혈이 쇠약해지면서 누창(漏瘡)이 생긴다.
○항문 둘레에 쥐젖처럼 살이 여러 개 나오고 고름이 나오는 것을 수치질〔牡痔〕이라고 하고 항문 둘레에 하나가 나와서 고름이 나오고 터진 것을 암치질〔牝痔〕이라고 한다. 항문에 작은 덩어리가 생겨서 아프고 가려운 것을 맥치(脈痔)라고 하고 장위(腸胃) 속에 멍울이 생기고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것을 장치(腸痔)라고 한다. 멀건 피가 나오는 것을 혈치(血痔)라고 하고 술을 마시면 발작하는 것을 주치(酒痔)라고 하며 근심하거나 성내면 발작하는 것을 기치(氣痔)라고 한다.
○맥(脈)이 침(沈)ㆍ소(小)ㆍ실(實)한 것은 치료하기 쉽고 부홍(浮洪)하면서 연약한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치질〔痔〕은 풍(風)ㆍ열(熱)ㆍ조(燥)의 사기(邪氣)가 대장(大腸)으로 들어가서 생긴 것인데 혈을 치료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그러므로 황금〔芩〕, 황련〔連〕, 인삼(人蔘)〔人參〕, 생지황(生地黃), 회화나무 열매〔槐角〕, 천궁〔芎〕, 당귀〔歸〕, 승마(升麻), 지각(枳殼)을 쓴다.
○치질의 초기에는 여러 해 묵은 늙은 홰나무의 누런 뿌리〔槐黃根〕를 달이면서 김을 쏘이고 그 물로 씻는다. 또한 지각(枳殼) 가루를 행인 기름〔杏仁油〕에 개어서 바르기도 한다. 먼저 버드나무 가지〔柳枝〕를 진하게 달인 물로 씻고 그 자리에 뜸을 뜨는데 뜸을 많이 떠서 헐어 터지게 하면 낫는다.
○대황(大黃)ㆍ활석(滑石)을 각각 같은 양으로 갈아서 깨끗한 물에 개어 붙인다. 또는 혈갈(血蝎)을 붙인다. 백반(白礬)을 구워 갈아서 꿀로 개어 붙이기도 한다.
○또 어떤 처방에는 달걀 1개 삶아서 【노른자위는 버리고 흰자위만을 약한 불기운에 말린다.】, 명반(明礬)ㆍ백렴(白蘞)〔白斂〕 각 1돈을 함께 갈아서 바른다. 구멍이 있으면 약심지를 만들어 꽂는다.
○남자는 사물탕(四物湯)에 볶은 회화나무 꽃〔槐花〕, 지각(枳殼), 황금〔芩〕, 황련〔連〕, 승마(升麻)를 넣어 쓰고 여자는 사물탕에 홍화(紅花), 도인(桃仁), 목단피(牡丹皮), 황금, 황련을 넣어 쓴다.
○웅담고(熊膽膏)를 바른다. 또는 우황양격원(牛黃凉膈圓)으로 심지를 만들어 치루(痔漏) 구멍에 꽂아 넣는다. 와우(蝸牛 달팽이)를 그늘에 말려 갈아서 발라도 좋다.
○치질을 씻는 약처방〔洗痔方〕은 회화나무 꽃〔槐花〕, 형개(荊芥), 지각(枳殼), 쑥〔艾葉〕으로 되었는데 물에 달인 다음 백반(白礬)을 넣어서 김을 쏘이고 씻는다. 또 다른 방법〔又方〕은 동과(冬瓜) 달인 물로 씻는다.
○또 다른 처방. 회화나무 꽃〔槐花〕ㆍ지각(枳殼) 각각 같은 양을 약성이 남게 태워 갈아서 상처에 바른다. 가루를 깨끗한 물에 반죽하여 환(丸)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치질 때 김을 쏘이는 처방〔熏痔方〕. 지각(枳殼) 적당한 양을 갈아서 한번에 2돈씩 물 큰 사발로 하나와 함께 사기병에 넣고 펄펄 끓인 다음 그 김을 먼저 쏘이고 이후에 씻어준다.
○또 다른 처방. 고슴도치 가죽〔猬皮〕 세 손가락 너비만한 것, 석웅황〔雄黃〕, 달걀크기만한 숙애(熟艾)를 항아리에 넣고 태우면서 치질이 생긴 곳에 연기를 쏘인다. 바람과 찬 기운을 피해야 한다. 오배자(五倍子)를 태우면서 연기를 쏘여도 좋다.
○웅담(熊膽)을 바른다. 마치현(馬齒莧)도 쓴다.
○주치(酒痔)에는 백지(白芷) 가루를 바른다.
○위령산(威靈仙)을 달이면서 먼저 김을 쏘이고 다음에 그 물로 씻는다.
○치창(痔瘡)이 삐어져 나와서 앉거나 서는 데 불편한 경우 부추〔韭菜〕를 씻어서 물에 달이고 그 김을 쏘인 다음 씻어준다.
○또 다른 처방. 생강을 얇게 저며서 치질이 생긴 곳에 놓고 그 위에 뜸 3장을 뜨면 누런 물이 나오고 낫는다. 【《청낭집(靑囊集)》에 나온다.】
○치질이 생겨 닭의 볏처럼 된 데는 황련(黃連) 가루를 바른다. 팥가루를 더 넣어 바르면 더욱 좋다.
○반화치(反花痔)에는 마치현(馬齒莧) 태운 재를 돼지기름에 개어 바른다. 치질(痔疾)이 벌레가 문 것처럼 된 데는 토사자(菟絲子)〔兎絲子〕를 거멓게 되도록 볶아 갈아서 달걀노른자위에 개어 붙인다. 그러면 항문이 붓고 아프던 것이 낫는다. 【《의림집요(醫林集要)》 〈치문(痔門)〉에 나온다.】
○치질 구멍이 막힌 것을 치료하는 데는 세다(細茶), 생호마(生胡麻)〔生脂麻〕 각 1줌〔撮〕, 생도인(生桃仁) 7개, 감초(甘草) 5푼, 대황(大黃) 1돈에 물을 붓고 짓찧어서 먹으면 낫는다. 혹은 웅담(熊膽)에 사향(麝香)을 조금 넣고 갈아서 헌데에 넣으면 몹시 아프다가 곧 낫는다.
○치루가 헌 것을 치료하는 데는 간 석웅황〔雄黃〕 5푼, 오령지(五靈脂) 【돌을 버리고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볶은 것】 ㆍ오배자(五倍子) 【구운 것〔〔炮〕, 각 1돈】, 몰약(沒藥) 【2돈 반】, 백반(白礬) 【절반은 구운 것, 절반은 날 것】 을 쓰는데 위의 약을 곱게 갈아서 종이를 둥글게 오린 데 놓아 헌데에 붙인다.
식기(食忌 음식 금기)
순채〔蓴〕, 돼지고기, 닭고기, 기름, 술, 밀가루 음식〔麵〕, 메추리고기, 버섯, 꿩고기. 【봄, 여름, 가을에는 먹지 말아야 한다.】
건갈탕(乾葛湯)
주치(酒痔 과음으로 생긴 치질)를 치료한다.
갈근(葛根)ㆍ지각(枳殼)ㆍ반하(半夏)ㆍ복령(茯苓)ㆍ생건지황(生乾地黃)ㆍ행인(杏仁) 【각 5돈】, 황금(黃芩)ㆍ감초(甘草) 【구운 것, 각 2돈 반】.
위의 약을 썰어서 한번에 3돈씩 흑두(黑豆) 1백알, 생강〔薑〕 5쪽, 백매(白梅) 1개와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는다. 【《득효방(得效方)》에 나온다.】
궁귀환(芎歸丸)
치질로 하혈하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천궁(川芎)ㆍ당귀(當歸)ㆍ황기(黃芪)〔黃蓍〕ㆍ신곡(神麯) 【볶은 것】 ㆍ회화나무 꽃〔槐花〕 【살짝 볶은 것, 각 5돈】, 아교(阿膠) 【연유〔酥〕에 볶은 것】 ㆍ형개수(荊芥穗)ㆍ목적(木賊)ㆍ두발(頭髮) 【약성이 남게 태운 것, 각 2돈 반】, 지유(地楡) 【5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꿀로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50알씩 식전에 미음으로 먹는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치문(痔門)〉에 나온다.】
귤피탕(橘皮湯)
기치(氣痔)를 치료한다.
진피(陳皮)ㆍ지각(枳殼) 【볶은 것】 ㆍ천궁(川芎)ㆍ회화나무 꽃〔槐花〕 【볶은 것, 각 5돈】, 빈랑(檳榔)ㆍ목향(木香)ㆍ도인(桃仁) 【물에 담갔다가 꺼풀을 버리고 볶은 것】 ㆍ자소경(紫蘇莖)ㆍ자소엽(紫蘇葉)ㆍ향부자(香附子)ㆍ감초(甘草) 【구운 것, 각 2돈 반】.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3돈씩 생강〔薑〕, 대추〔棗〕와 함께 달여 먹는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치문(痔門)〉에 나온다.】
지유산(地楡散)
치질이 생겨 헐고 부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지유(地楡)ㆍ황기(黃芪)〔黃蓍〕ㆍ지각(枳殼)ㆍ빈랑(檳榔)ㆍ천궁(川芎)ㆍ황금(黃芩)ㆍ적작약(赤芍藥)ㆍ회화나무 꽃〔槐花〕ㆍ강활(羌活) 【각 반냥】, 백렴(白蘞)〔白斂〕ㆍ노봉방(露蜂房) 【볶은 것〔炒焦〕】 ㆍ감초(甘草) 【구운 것, 각 2돈 반】.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3돈씩 깨끗한 물에 달여 먹는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치문(痔門)〉에 나온다.】
와우산(蝸牛散)
치질이 생겨 헐고 부으면서 불같이 달아오르는 것을 치료한다.
와우(蝸牛) 1개, 용뇌(龍腦)〔腦〕, 사향(麝香) 각각 조금.
위의 약들을 함께 질그릇에 한나절 동안 담아두면 저절로 물이 생기는데 그 물을 치질에 조금 떨구면 곧 낫는다. 【《득효방(得效方)》 〈치문(痔門)〉, 《수진방(袖珍方)》에는 용뇌(龍腦)〔腦子〕가 없는데 와우고(蝸牛膏)라고 했다.】
호항고(護肛膏 항문을 보호하는 고약)
백급(白芨), 석고(石膏), 황련(黃連).
위의 약들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갈아서 달걀흰자위에 고약처럼 되게 개어 상처에 붙인다. 【참기름 먹인 우산 종이를 오려서 약을 발라 성한 살 둘레에 붙이는데, 한 번 씻고 한 번 새 호항고(護肛膏)를 바른다. 《중조질문방(中朝質問方)》에 나온다.】
진교창출탕(秦艽蒼朮湯)
치핵(痔核)이 이미 터지고 대변이 굳어지면서 몹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습(濕)ㆍ열(熱)ㆍ풍(風)ㆍ조(燥)의 네 가지 사기(邪氣)가 합쳐서 된 병인데 대변 덩어리가 생기는 것은 습 때문이고, 몹시 아픈 것은 풍 때문이며, 대변이 마르는 것은 화사(火邪)를 겸했기 때문이다. 폐금(肺金)은 기를 주관하는데 그 성질이 거두어 아래로 내리기 때문에 치질의 경우 병을 돕는 사기(邪氣)로 작용한다. 이때에는 반드시 기를 헤치는 약을 같이 써야 효과가 있다.
진교(秦艽) 【노두를 제거한 것】 ㆍ도인(桃仁) 【꺼풀과 끝을 버리고 따로 간 것】 ㆍ조각인(皂角仁) 【약성이 남게 태운 것, 각 1돈】, 창출(蒼朮)ㆍ방풍(防風) 【각 7푼】, 황백(黃栢) 【술에 재웠다가 씻은 것, 5푼】, 당귀초(當歸梢) 【술에 재웠다가 씻은 것】 ㆍ택사(澤瀉) 【각 3푼】, 빈랑(檳榔) 【2푼, 따로 간 것. 어떤 책에는 1푼이라고 하였다.】, 대황(大黃) 【조금, 변비가 있어도 많이 쓰면 안 된다.】.
위의 약에서 빈랑, 도인, 조각인 세 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약을 모두 썰어 1회 복용량으로 하여 물 3잔에 넣고 1잔 2분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린 다음 내어 놓았던 세 가지 약가루를 넣고 다시 1잔이 되게 달여 빈속〔空心〕에 뜨겁게 해서 먹고 조금 있다가 좋은 음식을 먹는다. 날 것, 찬 것, 굳은 것, 술, 물기가 많은 음식, 후추〔椒〕, 생강〔薑〕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먹으면 효과가 없다. 흰고름〔白膿〕이 나오면 백규화(白葵花) 5송이, 청피(靑皮) 반돈을 넣어 쓴다. 옛사람들은 대체로 오랜 기간에 이 병을 낫게 했는데 이 약은 한번 먹으면 곧 낫는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치문(痔門)〉, 동원(東垣 이고(李杲))의 《난실비장(蘭室秘藏)》에도 같다.】
진교강활탕(秦艽羌活湯)
치루가 덩어리가 되어 아래로 처지고 참을 수 없이 가려운 것을 치료한다.
강활(羌活) 【1돈 2푼】, 진교(秦艽)ㆍ황기(黃芪)〔黃蓍〕 【각 1돈】, 방풍(防風) 【7푼】, 승마(升麻)ㆍ감초(甘草) 【구운 것】, 마황(麻黃)ㆍ시호(柴胡) 【각 5푼】, 고본(藁本)ㆍ세신(細辛)ㆍ홍화(紅花) 【각각 조금】.
위의 약들을 1회 복용량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바람부는 곳이나 찬 곳에서 대소변을 보지 말아야 한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치문(痔門)〉에 나온다.】
진교당귀탕(秦艽當歸湯)
치루 때 대변이 굳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대황(大黃) 【잿불에 묻어 구운 것, 4돈】, 진교(秦艽) 【노두를 제거한 것】, 지실(枳實) 【각 1돈】, 택사(澤瀉)ㆍ당귀초(當歸梢)ㆍ조협(皂莢)ㆍ백출(白朮) 【각 5푼】, 도인(桃仁) 【20개, 꺼풀과 끝을 버리고 간다.】, 홍화(紅花) 【조금】.
위의 약들을 썰어서 1회 복용량으로 하여 물 3잔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여서 식전에 먹는다. 가려야 할 것은 위와 같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에 나온다.】
감초고(甘草膏)
항문 앞뒤에 헌데가 생긴 것을 치료한다. 이것을 현옹(懸癰)이라고 하는데 방광과 항문에 감람(甘藍)이나 매실(梅實), 오얏 크기의 멍울이 생겼으나 아프지는 않다. 그러나 10일 정도 지나면 점차 열이 난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헌데가 터져서 농혈(膿血)이 하루에 몇 접시씩 나오게 된다. 혹 장위(腸胃)가 상(傷)해서 대변이 헌데 구멍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그 괴로움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빨리 나아도 두어 달 걸리고 오래 가는 것은 1~2년 걸려서 낫는다. 그러나 멍울만 생기고 아프지 않을 때 치료하면 한두 번만 먹어도 저절로 삭아 없어진다. 이 병이 처음 생길 때에는 잣알만하다가 점차 커져서 연밥만하게 되며 수십 일 후에는 벌겋게 붓기 시작하여 마치 복숭아나 오얏만하게 되는데 터지면 치료하기 어렵다. 이런 때에는 이 약을 먹어도 빨리 삭지 않고 20여 일이 지나야 삭아 없어진다. 임원판(林院判)이 치질〔痔〕을 앓았는데 이 약을 두 번 먹고 곧 아물었다고 하니 아주 좋은 약이다.
감초 8냥 가운데서 마디가 없는 것으로 4냥을 산가치처럼 쪼개서 깨끗한 물에 푹 배도록 담갔다가 숯불에 물을 축여 가면서 굽되 물 1사발이 다 없어질 때까지 굽는데 성급하게 열어 보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구운 감초를 맑은 물 3잔, 좋은 술 5잔이 들어있는 약탕관에 넣고 3분의 1이 되게 달여 고약처럼 만들어 1숟가락 먹으면 곧 낫는다. 따로 마디있는 감초 4냥을 샘물 적당한 양과 함께 약탕관에 넣고 달여서 상처를 3번 씻어도 잘 낫는다. 식으면 다시 덥혀서 씻는다. 【《의설(醫說)》과 《기효양방(奇效良方)》〔良方〕에 나온다.】
웅담고(熊膽膏)
치질에 바르면 아주 잘 낫는다.
웅담(熊膽), 용뇌(龍腦)〔腦子〕.
위의 약들을 각각 곱게 갈아서 깨끗한 물에 조금 타서 닭의 깃에 묻혀 바른다. 【《득효방(得效方)》 〈치문(痔門)〉에 나온다.】
삼황위피환(三黃猬皮丸)
대황(大黃) 【잿불에 묻어 구운 것】 ㆍ도인(桃仁) 【끝을 제거한 것, 각 3돈】, 고슴도치 가죽〔猬皮〕 【구운 것】 ㆍ황련(黃連)ㆍ진교(秦艽)ㆍ회화나무 열매〔槐角子〕 【각 1냥】, 당귀(當歸)ㆍ빈랑(檳榔)ㆍ조협(皂莢)ㆍ황백(黃栢) 【볶은 것】, 형개(荊芥)ㆍ지각(枳殼) 【각 5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밀가루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50알씩 끓인 물로 먹는다. 선지피〔鮮血〕가 나올 때는 종려회(棕櫚灰), 연방(蓮房)을 더 섞어 쓴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치문(痔門)〉에 나온다.】
조장원(釣腸圓)
여러 가지 치질로 항문 둘레가 붓고 아프며 혹 헌데가 생겨서 가려우며 때때로 농혈(膿血)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과루(瓜蔞) 2개 【큰 것으로 약성이 남게 태운다.】, 고슴도치 가죽〔猬皮〕 2개 【썰어서 약탕관에 넣고 약성이 남게 태운다.】, 호도육(胡桃肉) 【50개, 기름을 빼지 않은 것으로 약탕관에 넣고 약성이 남게 태운다.】, 백반(白礬) 【불에 달군 것〔煆〕】 ㆍ녹반(綠礬) 【구운 것〔枯〕】 ㆍ백부자(白附子) 【날 것】 ㆍ반하(半夏) 【날 것】 ㆍ천남성(天南星) 【날 것】 ㆍ지각(枳殼) 【볶은 것】 ㆍ부자(附子) 【날 것으로 껍질과 배꼽을 버린 것】 ㆍ가자(訶子) 【잿불에 묻어 구워서 씨를 버린 것】 ㆍ계관화(鷄冠花) 【썰어서 볶은 것, 각 5냥】.
위의 약들을 갈아서 식초를 넣고 쑨 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30알씩 아침 빈속〔空心〕과 잠잘 무렵에 따뜻한 물로 먹는다. 여러 해 된 것도 10일이면 효과를 보는데 오랫동안 먹으면 병의 뿌리가 다 빠진다. 장풍(腸風)이 1~2년 된 것도 10번 먹으면 낫는다. 【《화제국방(和劑局方)》〔局方〕에 나온다.】
축어탕(逐瘀湯)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데 검은 어혈(瘀血)을 밀어낸다.
천궁(川芎)ㆍ백지(白芷)ㆍ생건지황(生乾地黃)ㆍ적작약(赤芍藥)ㆍ오령지(五靈脂)ㆍ지각(枳殼)ㆍ아교(阿膠) 【볶은 것】 ㆍ봉출(蓬朮) 【잿불에 묻어 구운 것】 ㆍ복령(茯苓)ㆍ복신(茯神)ㆍ목통(木通)ㆍ생감초(生甘草) 【각 2돈 반】, 대황(大黃)ㆍ도인(桃仁) 【각 3돈 7목 반】.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3돈씩 깨끗한 물 1사발에 생강〔薑〕 3쪽, 꿀 3숟가락과 함께 넣고 달여 설사할 때까지 먹는다. 어혈(瘀血)로 아픈 데도 두루 쓴다. 【《득효방(得效方)》 〈치문(痔門)〉에 나온다.】
홍화도인탕(紅花桃仁湯)
여러 해 된 치루를 치료하는데 지나치게 배불리 먹어서 힘줄이 가로 늘어지고 치질(痢疾)〔腸澼〕이 생겼다가 치루가 된 것을 치료한다.
황백(黃栢) 【1돈 반】, 생지황(生地黃) 【1돈】, 택사(澤瀉) 【8푼】, 창출(蒼朮) 【6푼】, 당귀초(當歸梢)ㆍ방기(防己)ㆍ방풍(防風)ㆍ저령(猪苓) 【각 5푼】, 대마인(大麻仁)〔麻仁〕 【2푼】, 도인(桃仁) 【10개】, 홍화(紅花) 【조금】.
위의 약들을 썰어 1회 복용량으로 하여 물 3잔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인 다음 따끈하게 하여 먹는다. 성생활(性生活)을 삼가하고 술, 국수〔濕麵〕, 몹시 맵고 열이 나게 하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痔門〉에 나온다.】
고반산(枯礬散)
다섯 가지 치질로 아프고 가려운 것〔痛痒〕을 치료한다.
고백반〔枯礬〕 【반돈】, 용뇌(龍腦)〔腦子〕 【1자, 각각 따로 간다.】.
위의 약들을 갈아서 어성초(魚腥草)를 진하게 달인 물로 씻은 후에 바른다. 【《득효방(得效方)》 〈치문(痔門)〉에 나온다.】
웅담산(熊膽散)
치루로 구멍이 생긴 것이 아물지 않고 멀건 고름이 나오면서 헌데가 부어 터져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웅담(熊膽) 【1돈】, 석웅황〔雄黃〕ㆍ경분(輕粉) 【각 반돈】, 사향(麝香) 【1자】.
위의 약들을 갈아서 상처에 뿌려 준다. 【《어약원방(御藥院方)》에 나온다.】
경험세치방(經驗洗痔方)
회화나무 꽃〔槐花〕 【5돈】, 연방(蓮房) 【1근】, 오배자(五倍子) 【3돈】, 형개(荊芥) 【1돈3푼】, 지유(地楡) 【5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한번에 5돈씩 물 1병과 함께 질그릇에 넣고 달인다. 여기에 박초(朴硝)ㆍ백반(白礬) 각 3돈을 넣어서 먼저 김을 쏘인 다음 씻는다.
형지탕(荊枳湯)
기체(氣滯)로 치질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형개수(荊芥穗)ㆍ지각(枳殼)ㆍ회화나무 꽃〔槐花〕ㆍ향부자(香附子)ㆍ자소경(紫蘇莖)ㆍ자소엽(紫蘇葉)ㆍ감초(甘草) 【구운 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갈아서 한번에 2돈씩 쌀 끓인 물에 타서 먹는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치문(痔門)〉에 나온다.】
칠선환(七宣丸)
치질로 변비가 있는 것을 치료한다.
적작약(赤芍藥)ㆍ지각(枳殼)ㆍ아교주(阿膠珠)ㆍ봉출(蓬朮) 【구운 것〔〔炮〕】 ㆍ백지(白芷)ㆍ천궁(川芎)ㆍ생건지황(生乾地黃) 【술에 재웠다가 씻은 것】 ㆍ황백(黃栢) 【소금과 술에 재웠다가 볶은 것】 ㆍ적복령(赤茯苓)ㆍ복신(茯神)ㆍ당귀미(當歸尾) 【술에 볶은 것】 ㆍ감초(甘草)ㆍ강활(羌活)ㆍ진교(秦艽) 【각 2돈 반】, 대황(大黃) 【술로 찐 것】 ㆍ도인(桃仁) 【각 4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졸인 꿀〔煉蜜〕로 반죽해서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30~50알씩 날마다 빈속〔空心〕에 미음으로 먹는다. 【《중조질문방(中朝質問方)》에 나온다.】
김을 쏘이고 씻는 처방〔熏洗〕
오배자(五倍子), 박초(朴硝), 상기생(桑寄生), 연방(蓮房), 형개(荊芥)를 더하기도 한다.
위의 약들을 달이면서 먼저 김을 쏘인 다음 그 물로 씻는다. 동과엽(冬瓜葉)도 좋다. 그리고 대장열(大腸熱)로 부은 데는 목별자(木鱉子), 오배자(五倍子)를 곱게 갈아서 물에 개어 붙인다. 치루 꼭대기가 위로 향한 것은 대장에 열이 심한 것인데 치질이 작아지면서 위로 향하는 데는 사물탕(四物湯)이나 해독탕(解毒湯)에 지각(枳殼), 백출(白朮), 회화나무 열매〔槐角〕, 진교(秦艽)를 더 넣어 쓴다.
저갑산(猪甲散)
여러 가지 치질을 치료한다.
돼지발뒤꿈치에 달린 발톱 【적당한 양】.
위의 약을 갈아서 묵은 쌀 미음에 2돈씩 타서 빈속〔空心〕에 먹는다.
지황환(地黃丸)
다섯 가지 치질을 치료한다.
지황(地黃) 【술로 찐 것, 1냥 6돈】, 회화나무 꽃〔槐花〕 【볶은 것】 ㆍ황백(黃栢) 【볶은 것】 ㆍ두충(杜冲) 【볶은 것】 ㆍ백지(白芷) 【각 1냥】, 산약(山藥)ㆍ산수유(山茱萸) 【육질(肉質)만 쓴다.】 ㆍ독활(獨活) 【각 8돈】, 택사(澤瀉)ㆍ목단피(牡丹皮)ㆍ복령(茯苓) 【각 6돈】, 황기(黃芪)〔黃蓍〕 【1냥 반】, 백부자(白附子) 【2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꿀로 반죽해서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50알씩 빈속〔空心〕에 미음으로 먹는다.
오회산(五灰散)
다섯 가지 치창(痔瘡)을 치료하는데 내치(內痔)나 외치(外痔)를 불문하고 이 약을 먹으면 좋다.
별갑(鱉甲) 【수치질〔牡痔〕을 치료한다.】 ㆍ노봉방(露蜂房) 【맥치(脈痔)를 치료한다.】 ㆍ사퇴(蛇退) 【기치(氣痔)를 치료한다.】 ㆍ고슴도치 가죽〔猬皮〕 【암치질〔牝痔〕을 치료한다.】 ㆍ돼지발뒤꿈치에 달린 발톱 【장치(腸痔)를 치료한다.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약성이 남게 태워서 증상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약은 양을 배로 넣고 갈아서 아침 빈속〔空心〕과 잠잘 무렵에 한번에 2돈씩 깨끗한 물에 타 먹는다.
향각환(香殼丸)
습열(濕熱)이 속에 심한데 배불리 먹어서 이질이 생겼다가 치질이 된 것이 오랫동안 낫지 않다가 또 치루로 된 것을 치료한다.
목향(木香)ㆍ황백(黃栢) 【각 3돈】, 지각(枳殼) 【법제한 것】 ㆍ후박(厚朴) 【각 5돈】, 황련(黃連) 【1냥】, 고슴도치 가죽〔猬皮〕 【1개, 태워서 재로 만든 것】, 당귀(當歸) 【4돈】, 형개수(荊芥穗) 【3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밀가루풀로 반죽해서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20~30알씩 하루 3번 식전에 따뜻한 물로 먹는다.
다른 처방〔一方〕. 여러 가지 치질을 치료한다〔治諸痔〕.
회화나무 꽃〔槐花〕 【4냥】, 조각자(皂角刺) 【부스러뜨린 것, 1냥】, 호초(胡椒) 【10알】, 산초(山椒)〔川椒〕 【1냥】.
위의 약들을 불깐 돼지〔獖猪〕의 위(胃) 1개에 다 넣고 꼭 동여맨 다음 삶아 익혀서 약은 버리고 빈속〔空心〕에 돼지 위만 먹는다.
또 다른 처방〔又方〕
도엽(桃葉) 1섬을 짓찧어 쪄서 입구가 작은 그릇에 넣고 그 위에 앉아 있으면 나쁜 것이 저절로 나온다.
○또 다른 방법〔又方〕. 새 벽돌을 달구어 그 위에 좋은 식초를 끼얹어 김을 쏘이면 좋다.
○또 다른 방법〔又方〕. 먼저 마른 마치현(馬齒莧)을 삶은 물로 씻은 다음 살아있는 소라〔螺螄〕를 짓찧어 붙이고 종이로 싸맨다. 다음 지각(枳殼) 가루 1~2돈을 식전 빈속〔空心〕에 소금 끓인 물에 타서 먹는다.
가미괴각환(加味槐角丸)
치루에 두루 쓰는데 장풍하혈(腸風下血)도 치료한다.
회화나무 열매〔槐角〕ㆍ생지황(生地黃) 【각 2냥】, 당귀신(當歸身)ㆍ황기(黃芪)〔黃蓍〕 【각 1냥】, 천궁(川芎)ㆍ아교(阿膠)ㆍ백지(白芷) 【각 5돈】, 황련(黃連)ㆍ황금(黃芩)〔條芩〕ㆍ지각(枳殼)ㆍ진교(秦艽)ㆍ방풍(防風)ㆍ연교(連翹)ㆍ지유(地楡)ㆍ승마(升麻) 【각 1냥】.
위의 약들을 갈아서 졸인 꿀〔煉蜜〕이나 술을 두고 쑨 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50알씩 먹는데 점차 양을 늘려서 70~80알까지 쓴다. 빈속〔空心〕에 따뜻한 술이나 쌀 끓인 물로 먹어야 한다.
지각산(枳殼散)
장풍치루(腸風痔漏)나 대변으로 피가 수없이 섞여 나오면서 참을 수 없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지각(枳殼)ㆍ회화나무 열매〔槐子〕 【노르스름하게 살짝 볶은 것】, 형개수(荊芥穗) 【각 5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한번에 3돈씩 묽은 좁쌀죽에 타서 먹고 한참 있다가 다시 죽만 먹는데 하루에 2~3번 먹는다.
남자나 여자의 번화루창에 약기운을 쏘이는 처방〔熏男婦飜花漏瘡〕
피마자(蓖麻子)〔萆麻子〕ㆍ방풍(防風)ㆍ천남성(天南星) 【각 5돈】.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갈아서 그릇에 담아 불에 올려놓고 태워 연기가 나도록 한다. 뚜껑으로 그릇을 엎고 구멍을 한 군데 내어 그 구멍에 누창(漏瘡)이 닿도록 앉아서 연기를 쏘인다.
또 다른 처방〔又方〕
누창(漏瘡)에 연기를 쏘인다.
쑥〔艾葉〕ㆍ오배자(五倍子)ㆍ백교향(白膠香)ㆍ고련근(苦楝根)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썰어서 부스러뜨려서 향을 피우듯이 기다란 통 안에 넣고 불을 피운 다음 그 위에 앉아서 연기를 쏘인다.
또 다른 처방
또 다른 처방
치루(痔漏)에 붙인다.
전라(田螺 우렁이) 1개를 딱지를 짜개고 용뇌(龍腦)〔片腦〕 1푼을 넣어서 하룻밤 두면 물이 고인다. 먼저 동아 속을 삶은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전라〔螺〕 속에 고인 물을 치루에 바른다.
또 다른 처방
또 다른 처방
강랑(蜣螂) 적당한 양을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갈아서 먼저 백반수(白礬水)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바른다.
포황산(蒲黃散)
아래쪽에 생긴 치루를 치료한다.
포황(蒲黃) 【1냥】, 혈갈(血蝎) 【5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한번에 조금씩 치루에 바른다.
사효산(四效散)
쥐젖 모양의 치루를 치료한다.
밀타승(密陀僧) 【2돈】, 사향(麝香)ㆍ용뇌(龍腦)〔片腦〕 【각 5돈】, 동록(銅綠) 【1자】.
위의 약들을 갈아서 따뜻한 물로 씻고 닦은 다음 마른 가루를 뿌린다. 【이상은 《단계심법부여(丹溪心法附餘)》에 나온다.】
평장환(平臟丸)
누창(漏瘡)을 치료하는데 10일이면 효과를 본다.
황련(黃連) 【술에 재웠다가 볶은 것】 ㆍ지각(枳殼)ㆍ지유(地楡)ㆍ회화나무 열매〔槐角〕 【각 1냥】, 당귀(當歸)ㆍ연화예〔蓮蘂〕 【각 3돈】, 측백엽(側栢葉) 【1돈】, 경묵(京墨) 【약성이 남게 태운 것, 5돈】, 유향(乳香)ㆍ몰약(沒藥) 【각 2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물에 반죽하여 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1백 환(丸)씩 빈속〔空心〕에 끓인 물로 먹는다. 점차 알 수를 줄여서 60환(丸)까지 먹는다. 흑축(黑丑) 맏물가루 5돈을 추가하여 환(丸)을 만들어 쓰면 더욱 좋다.
당귀연교탕(當歸連翹湯)
치루를 치료한다.
당귀(當歸)ㆍ연교(連翹)ㆍ방풍(防風)ㆍ황금(黃芩)ㆍ형개(荊芥)ㆍ백지(白芷)ㆍ작약(芍藥)ㆍ생지황(生地黃)ㆍ산치자〔山梔〕ㆍ백출(白朮)ㆍ인삼(人蔘)〔人參〕ㆍ아교(阿膠)ㆍ지유(地楡) 【각각 같은 양】, 감초(甘草) 【절반 양】.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제(劑)로 하여 오매(烏梅) 1개, 대추〔棗〕 1개〔枚〕와 함께 물에 달여서 식전에 먹는다.
태평고(太平膏)
방풍(防風)ㆍ형개(荊芥)ㆍ산치자〔梔子〕ㆍ연교(連翹)ㆍ황금(黃芩)ㆍ대황(大黃)ㆍ강활(羌活)ㆍ독활(獨活)ㆍ당귀(當歸)ㆍ생지황(生地黃)ㆍ적작약(赤芍藥)ㆍ감초(甘草)ㆍ금은화(金銀花)ㆍ오배자(五倍子)ㆍ양두첨(兩頭尖)ㆍ난발회(亂髮灰) 【각 2돈】, 백급(白芨)ㆍ백렴(白蘞)〔白斂〕ㆍ산자고(山茨菰) 【각 1냥】, 참기름〔香油〕 【1근】.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서 향유(香油)에 넣어 하루 동안 담가 두었다가 약한 불에 졸여 약 색깔이 좋을 때 짜서 찌꺼기를 버린다. 이것을 다시 졸이면서 물에 떨어뜨려 보아 풀어지지 않을 때에 좋은 황단(黃丹)을 수비(水飛)해서 거멓게 볶아 8냥을 넣고 다시 졸이다가 물에 떨어뜨려 보아 구슬처럼 되면 식힌 다음 여기에 유향(乳香)ㆍ몰약(沒藥)ㆍ경분(輕粉)ㆍ혈갈(血蝎) 각 2돈을 갈아서 넣고 고루 젓는다. 만일 약 색깔이 연하면 또 연분 5돈을 넣어도 좋다. 불을 잘 보아서 너무 많이 익지도 너무 연하지도 않게 해야 한다.
또 다른 처방〔又方〕. 치루를 치료한다〔治痔漏〕.
당귀(當歸) 【8푼】, 천궁(川芎)ㆍ방풍(防風)ㆍ황금(黃芩)〔條芩〕ㆍ지각(枳殼)ㆍ회화나무 열매〔槐角〕ㆍ황련(黃連)ㆍ승마(升麻) 【각 5푼】, 작약(芍藥) 【8푼】, 생지황(生地黃) 【1돈】, 형개(荊芥) 【7푼】, 오매(烏梅) 【1개】.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제(劑)로 하여 물에 달여 빈속〔空心〕에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우황금화산(牛黃金花散)
치루에 붙인다.
황련(黃連)ㆍ황금(黃芩)ㆍ황백(黃栢) 【각 1돈, 곱게 가루 낸다.】, 우황(牛黃) 【3푼】.
위의 약들을 함께 곱게 갈아서 치창(痔瘡)에는 꿀물에 개어서 바르는데 4~5번 쓰지 않아서 낫는다. 약대를 만들어 햇볕에 말려서 헌데 구멍에 꽂아 넣어도 불과 14일이 지나지 않아 효과가 있다. 【이상은 《만병회춘(萬病回春)》에 나온다.】
신견산(神繭散)
여러 가지 치질을 치료한다.
잠견(蠶繭 누에고치) 속에 남자의 손톱을 가득 채우고 겉에는 어린아이의 머리카락으로 꼭 싸매어 약성이 남게 태운 다음 꿀에 개어서 붙인다. 그리고 섣달 8일에 잡은 검정소의 담(膽)에 회화나무 열매〔槐角子〕을 가득 채워 넣고 1백 일 뒤에 꺼내어 빈속〔空心〕에 술로 10여 알씩 먹으면 아주 좋다. 【《고금의감(古今醫鑑)》에 나온다.】
또 다른 처방〔又方〕
치루를 치료한다.
아주 연한 목이버섯을 뜨거운 물에 약간 데쳐서 햇볕에 말려 곱게 가루 낸다. 처음에는 1돈 반을 꿀물에 타 먹고 다음날부터는 하루 1푼씩 늘려 3돈까지 먹고는 다시 매일 1푼씩 줄여서 1개월 동안 먹으면 좋다. 이때에 음식은 가려 먹어야 한다.
치루가 볼기〔臀〕로 터져서 몹시 아픈 데는 물고기부레〔魚鰾〕를 짓찧어 붙이면 아픈 것이 곧 멎는다. 【《만병회춘(萬病回春)》에 나온다.】
가미연각환(加味連殼丸)
습열(濕熱)이 속에 심한데 배불리 먹어서 이질(痢疾)이 생겼다가 여러 가지 치질〔痔〕로 되거나 오래 지나서 치루가 된 것을 치료한다.
황련(黃連) 【1냥】, 지각(枳殼)ㆍ후박(厚朴) 【각 5돈】, 당귀(當歸) 【4돈】, 목향(木香)ㆍ황백(黃栢) 【각 3돈】, 형개(荊芥) 【2돈】, 고슴도치 가죽〔猬皮〕 【1개】.
위의 약들을 갈아서 풀로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30알씩 따뜻한 물로 먹는다.
가미향소산(加味香蘇散)
기치(氣痔)를 치료한다.
진피(陳皮)ㆍ지각(枳殼)ㆍ천궁(川芎)ㆍ회화나무 꽃〔槐花〕 【각 5푼】, 빈랑(檳榔)ㆍ목향(木香)ㆍ도인(桃仁)ㆍ자소경(紫蘇莖)ㆍ향부자(香附子)ㆍ감초(甘草) 【각 2푼 반】.
위의 약들을 생강〔薑〕, 대추〔棗〕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삼신환(三神丸)
술을 마시거나 성생활(性生活)은 하지는 않고 오직 배불리 먹고 오랫동안 앉아 있어서 치질이 된 것을 치료하는데, 갓 생겼거나 오래된 것이나 다 효과가 있다.
지각(枳殼)ㆍ조각(皂角) 【불에 달군 것】 ㆍ오배자(五倍子) 【볶은 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갈아서 꿀로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20~30알씩 따뜻한 물로 먹는다.
치발산(齒髮散)
누창(漏瘡), 악창(惡瘡)을 치료하는데 새살이 나오게 하고 속을 마르게 한다.
인치(人齒)ㆍ난발(亂髮)ㆍ닭멀떠구니속껍질〔雞肶胵〕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약성이 남게 태워서 사향(麝香), 경분(輕粉) 조금과 함께 갈아서 상처에 뿌린다. 상처가 말랐으면 삼씨기름〔麻油〕에 개어 바른다.
누충을 없애는 방법〔取漏蟲法〕
살아있는 누런 드렁허리〔鱔魚〕를 땅 위에 올려놓고 몸을 휘는 곳에 참대못 5~7개를 박아 살을 뚫고 거기에 참기름〔香油〕을 바른 다음 그 드렁허리를 환자의 환부에 덮고 천으로 동여맨다. 그러면 한참 있다가 참을 수 없이 아파오는데 이때에 드렁허리를 떼어 물속에 넣어준다. 그러면 실오리 같은 충(蟲)이 나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다 나오지 않았으면 다시 붙여서 5~6번 갈아 붙인다. 그 후에 마른 쑥 달인 물에 백반(白礬) 3돈을 푼 것으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황련(黃連)ㆍ빈랑(檳榔) 각각 같은 양을 갈아서 붙인다. 한 달 정도 지나면 낫는다. 염창(臁瘡 정강이가 헌 것)에도 좋다.
와우고(蝸牛膏)
와우(蝸牛 달팽이) 【1돈】, 용뇌(龍腦)〔片腦〕ㆍ사향(麝香) 【각각 조금】.
위의 약들을 짓찧어 즙을 내어서 치질에 바르면 아픈 것이 멎고 부은 것이 내린다.
고웅빙고(古熊氷膏)
웅담(熊膽) 【2푼 반】, 용뇌(龍腦)〔冰片〕 【반푼】.
위의 약들을 갈아서 흰닭의 담(膽) 3개에서 받은 담즙나 와우(蝸牛 달팽이)나 전라즙(田螺汁 우렁이즙) 또는 우물물에 개어서 약기운이 새지 않게 그릇에 담아 두고 잘 때에 치질에 발라 준다. 【이상의 것은 《의학입문(醫學入門)》에 있다.】
구법(灸法)
오랜 냉〔久冷〕과 다섯 가지 치질〔五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데는 척중혈(脊中穴)에 뜸 1백장을 뜬다. 다섯 가지 치질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대변을 지리는 데는 회기혈(回氣穴)에 뜸 1백장을 뜬다. 회기혈은 척궁골(脊窮骨 꼬리뼈) 위에 있다.
구법(灸法)
마늘〔大蒜〕 1쪽에 머리에 낀 때〔頭垢〕를 섞어 떡처럼 만들어 치질 위에 놓고 그 위에 마늘을 얹은 다음 쑥뜸을 뜬다.
[주-D001] 김을 …… 처방 : 본문 목차의 처방명에서는 ‘훈세방(熏洗方)’이라고 표기하였다.
[주-D002] 다른 처방〔一方〕 : 본문 목차의 처방명에서는 아래 또 다른 처방〔又方〕 셋과 더불어 ‘또 다른 처방〔又方〕 사(四)’라고 표기하였다.
[주-D003] 또 다른 처방〔又方〕 : 본문 목차의 처방명에서는 아래 처방 둘과 더불어 ‘또 다른 처방〔又方〕 삼(三)’이라고 표기하였다.
[주-D004] 구법(灸法) : 본문 목차의 처방명에서는 ‘산구법(蒜灸法)’이라고 표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