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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제주대학교/ 한국근현대철학/ 철학과/ 2022101235/ 김나현
김나현 추천 0 조회 27 24.10.25 19:1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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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26 08:55

    첫댓글 범주가 없는 것은 우리 인식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개념은 내포와 외연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한정된다는 것이지요. 우주라고 할 때는 우주 아닌 것을 전제로 할 때 비로소 내포와 외연을 가진 개념으로 성립하게 됩니다. 서양철학의 전통에서는 어떤 것의 개념을 명석판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할 의무를 부과받은 우리의 인식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아메리카노만 마셔온 사람이라면 "커피=아메리카노"라는 인식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인식 하에서는 라떼와 카푸치노가 커피로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라떼와 카푸치노도 커피의 한 종류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의 인식 속에서는 라떼와 카푸치노가 커피로 존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동양철학의 전통에서 우주의 본체를 탐구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 이유도 이러한 인식의 한계를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송대에 들어와서 불교와 도교의 비판에 맞서기 위해서 존재론적으로 재구성하면서 모든 것이 생성되는 형이상학적 실체로서 태극을 이야기하게 되었지만, 그것이 우리 인식을 넘어선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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