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토)
베드로전서 1:1~9
산 소망과 유업을 주신, 찬송 받으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던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베드로는 그들을 “나그네”라고 부릅니다. 이어 베드로는 그들을 가리켜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부릅니다.
아마 이 두 가지 표현이 우리의 정체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나그네”요, “택하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인정과 존귀함을 받으며 살아가는 존재들이 아닙니다.
구약성서에서 “나그네”는 환대와 돌봄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나그네와 같이 연약한 우리를 택해주셨고, 우리에게 은혜와 평강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할 이유를 말합니다.
첫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유업을 얻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얻은 유업은 ‘구원’ 혹은 ‘하나님 나라’를 가리킵니다. 셋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편지를 받은 성도들의 정황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받아 잠깐 근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그들은 믿음의 확실함 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의 믿음이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칭찬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비록 예수님을 직접 보지 못하였으나 그분을 사랑했습니다.
어떤 이는 “내가 예수를 보지 못하였으니 믿지 못하겠다.”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칭찬을 받는 성도들은 보지 못하였으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믿음의 결국인 ‘영혼의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베드로의 편지를 받고 회람하면서 느꼈을 성도들의 기쁨과 위로는 얼마나 컸을까요? 저는 어제 한 분으로부터 손편지를 받았습니다. 편지에는 사역의 어려움 속에서도 힘을 내어 사역하시라는 격려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받아본 손편지를 통해 큰 위로와 감사를 느꼈습니다. 고난 없이 편안하게 신앙 생활하는 것이 꼭 유익이 되지는 못합니다. 때로는 고난 속에서 자기 믿음을 지켜나갈 때, 사도들의 격려는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입니다.
오늘 제가 격려해야 할 사람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한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지혜롭고 신중한 방법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