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큰아들 내외와 어버이날 연례행사 다녀왔습니다.
이틀째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읍에서 효도잔치한다고 초대장 보내와서 오전에 참석하고 점심때 서울계시는 이모님이 죽기전에 큰언니 한번본다고 내려오신다길래 동생들과 점심 대접하고 어머니 면회가기로 했었는데 읍에 참석하느라 점심 건너뛰고 요양병원으로 직행.
위로 오빠한분에 큰딸로 태어나신 울엄니 92세로 경대병원 응급실에 3개월이상 계시다가 그토록 오고싶은 고향에 오셨지만 혼자 일어서기도 힘든 상태라 요양병원에 모셨습니다.
7남매중 이제 어머니와 이모님 외삼촌 한분이 계십니다.
15분간의 짧은 면회시간이 끝나고 이모님은 아쉬움에 마주잡은 두손을 놓지못하고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비록 몸은 자유롭지 못하지만 정신은 너무 또렷하신 어머니.
함께 온 조카딸과 사위도 다알아보시고...
안타까움에 내내 눈물을 찍어내시는 이모님.
오후네시에 선비축제에 한복입고 참석하라는데 불참ㅡㅠ
아무튼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며느리가 준비한 꽃다발
이태리 전문요리집 꼬르동
첫댓글 가족상봉 기뻣겠어요
오래 오래 긴수명타고
살아가지만 거동도
못하시면 요양원 신세를 져야 하는데~
긴 한숨만 나오네요~
죽음은 마음대로 못하니 안타깝고~
제 자신도 걱정이 되요
수명이 늘어난만큼 어쩔수없는 현실이지만 지켜보는 자식입장에서는 안타깝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저의 미래 또한 그러하겠지요
멋진 어버이날
행사입니다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님도
편안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양원 계시는 어머니는 힘들어도 요양원에 가서도 뵐수있는자식은 좀더 자식옅에 계시길바라지요 다행히 정신 잊어버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네~맞습니다.감사합니다
저도 어제 가족들 한자리에 함께 했는데 넘좋더라구요
네~함께해서 좋았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네요
저의 엄마도 요양병원 6년입원하시고 돌아가셨내요
아마 저의 엄마도 퇴원은 못하실것같아요
이쁜 며느님이시네요.
네~선생님 기특한 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