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여명과 찬란한 정동진의 일출
매년 이맘때면 정동진의 일출은
차를 이용해 동우회 출사를 가든지 아니면 청량리에서
밤기차를 타고 새벽에 내려 기다렸다가 일출을 보고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 오곤 하는데
오늘은 지인과 기차를 이용해 다녀왔다.
청량리역 대합실은 밤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여행사를 통하여 여행을 가는 사람들,
묵직한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를 챙긴 사람들은 우리같이 정동진 일출을 담으러 가는구나
금방 느낌으로 알 수가 있다.
밤 11시 20분, 기차표를 구입하려고 보니
원주까지 가야만 자리가 있어 할 수 없이 원주까지 입석표를 구입해
식당칸으로 가보니 벌써 젊은 남, 여들이 자리를 차지해 앉아 들어갈 틈도 없어 지정해 주는
칸으로 가보니 앉을 공간이 있어 바닥에 앉아 원주까지 가서
자리에 앉아 갈 수가 있었다.
덜컹대는 기차에서 잠을 푹 잘 수는 없지만
눈을 감고 자다 깨다 보면 기차는 어느덧 정동진역에 도착한다.
정동진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에
한양의 경복궁 정(正) 동쪽에 있는 바닷가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정동진역에 새벽에 도착하다 보니
겨울엔 해가 늦게 떠 시간의 여유가 많지만 다른 방법이 없고
무조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어차피 아침을 먹어야 하니 식당으로 들어가 아침을 해결했다.
아침을 먹고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30여 분 지나니 국내, 중국 단체 여행객들이 몰려들어
밝으로 나와 해변길을 걸으면서 일출 포인트를 찾어본다.
시간이 흐르고 여명이 붉게 물들어 오니
정동진 해안가는 여행객과 진사님들로 꽉 차 그 풍경도 볼만했다.
작년 겨울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일출을 보면서도
자리를 옮기지 못해 일출 각도를 못 맞추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좌측
저 카페 배 끝에 맞추어 보려고 벼르고 왔다.
구름이 짖게 깔리어 해가 올라올까 했는데
붉은빛이 비치더니 훤하게 얼굴을 내밀듯 검은 구름 속에서 올라온다.
일출의 각도가 배와는 거리가 먼 것 같아 삼각대를 들고 우측으로 뛰었다.
제자리를 잡은것 같아 이곳에서 계속 촬영을 했다.
마치 배에 홍등을 켜 놓은 듯 훤하다
오메가는 아니어도 구름 속을 박차고 힘차게 올라와 주어 그나마 고마웠다.
정동진: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17
사진여행:
첫댓글 달과 해님 안녕하세요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휴일 밤도 반갑게 댓글 인사 나눕니다
달과 해의 사랑과 수고의 정성이 담긴
강릉 일출명소 정동진 일출
감사의 마음으로 기쁘게 공유하며
응원의 마음으로 강추합니다
편안한 휴일 밤 되시구
언제나 건강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추카님
편안하게 보내는 시간이 되셨지요
이밤도 편안하게 보내는 시간이 되시고 건강 하세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배인 줄 알았는데
무슨 카페 건물인가요??
참 멋집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시간이 되시고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