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고양이’ ‘여름향기’… 보라색 가구의 주인공 가구 디자이너 김미정의 로맨틱 하우스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집을 어떻게 꾸며놓고 살까?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와 ‘여름향기’ 속에 등장했던 보라색 가구의 주인공 김미정씨 집을 찾았다. 각 공간마다 직접 만든 가구로 개성 있게 꾸며놓은 그녀의 로맨틱 하우스 엿보기.
지난 여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여기에 나온 부잣집 딸 혜련(최정윤 분)의 방에 등장했던 로맨틱한 보라색 가구가 바로 릴렉스 소파 김미정 실장의 작품이다. 최근 끝난 ‘여름향기’에 나온 민우(송승헌 분) 방의 화사한 색상의 가구 역시 그녀가 디자인 한것.
클래식한 소파에서 사랑스러운 느낌의 러브 체어까지 그녀가 디자인한 가구는 드라마뿐 아니라 평소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그녀의 집은 드라마 속에서 보았던 가구들의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각 방마다 그녀가 가족을 위해 디자인한 가구들이 제 자리에 알맞게 놓여 있고 여기에 앤티크한 소품들을 이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
“새로 이사 오면서 특별히 신경 쓴 건 없어요. 평범한 집일지라도 포인트 가구 하나만 있으면 색다르게 느낌을 줄 수 있지요. 요즘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데이 베드를 많이 이용한답니다.” 그녀가 공개한 집 인테리어 노하우다.
1 모던한 분위기의 식탁 세트는 집안 분위기와 잘 어울리도록 의자 커버를 고급스러운 꽃무늬 패브릭으로 바꾸었다. 가구가 싫증나면 패브릭을 바꾸어주면 된다는 것이 그녀가 공개한 실용 인테리어 노하우.
2 베란다에 놓아두고 티 테이블로 사용하는 러브 체어와 동그란 스툴. 그녀가 가장 아끼는 가구 중의 하나인데 침대 옆에 두고 사이드 테이블처럼 사용해도 좋다고.
◀ 거실에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소파를 놓고 여기에 화사한 핑크 색상의 데이 베드로 포인트를 주었다. 요즘은 소파 옆에 데이 베드를 놓아두는 것이 추세라고. 앤티크 느낌의 테이블과 샹들리에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 보라색 실크천으로 만든 침대 헤드가 로맨틱한 침실. 샹들리에와 꽃무늬 커튼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붙박이장은 침대와 잘 어울리도록 갤러리문으로 선택하고 앤티크풍 사이드 테이블을 놓아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1 주방 한쪽에 놓아둔 앤티크풍 드레서와 벽등이 집안 분위기를 클래식하면서도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2 큰딸 방은 크림색 침대와 화이트 가구로 화사하게 꾸몄다. 침대도 딸아이가 좋아하는 로맨틱한 스타일로 디자인하고 여기에 꽃무늬 시트를 매치해 여자아이 방다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3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고급스러운 느낌의 거울과 콘솔이 손님을 반긴다. 코너마다 비어보이지 않게 어울리는 가구를 놓아둔 집주인의 센스가 돋보인다.
4 모던한 스타일이 좋다는 작은 아이를 위해 따로 제작한 침대. 실크로 제작한 침대헤드는 심플하면서도 이 집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만든 것이 특징. 같은 색상의 로만 셰이드 커튼을 달아 가구와 잘 매치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