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개인적인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고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역시 투수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많은 스탯이라는 점은 주의해 주세요.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을 기본으로 하나 각각의 상수는 리그 스탯에 따라 보정됩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넥센 - 롯데 : 작년과 달리 투수진이 와르르 무너지며 하위권을 헤매고 있는 넥센. 그나마 다행은 목요일 한현희의 호투와 함께 6연패에 탈출했다. 주말 경기도 조상우가 선발로 성공한다면 충분히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롯데는 4, 5선발이 무너지며 침체에 빠졌는데 주말 경기는 확실히 승산이 있다. 단, 식어버린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지 않으면 고전을 할 수밖에.
LG - KIA : 한화의 외국인 투수를 만나며 고전했던 LG는 주말에 또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는 KIA와 어려운 승부를 해야 한다. 특히 임찬규와 팻딘의 경기는 승리를 기대하기가 참으로 난망하다. 빅매치는 역시 팀의 간판 좌투수들의 대결로 시리즈의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KIA는 김진우와 고효준이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계투진의 강화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SK - 두산 :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가장 핫한 팀 SK. 공격 루트는 작년과 비슷하게 안타보다는 홈런으로 득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주말에는 4, 5선발이 작년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하기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반신반의다. 그래도 두산은 보우덴이 퓨처스리그 시험 등판 없이 곧바로 복귀라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없다. 마무리 이용찬도 3일 연속 등판한 상태라 서로가 부담스러운 경기다.
삼성 - NC : 김헌곤의 호수비를 제외하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삼성. 투수진보다도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타선의 침묵이 고민이다. 반면 NC는 모창민을 필두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우승 후보다운 강력함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제 관건은 4, 5선발로 구창모가 좌타 중심의 삼성 타선을 이겨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kt - 한화 : kt는 안정감 있는 투수진에도 불구 3연속 루징시리즈로 다소 하락세에 있다. 주말은 한화 투수진이 모두 불안해 타자들이 타격감을 찾을 절호의 기회다. 한화는 첫 경기 피어밴드가 부담스러우나 최재훈 영입 후 빨라진 경기 템포와 이용규의 합류로 강해진 테이블세터 등 호재들이 있다. 20일 고영표와 이태양의 경기가 시리즈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