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수확시기 매실청 매실액 만드는 법 매실차 총정리
푸른 보약이라 불리는 매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식탁에서 소화제이자 천연 조미료로 사랑받아온 열매입니다. 오늘은 매실의 수확 시기부터 시작해 집에서 실패 없이 매실청과 매실액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매실차가 우리 몸에 주는 과 주의해야 할 까지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매실 수확 시기 언제인가
매실은 보통 망종(6월 6일경)을 기점으로 수확을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가 적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수확한 매실은 알이 차고 구연산 함량이 가장 높습니다. 너무 일찍 수확한 풋매실은 씨앗에 독성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반대로 너무 늦으면 과육이 물러져 장아찌용으로는 부적합할 수 있습니다. 청매실은 단단하고 아삭한 맛이 특징이며, 6월 중순 이후 노랗게 익은 황매실은 향이 뛰어나고 과즙이 풍부해 매실주나 매실청을 담글 때 깊은 풍미를 내기에 좋습니다.
실패 없는 매실청 매실액 만드는 방법
매실청을 담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실의 손질입니다. 먼저 매실을 베이킹소다나 식초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이쑤시개를 이용해 매실 꼭지를 따주어야 하는데, 이 꼭지를 제거해야 쓴맛이 나지 않고 깔끔한 매실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설탕과의 비율은 보통 1:1로 맞춥니다. 하지만 매실의 수분이 많거나 변질이 걱정된다면 설탕의 양을 10~20% 정도 더 늘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쌓고, 마지막 윗부분은 설탕으로 두툼하게 덮어 공기를 차단해 줍니다. 이후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보관하며, 초기 일주일 정도는 설탕이 잘 녹도록 가끔 저어주거나 병을 흔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액 숙성과 씨앗 독성 문제
매실청은 보통 100일 정도 숙성시킨 후 열매를 건져내는 것이 정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매실 씨앗에 들어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1년 이상 장기 숙성할 경우 이 성분은 대부분 사라지거나 안전한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합니다. 깊은 맛을 원하신다면 열매를 거른 뒤에도 1년 정도 더 숙성시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실차의 과 활용
잘 숙성된 매실액을 따뜻한 물이나 찬물에 희석하면 훌륭한 매실차가 됩니다. 매실차의 가장 대표적인 은 소화 기능 개선입니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을 도와 식후 더부룩함을 해결해 줍니다. 또한 '피크린산' 성분이 들어있어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배탈이나 식중독 예방에도 탁월한 가 있습니다.
피로 회복에도 좋습니다. 매실에 풍부한 유기산은 체내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고 대사를 원활하게 합니다. 이외에도 알칼리성 식품인 매실은 육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을 중화시켜 주며,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도 합니다.
매실 섭취 시 주의사항과
아무리 좋은 매실이라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날것 그대로의 매실(청매실)은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아미그달린 성분이 체내에서 청산배당체로 변해 복통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청이나 장아찌, 술 등으로 가공하여 독성을 제거한 뒤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매실청은 설탕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과다 섭취 시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산도가 높기 때문에 평소 위산 과다나 위궤양이 있는 분들은 공복에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치아가 약한 분들도 매실의 강한 산성이 치아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섭취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은 정성이 들어간 만큼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많이 합니다. 올바른 수확 시기를 맞춘 매실로 직접 매실청을 담가 일 년 내내 건강한 음료와 조미료로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