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보전 및 감시역할
당진에서 전국에서 첫 사례로 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가 지난 2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당진화력발전소 인근 지역인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 위치한 민간환경감시센터는 센터장과 분석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곳에서는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감시와 주민홍보 활동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센터는 발전소에 대한 주민 신뢰 확보를 위해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TMS(Tele-Monitering System, 사업장 굴뚝으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동측정기로 상시 측정 관리하는 시스템)를 검증하고 대기, 토양, 해양 등 발전소주변지역 환경오염을 모니터링한 뒤 DB를 구축한다.
또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감시정보를 공개하고 학생 교육도 진행하는 한편 발전소 사고예방을 위한 신속 대응에 협력하는 역할도 맡는다.
시 관계자는 “민간환경감시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승인과 활동사항에 대한 점검은 지역주민과 전문가,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감시위원회에서 맡게 된다”며 “센터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이지만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감시체계로 구축돼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당진시가 화력발전소 인근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협업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와 당진화력은 지난해 7월 대기오염물질 감축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당진화력은 기존 발전시설(1~8호기)의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15년 대비 40%, 2030년까지 75%를 감축키로 했으며, 시에서는 실무추진반을 구성하고 검증단을 운영해 당진화력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이행에 대한 검증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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