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엽기 혹은 진실 (세상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 곳) 원문보기 글쓴이: 스티치쨔응
안녕하셨슴미깡 여러분? 어제 급작스레 끊고 도망간 슷띠치쨔응입니다.
우선 게이바 부분에서 반복해서 드립치는 것에 대해 지적해주신 찌니님이 계셨는데요,
뎨둉함미다ㅠㅠㅠㅠㅠㅠㅠㅠ 잘못했어영...흙...
결코 동성애자를 비하하기 위함은 아니었단 점 알려드리면써!!
오늘의 이야기 출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당. 꼬꼬!
일단 코네락 사건을 간추려 보면 이렇습니다.
제프리 다머는 코네락에게 자신의 사진 모델이 되어주면 돈을 주겠다며 유혹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서, 수면제를 탄 다이어트 펩시를 마시게 하고,
정신을 잃은 소년의 옷을 벗기고 희롱합니다.
마침 술이 다 떨어져 술을 사러 가야 했던 제프리는, 이 소년을 도망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코네락의 머리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염산을 주입합니다.
(아......... 오늘은 초반부터 죽겠네요 진짜)
하지만 뒤늦게 정신이 약간 돌아온 코네락은 자신이 소름끼치는 장소와 상황속에 있단 걸 깨닫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가운데서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다머의 아파트를 탈출한 겁니다.
일단 아파트 밖으로 탈출에 성공함으로서 행운은 코네락쪽으로 기우는 듯 했지만,
그 이후 일어났던 일들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발전했죠.
결국 경찰관들은 코네락을 다머의 아파트에 남겨둔 채, 그곳을 떠났습니다.
이 경찰관들의 안일한 판단 착오는 비극이 되고 말았고요.
경찰관들이 자기 아파트를 떠나자마자 제프리 다머는 곧장 코네락의 목을 움켜쥐고 조릅니다.
결국 코네락은, 자기 임무를 다 하지 못한 경찰관들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됐고,
죽은 후 육체까지 시간 당합니다.
다머는 코네락의 시신을 사진기로 찍어댔고,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팔, 다리, 머리 등을 분리해냅니다.
살점들은 잘라내서 나중에 먹기 위해(..........) 냉장고 속에 집어넣었죠.
잘라내진 코네락의 머리는 또 끓는 물에 삶아 살점을 제거하고 뼈에 회색칠을 합니다.
그렇게 제프리 다머에겐 보관해야 할 자신의 전리품이 또 하나 더 늘어난 겁니다.
1편에서 제프리 다머와 경찰관에게 항의하던 흑인 소녀 산드라 스미스라는 아이 기억 나시나요?
이 소녀는 그날 밤 일어났던 일들을 엄마에게 얘기합니다.
소녀의 어머니 글렌다 클레베랜드는 그 얘길 전해 듣고 분노하며, 경찰관들에게 전화를 걸죠.
그러면서 코네락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한 진상을 알아보려 했어요.
"그 소년이 몇살이었죠?" - 클레베랜드
"걘 소년이 아니라 어른인데요? 19살이랩니다.(후비적후비적)" - 경찰관
"우리 딸 말로는 어려보였다던데... 일처리 정말 확실히 한거 맞아요?" - 클레베랜드
"저희 애들 일 잘하는데욯ㅎㅎ" - 경찰관
"딸아이가 말하기론 그 애가 분명히 금발 남자한테 맞고 있었다고 했....." - 클레베랜드
"아 글쎄! 그 둘이 애인이라잖아아!!
우린 다른 사람의 성적 선택권에 관해서 뭔가 할수 있는게 없다고요 아줌니!! 밥이나 해!"(뚝)
열받은 클레베랜드는 며칠 후 코네락 신사솜폰이라는 소년의 실종기사를 보고나서
뭔가 일이 터졌음을 직감하고 경찰관과 만남을 시도했지만...
1차 시도 씹힘.
2차 시도도 씹힘.
심지어 밀워키의 FBI요원과도 접촉하려고 노력했는데 다 씹힙니다.
(오늘 점심 고구마 먹었는데 진짜 체할것 같아요 님두라.. 저좀 도와주새오)
그 덕에 1991년 여름 밀워키에선 계속 사람들이 죽어야 했습니다.
그 이전에 이미 다머의 살인 페이스엔 급격하게 속도가 붙어 있었는데,
광란의 1991년 5월과 7월 사이에 제프리 다머는 거의 한 주에 한 남자 꼴로 살인을 저질렀죠.
(견찰이 일만 했어도!!!!!!!!!!으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1991년 7월 22일. 32살의 흑인 남성인 트레이시 에드워즈는 제프리 다머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다머의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함께 비디오를 보면서, 다머가 건네주는 두 잔의 술을 받아 마셨고
에드워즈는 곧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어느 순간, 자신의 손에 수갑이 채워져 있는 걸 발견한 에드워즈.
자기 앞엔 제프리 다머가 칼을 들고 에드워즈를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난 네 심장을 칼로 잘라내 먹을 거야."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이 남자는 아주 기괴한 말을 하고 있었죠.
그 때까지만 해도 에드워즈는 '이 생키가 뻥카가 좀 지나치네' 정도로만 생각했대요.
근데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자신의 정신도 돌아오고,
분위기가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단 걸 깨닫습니다.
그제서야 자신의 심장을 먹겠다는 다머의 말이 진담인 것을 깨달은 에드워즈.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고, 아직 머리는 어질어질했었지만,
에드워즈는 주먹으로 다머를 뽜악!!!!!!!!!치고 아파트 밖으로 냅다 달립니다.
그 무렵,
밀워키 시 소속 두명의 경찰관들이 운전을 하며 순찰을 돌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안에서 밖을 살피고 있었던 두 명의 경찰관들은
작고 강인해 보이는 흑인 남자, 에드워즈를 발견합니다. 그의 한쪽 손목엔 수갑이 채워져 있었죠.
일단 그가 다른 경찰관에게서 도망치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자기들이 타고 있던 자동차를 에드워즈 옆으로 갖다댑니다.
에드워즈는 다머의 아파트에서 일어났던 일을 얘기하죠.
앞서 만난, 코네락을 남겨두고 떠난 견찰 자식들이라면 어림도 없었겠지만,
이 경찰관들은 조사해야 할 필요성을 감지하고, 에드워즈가 안내하는 대로 그 아파트를 향해 갑니다.
25번가 북 924번지에 위치한 옥스포드 아파트 213호.
제프리 다머는 경찰관들에게 문을 열어줬고 안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경찰관들과 함께 있는 에드워즈의 모습을 본 다머는 자신이 곤경에 빠졌단 걸 알았죠.
또 아주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말을 하면서, 코네락 사건 때처럼 그 상황을 벗어나려 합니다.
"제가 실은..... 초콜릿 공장에서 반죽 기사로 일했는데 짤렸어요..
그것 때무네 술을 초큼 먹어서 인내심을 잃어 실수를 한..것 같아요 죄송함당"
늬예... 제프리 다머의 말 중에서 해고를 당했다는 것만 사실이고 나머진 구라였습니다.
다머는 침실로 들어가 수갑 열쇠를 가져와 내밉니다.
그때 에드워즈는 다머가 자신을 칼로 위협하던걸 생각해내죠.
경찰관 중에 한명이 조사를 하기 위해 침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우연하게도 폴라로이드 사진 뭉치를 발견합니다.
그 사진들은 보고 있던 경찰관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죠.
폴라로이드 사진 속엔 팔 다리가 절단된 인간의 시체들,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인간의 잘려진 머리,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충격적인 장면들이 찍혀 있었던 거죠.
창백해진 경찰관은 말없이 부엌 쪽으로 걸어갑니다.
그 곳엔 폴라로이드 사진 속 똑같은 모양의 냉장고가 있었습니다.
경찰관이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비록 일반인들보다 훨씬 색다른 경험(?)을 하고 사는 경찰이었지만,
아연실색하며 고함을 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응끼야아아앍!!!!!오 갓뎀!!!!! 사람 머리다아앍!!!!!!!! 저 새끼 잡아!!!!!"
그 비명과 동시에, 차분했던 다머의 태도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야수같이 경찰들에게 달려듭니다.
비명을 지르고 몸부림을 치며, 경찰들에게 저항을 하며 그들과 싸웠지만, 결국은 수갑이 채워졌죠.
그 순간 에드워즈는 공포에 떨었습니다. 왜냐구요?
네 심장을 먹어치우겠다는 다머의 말이 오버가 아니였단 걸 깨달았기 때문이었죠.
만약 다머가 칼로 위협하던 그때, 빠악! 치고 탈출하지 않았더라면, 자신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침내 제프리 다머는 체포됐습니다. 동시에 다머가 살고 있던 아파트 213호는,
특수 작업복을 착용한 작업반원들에 의해 빈틈 없는 수색이 진행됐죠.
그러면서, 제프리 다머가 얼마나 기괴한 인간이었는지,
그가 살고 있던 공간이 얼마나 공포스러웠던 곳인지 밝혀집니다.
일단 처음 경찰관들에게 발견되었던, 냉장고 안에 들어있던 머리는 제외하고서라도,
다머의 아파트 안에서는 세 사람의 머리가 더 발견됩니다.
그것들은 몇 사람의 것인지 불확실한 분량의 썰려진 사람 살코기와 함께 냉동 보관 되어 있었습니다.(...)
또, 벽장 뒤에서 발견된 수프용 냄비 속엔 쌍으로 된 몇 사람의 손들과 생식기가 들어 있었고,
침실 벽장 선반 위엔 회색으로 칠해진(아까 제조 과정은 설명 드렸죠...ㅠㅠ) 두 사람의 인골이 있었고요.
이 생키의 집안에 먹을 거라곤 아주 약간의 음식물을 제외하고선 죄다 인육뿐이었다는 사실..
또한 벽장 안에서 에틸알코올과 클로로포름, 그리고 포름알데히드가 발견됩니다.
클로로포름은 아마도 희생자들을 먹이는데 사용되었을 것이고,(클로로포름은 주로 마취제로 쓰입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시체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서였을 겁니다.(주로 소독이나 건축 자재의 방부제로 쓰입니다)
실제로 그때 발견된 몇몇 남성의 생식기는 포름알데히드가 담겨져 있던 유리병속에 잠겨 있었답니다.
그 외에도 어느 남자의 머리는 싱크대 안에 놓여져 있었고,
또 다른 희생자는 목에서부터 사타구니까지 베어진 모습으로 사진에 찍혀있었습니다.
마치 도살이 된 후, 내장을 드러낸 사슴처럼..
(이 사진을 보고 또 멘탈이 날아가버린 나......... 오늘 저녁식사도 물건너 갔습니다..
공포방 죽순이 좋네요... 다이어트도 되고.....하...하하.....)
(저번에 리처드 체이스편 구글 검색 해보신 찌니님들 계시던데, 이건 절대 검색하지 마세요.
그 사진과 차원이 틀려요. 제발 부탁드릴게요.. 정신건강에 진짜 안좋습니다)
제프리 다머는 수사에 임하면서, 희생자들의 살점을 먹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그런 행위를 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길,
이 사람들을 먹음으로서 자기 안에서 다시 살아난다고 믿었대요.(???????)
다머는 인간의 맛을 소고기에 비유했으며, 사람의 살코기를 먹음으로써 발기(...)했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의 피도 먹어보려고 시도했지만 그건 자기 입맛에 안 맞았대요.(그 와중에 입맛따지냐 미친아)
제프리 다머의 재판은 밀워키 사상 가장 독특하게 열립니다.
일단 재판이 시작되기 전, 안전을 위해 폭발물을 찾으려는 탐지견들이 냄새를 맡으며 한번 휩쓸었습니다.
그리고 법정 안으로 들어오던 사람들은 모두 몸 수색과 금속 탐지기에 체크를 당해야 했죠.
그리고 방청객으로부터 다머를 고립시키기 위해
법정 안엔 8피트 높이의 방탄유리와 철로 만든 장벽이 설치되기도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죽을까봐 그런듯)
또, 다머의 아버지인 라이오넬과 새엄마인 샤리는 매번 재판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제프리 다머의 희생자는 주로 흑인이었지만, 배심원단은 여섯 명의 백인 남성과 일곱 명의 백인여성,
전체 14명의 배심원 멤버 중, 흑인은 오직 단 한 명만이 선택됩니다.
이것은 또 다른 인종적 불평등의 표본이었고, 희생자 가족들이 항의하게 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1992년 1월 29일. 제프리 다머는 자기 범죄에 대해 유죄임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자신은 '비정상'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그 재판은 과연 이 자식이 정상이냐 비정상이냐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습니다.
제 글을 쭉 봐온 찌니님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럴 때 변호인은 대부분 어떻게 했나요?
늬예... 그렇습니다.
이것은 정상인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범죄임을 주장하며 그가 비정상이라는 논리를 펼칩니다.
(그래 비정상이긴 하지... 니가 그런 놈 변호 맡는 것도 비정상이고 말이지)
그리고 한가지 또 고구마를 먹어야 하는 사실...
당시 재판이 벌어진 위스콘신 주엔 사형제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1992년 2월 15일. 총 15건의 살인으로 유죄가 입증됐고, 15번 연속 감옥형을 선고받습니다.(???)
따지고 보면 17명의 사람을 죽이고 잡혔음에도 말이죠..
하지만 그 15번 연속 감옥형이라는게 합치면 957년이라고 합니다.
(죽어서도 감옥에 있으란거겠죠.. 좋게 생각합시다 우리.. 그게 우리 정신건강에 이로와요)
제프리 다머는 위스콘신주에 있는 콜롬비아 교도소에서 복역합니다.
수인번호는 #177252였고, 648호 독방에 갇혀 지냈어요.
교도소 당국은 다머의 안전이 확실치 않다고 생각해서, 다른 죄수들과 철저히 격리시켜 지내게 한거죠.
혼자 있던 다머가 가장 좋아하던 프로그램은 'NYPD Blue' 였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선 "뉴욕경찰 24시"란 제목으로 방영됐었대요.
'뉴욕경찰 24시(NYPD Blue)는 1993년 9월 21일부터 2005년 3월 1일까지 ABC에서 방영된 드라마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95년 MBC에서 방영되었다' 라고 위키백과에서 알려주셨읍니다)
(아니 근데 잠깐만... 한가롭게 티비나 쳐봤냐 이 개노무쟈시가?????)
한때 악마에도 관심을 가졌던 다머는 감옥에서 본격적으로 종교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몇몇 기독교 신자들은 그에게 통신 성경 프로그램을 보내주기도 했대요.
세례를 받으려고도 하면서, 다머는 더욱 활기차게 종교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배당 안에서 동료 죄수에 의해 공격을 받기도 했죠.
또, 처음엔 다른 살인마들과는 다르게 좀 솔직하게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퉁명스러워졌고, 대답을 하는 대가로 패스트 푸드나 담배를 요구했는데,
이 때문에 생전에 한 마지막 인터뷰를 보면 상당히 뚱뚱해져 있기도 합니다.(아... 속 뒤집힌다 ㅡㅡ)
(#배봐라 #미친 #얼마나 #햄버거를 #쳐드셨냐)
제프리 다머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은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였습니다.
가장 나이 어린 사람은 14세의 코네락이었고,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은 31살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머가 죽인 17명의 사람 중, 5명을 제외한 12명의 사람은 흑인이었고요.
밀워키는 제프리 다머로 인해 인종간의 긴장감이 솟구쳤고, 폭동의 위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폭동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건 한 명의 백인 남자로 인해 수많은 흑인 남성이 죽었다는 거죠.
물론 제프리 다머가 유색인종을 상대로 살인을 저지른 건, 인종적인 편견이나 그로 인한 혐오보단
단지 자신의 성적취향에 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엇보다 다머 자체가 마이너 그룹에 속해 있던 인간이었습니다.
어쨌든 다수의 흑인을 죽인 다머. 그는 흑인들의 적이 됩니다.
흑인들이 제프리 다머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갖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죠.
1994년 11월 28일. 그날 오전 다머는 다른 동료 죄수 두명과 함께 체육관 화장실 청소를 배당받습니다.
다머와 함께 한 2명의 죄수는 제시 앤더슨, 크리스토퍼 스칼버 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살인 전과자였죠.
(크리스토퍼 스칼버)
제시 앤더슨은 백인이었고, 크리스토퍼 스칼버는 극단적인 black nationalist, 즉 흑인 민족주의자였습니다.
아무튼 그 날 다머는 아주 위험한 2명의 남자와 짝을 이뤘습니다.
교도소 경비원은 이 세명을 남겨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고요.
2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돌아온 교도소 경비원은 피바다가 된 바닥에 쓰러져 있는 다머를 발견합니다.
근처에는 손잡이 부분에 피가 묻어있는 빗자루가 있었죠.
제프리 다머의 머리는 완전 뭉개져 있었고, 시멘트 바닥과 벽에 부딪혀 더욱 큰 상처를 입고 있었습니다.
제시 앤더슨도 거의 비슷한 상태로 쓰러져 있었죠.
스칼버의 말에 따르자면,
"난 별로 죽든지 살든지 상관없는데ㅋ 죽일테면 어서 죽여봐"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장렬하게 쳐맞아 죽었다고 합니다.(뭐지...뭔데 이렇게 고소하지)
그렇게 제프리 다머는 1994년 11월 28일 오전 9시 11분에 사망했다고 발표됩니다.
그 후 다머의 아버지 라이오넬은 'A Father's Story'라는 책을 씁니다.
누군가는 그 책을 매우 슬프고도 날카롭게 쓴 책이라고 하기도 했는데,
부모인 자신과 조이스가 제프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인정하면서,
대체적으로 공명정대하게 모든 것을 직시하며 쓴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다머의 죽음 이후, 그의 어머니 조이스는 아들의 뇌가 연구용으로 이용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녀는 과연 생물학적인 유전 인자가 제프리 다머의 이상 행동의 원인이었는가를 찾을 수 있길 바랐죠.
하지만 이에 대해 아버지 라이오넬은 반대합니다.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 제프리 다머를 연구하고 싶어 했던 학자들을 도왔던 그는,
그 학자들이 조심스럽게 제프리 다머의 뇌를 연구용으로 부탁했을때,
차마 그것만은 수락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신성함을 이유로, 학자들의 특별한 부탁을 아주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합니다.
다머의 부모는 마지막까지 다머의 시신을 두고 팽팽히 대립합니다.
법정(...)까지 번진 싸움은 결국, 다머가 죽은지 10개월 정도가 지나 몸통 부분이 화장됐고,
그로부터 3개월 뒤, 남겨져 있었던 뇌 역시 화장됩니다.
앞서 경찰관이 코네락 신사솜폰을 제프리 다머에게 돌려보낸 일이 있었죠?
그로 인해 두 명의 백인 경찰들은 언론의 엄청난 공격을 받았고, 여론의 매질 역시 혹독했습니다.
(아니 당연한거 아님?? 그 정도는 감내해야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고,
결국 밀워키 경찰 당국은 그들에게 정직 처분을 내립니다.(여기서 씐나긴 이릅니다 여러분ㅠㅠ)
그리고 이 2명의 경찰관은 항소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복직이 되었고,(???)
자신들이 정직되었던 기간 동안의 봉급도 함께 받았습니다.(?????????)
경찰 노조는 그 2명의 경찰관을 자기들의 직업을 되찾기 위해,
정당하게 싸운 그 해의 경찰관으로 선정까지 해줍니다.(네에??????????????)
(뎨둉함미다..... 이번 편은 어째 고구마밖에 없는 거 같네예..... 사이다도 좀 드리고 싶은데)
제프리 다머가 체포되면서, 범행에 썼던 갖가지 소유물들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그 물품 중엔 성인물 테이프, 치즈와 같은 음식물들, 버드와이저나 밀러같은 캔맥주,
여러가지 세제 제품들, 공작 장식물과 물고기를 기르던 어항 등이 있었고,
피로 얼룩진, 가지 각색의 시트와 베개들이 있었고, 뿐만 아니라...
희생자들의 시체를 끓였던 큰 통, 희생자들의 머리를 뚫고 염산을 주입하기 위해 썼던 주사기,
그리고 사람의 머리를 잘라 저장했던 그 유명한 냉장고도 있었습니다.
1996년 5월 8일. CNN은 제프리 다머가 희생자들의 살을 가르고 목을 자르는데 사용했던 모든 도구들을 비롯해
제프리 다머의 범행이 기억될 만한 소장품 300여점이 곧 경매에 붙여진다는 것을 보도합니다.
제프리 다머에게 죽임을 당하고, 강간을 당하고, 절단되고, 먹히기까지 했던 희생자들의 가족들 중 일부는...
캐쉬를 원했습니다.(네.. 뭐 이해는 합니다만 씁쓸하고, 욕은 할수 없지만 좀 꽁기하네요)
이분들은 다머가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처리했던 죽음의 도구들이 돈을 만들 수 있단 걸 확신했죠.
당시 이분들은 자기들의 행동은 탐욕에 의한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자기들은 슬픔에 빠져있고,
그것은 다머의 물건을 팔아 캐쉬를 가질 자격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자기들이 아니더라도 어차피 다머의 도구를 이용해 돈을 챙길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죠.
밀워키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엽기적인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자신들의 도시 평가가 하락되는 걸 원치 않았어요.
누군가가 제프리 다머의 소장품들을 구입해서 박물관이라도 만들지 모른다는 생각에,
밀워키의 부유한 경제인들은 자기들이 그 물건들을 구입하겠다며 경매를 저지하려 합니다.
희생자 가족들에게 고용된 변호사는 다른 유명인들의 소장품 경매와 비교하며,
"우리는 지금 다머를 가지고 있다" 라는 말을 하며, 적지 않은 돈을 요구합니다.(.............할말하않)
결론만 말하자면, 다머의 모든 소장품들은 밀워키 경제인들에게 넘어갔습니다.
자신들이 살고 있던 도시를 불안하게 홀린 기억들을 지우기 위해,
이 소름끼치는 흔적들이 사라지길 희망하면서,
무려 40만 달러 이상의 돈을 끌어 모아 구입한 제프리 다머의 그것들을 전부 말끔히 불태워 버렸습니다.
1993년, Carl Crew가 다머 역을 맡은 영화 'Jeffrey Dahmer, The Secret Life'가 개봉됩니다.
2002년에는 Jeremy Renner 주연의 전기 영화 'Dahmer'가 다머의 홈타운에서 초연됐습니다.
닝겐으로서 다머의 초상을 그려보았다는 그 영화는
비록 동정적이진 않았지만 너무 가벼운 영화였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의 항의와 맞닥뜨리면서 이 영화는 잽싸게 극장에서 내려왔고 비디오로 출시됩니다.
오늘은 고구마로 시작해서 고구마로 끝났네요 여러분...
정말 뎨둉함미다... 이게 다 제프리 다머 너때문임 ㅡㅡ
사이다 좀 마실만 하면 고구마 먹이는 스띠치쨔응...
지금와서 말씀드리는거지만... 사실 이번 소재는 남편이 골라줬어요..
남편한테 이름 줄줄 나열하면서 이중에 마음에 드는 이름으로 골라보라고 했더니 대뜸 제프리 다머를 선택하심;;
울며 겨자먹기로 제프리 다머편 쓰긴 썼는데 ㅠㅠ
그 와중에 다머가 찍었다던 사진들을 보고 다시 은하계로 날아간 나의 멘탈은 누가 잡아줄까요...
조만간 멘탈이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되면 또 찾아뵙겠습니다 찌니님들.
또 만나요!! 씨유♡
출처-엽혹진 스티치쨔응&잡식만화 블로그 참조
첫댓글 으으 시체 사진 없어서 다행이야,,,,그런 사진 없었음 이 글 못 봤을 듯,,,넘 끔찍해서ㅠㅠㅠ
미친 악마다 악마
끔찍하다..
악마를 보았다 진짜 근데 그 주변 인물들이 악마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