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삼 성장과정 1 (고교시절)----
김광삼은 동기동창 봉중근 같은세대 선배 안치용과 현재윤등과 신일고의 역사적 순간의 맴버였습니다..
투수로써도 뛰어났지만..더 뛰어났던 타자능력으로 인해 봉중근과 함께 정말 게임속 사기케릭같은 존재였지요..
당시 고교대회는 1년에 4가지 메이져 대회가 있었습니다.
대통령배 청룡기 황금사자 봉황대기 인데..
우리나라 고교야구팀의 얇은 선수층 구성으로 인해..아무리 전력이 좋아도 4대회 모두 우승하는건 말도 안되는겁니다..
그러나 당시 쌍방울 전감독(전mbc선수)이던 한동화 감독이 신일고로 오며
3번 봉중근, 4번 안치용, 5번 김광삼의 무적 중심타선으로 최강의 시대를 만듭니다..
당시 특급 고교생이 몰려있다는 것은 전력차원에서 좋지만..
각자의 투수로써 자존심도 강하기 때문에 어떻게 팀워크를 만드느냐도 문제였지만..
명장 한동화 감독은 1년에 4개 메이져 대회중 한 대회는 봉중근 한 대회는 김광삼 또 한 대회는 다른누구..
이런식으로 선수들의 책임감 부여와 체력적인 부분을 생각하며 투수기용을 하게 됩니다..
그러자 특급선수들의 경쟁의식은 내가 이끄는 대회는 무조건 우승시킨다라는 목표로 바뀌어
상당히 좋은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기적같은 3개대회우승..(청룡, 황금사자, 봉황대기).. 대통령배는..8강..
그렇게 김광삼은 고교시절 한동화감독과의 만남으로 타학교 고교선수들에 비해 혹사당하지 않으며 성장합니다
고교시절 좋은 지도자를 만남으로써 김광삼은 지도자에게 신뢰를 갖게되고..
향후 야구인생에서도 지도자들의 지시대로 불만없이 행동하게 되지요..
결국 그것이 큰 재앙의 시작이 되는겁니다..
--------김광삼 성장과정 2 (LG입단후)-----
입단시부터 김광삼을 대리고 가려는 투수코치와 타격코치의 다툼이 일어납니다..
김광삼 역시 입장이 난처했지요..
결국 투수데뷔였지만 한경기만 부진해도 팀내에서는 타자로 돌려야 된다 여론이 나와서
공중에 뜬 기분이었을 껍니다..
그러다가 부상이 오게되고 다시 김광삼이 기지개를 핀 것은 03년도입니다..05년도 까지 100이닝 이상씩을 던지며
이제 프로에 적응이 되는 듯 보였지만..06,07년도에 부상이 찾아옵니다..
그러자 당시의 투코와 타코는 또한번 다툼을 잃으키며 소유권 분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당시감독(김재박)이 타코쪽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결국 김광삼은 지도자의 뜻에 따라 불만없이 타자가 되게 되지요..
그렇지만 열심히 하여 2군에서도 어느정도 성적을 냈지만
다자 전향 2년동안 주어진 1군기회는 단 두타석밖에 없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김재박 김용달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김광삼은 좌절하지 않았으며
이제 어깨가 아프지 않으니 다시 투수로써 걸어가겠다는 선언을 합니다..
정말 다시한번 피나는 노력으로 투수의 몸을 만들어 대단한 기록은 아니지만..
100이닝 이상씩을 던지며 재기를 하게 됩니다..
또한 누가봐도 억울할꺼같은 상황에서 본인보다 후배들을 더 챙기고 아끼는 모습으로
팀내에서는 상당한 선후배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습니다..
결국 한길로 갔어야 할 선수가..
지도자들의 욕심과 추후 대책없는 방관으로 좋은선수 망칠뻔 한걸
본인 스스로 이겨낸 것입니다..
------김광삼을 더 사랑하게 된 그때 그 사건 -----------
1. 댓글 첫 번째 동영상 참조
평소 가르시아의 포악성과 큰 덩치로 인해 신경전을 벌이는 국내선수는 별로 없었습니다..
거의 그냥 피했지요..
당시 롯데 가르시아가 정당한 바디체크가 아닌 팔꿈치를 이용한 바디체크를 하며
포수 김태군에게 돌진합니다..
그 순간 김광삼은 단1초의 망설임도 없이 가르시아에게 저돌적으로 항의를 하며
싸움이 납니다..
선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이유를 알았지요..
그 전까지 풀린눈으로 경기하던 선수들의 눈빛을 한경기라도 바꿀수 있었던 존재였던 것입니다
2. 댓글 두 번째 동영상 참조
또한 팀에 경기중 엔트리 소진으로 인해 대주자감이 없자..
투수인데 불구하고 대주자로도 나가서 열심히 주루하던 모습도 감동이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양감독이 1군으로 올리고 싶었으나..본인이 아직 1군의 공이 아니다..팀에 방해가 될꺼다라는 이유로 거부합니다..
다른선수였다면..일단 1군올라갔을텐데..정말 팀생각 끔찍합니다..
그 순간부터 이동현과 함께 김광삼역시..현역선수중 제가 제일 사랑하는 선수로 남게 되었지요..
일부 팬들 중에는 그냥 하나만 하지 왜 이것 저것 할려다가 저거밖에 못하나..
라고 오해하시는 분들 많으실껍니다..
다만 언론보도와는 다르게 김광삼은 자기 네임벨류 높이려는 멍청한 지도자들 잘못만나서
수많은 변신을 하며 변신로봇(트랜스포머)라는 별명이 생긴겁니다
즉 고교때 명감독 만나서 흥했기 때문에 지도자들을 믿고 따른건데..
LG에 지도자들은 믿고 따라오는 착한선수를 장난감 가지고 놀 듯이 가지고 놀다가 버린겁니다..
이제는 어느덧 나이도 많아졌습니다..
아마시절 라이벌들에 비해 너무 초라한 프로성적입니다..본인이 제일 급하고 안타까울 껍니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팀을 생각하는 김광삼 선수 우리가 더 크게 응원합시다..
술한잔 먹구 쓰다보니..글이 좀 길기만 하구 부자연스럽긴 하네여ㅋ
죄송합니다ㅋ
팀이 자신을 망가뜨렸어도..팀생각 먼저 하고
팀이 자신아끼는 것보다..자신이 팀을 더 아껴주는 이런선수 우리팬이 아껴줍시다..
우리시대 가난한집 장남같은 선수..
기록이 전부가 아닙니다..팀에는 이런선수가 필요합니다..
첫댓글 http://durl.me/7du8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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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후배를 위한 김광삼의 결투.....저는 봉중근의 빽드롭..서승화의 시원한 주먹보다 보다 이게더 멋졌습니다ㅋㅋ
당시 1루수 박병호가 힘으로 뜯어말리는 모습도 그립네여..
@ 재현=LG우승 당시 1이닝후 보복 사구로 오상민선수가 가르시아 맞추고 가르시아가 덤빌까봐 조인성이 바로 일어나서 앞을 가로막는 모습도 멋졌었습니다..아~~조인성...
http://durl.me/7du87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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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영상은 사용허가가 안되네여..."유튜브" 가셔서 "김광삼 대주자" 검색하시면 볼수 있습니다
http://durl.me/7du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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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영상은 심판의 오심 보크판정으로 김광삼의 분노 동영상입니다..1분 41초경
@ 재현=LG우승 이 동영상 시대때 생각해보면...박종훈 감독 능력을 떠나서..심판들이 진짜 너무 박감독한테 막대한거 같아서 쫌 화가납니다
김광삼 봉중근 둘다 타자를 했으면 더욱 성공했을겁니다. 특히 봉중근은 정말로 대단한 타자가 됐을듯.....봉중근이 미국으로 떠난후에는 신문타이틀이 "김광삼의" 신일고로 나올 정도였으니 김광삼의 고교때 위상이 어느정도였을지 짐작이 되지요
참 그당시 한동화 감독 어쩔수 없는 부분이었겠지만...차라리 투수는 한명의 손을 들어주고..나머지는 타자로서 자기포지션 같는 방법을 했어도 좋을꺼 같에여...근데 어릴때라서 애들이 반발해서 팀워크가 나빠졌을수도 있을꺼 같구..그 에이스는 혹사되었을꺼구..암튼 야구는 답이없는거 같에여ㅋㅋ
@ 재현=LG우승 암튼 참 김광삼이라는 선수 리더로써도 잘할꺼 같구..참 매력많은 선수에여..저는 이런 스토리많은 선수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더 정이 가더라구여ㅋ
역시 재현님의 글과 자료는 짱입니다. 좋은 스토리 잘봤습니다! 오늘 부터 광삼 선수 완전 팬이 되버렸습니다.
머리속 정리 안한상태에서 그냥 다 써내려간거여서 좀 뒤죽박죽일텐데 감사합니다ㅋㅋ김광삼 선수 맨탈만은 짱입니다ㅋㅋ
제가 98학번이라 99년 고졸신인인 김광삼이 저보다 어린 첫번째 엘지선수였죠. 그동안 야구선수라면 큰형뻘이거나 삼촌뻘들이었는데 처음으로 저보다 어린선수가 들어와서 마치 동생생긴 것처럼 기분이 묘했고 그만큼 애착이 많이가던 선수였는데 어느덧 고참급이 됐네요.
네..김광삼도 신체건강한 편이 아니라서 선수인생이 생각보다는 빨리 끝날텐데..빠르게 가는 시간이 너무 아쉬워여ㅋ
@ 재현=LG우승 그래도 이런 노력이 있으니ㅋㅋ
태클은 아니구요... 제가 알기론...
타자 전향 당시 부상이 심해서 투수로서의 선수 생명은 끝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수 생명을 연장 하고자 타코의 권유를 받아들여 타자로 전향 했지만 2군에서의 성적도 그저그런...
그런데 그렇게 팔꿈치를 안썼더니 기적처럼 다시 공을 던질 수 있게 되어 트랜스포머가 되어버린걸로 기억 합니다.
참고로... 절대 김용달 코치를 옹호 할 생각은 없습니다 ㅋ
네..님에 말씀 맞는 말씀이십니다....다만 제 생각은 결국 다시 투수를 하게 되었다는점으로 봐서...포지션 돌림으로 인해 돌아올 코칭/프런트쪽으로 올 비난을 막을 방패막이 언론작전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어여..그리구 정확하진 않지만 제기억으로 두번째해에는 2군에서 3할에 4홈런 찍고 1군올라왔던 것으로 기억이...정확하진 않은데..제 기억은 그렇습니다...저두 공격성 발언 아니니까 오해말아 주세용~~^^
좋은 글 잘봤습니다. 원래 좋아하던 김광삼 선수...이 글을보니 더더욱 멋있네요. 1군에서 볼수없어 궁금했는데, 조만간 볼수 있겠죠. 어디에 있든지 김광삼선수 늘 응원합니다!
네..이대로 끝나지만 않았음 하는 선수입니다ㅋ내년시즌 주인공은 아니어도..보이지 않는 힘을 만들어 내는 최고의 조연이라도 되었음 좋겠습니다ㅋ
저는 이승엽선수를 볼때마다 김광삼에 대한 아픈마음이 듭니다....이승엽도 투수로 입단해서 타자가 되었지만..만약 지도자들에 의해서 다시 투수로 갔다가 다시 타자로 오는 반복이 있었다면...이승엽이라는 이름도 없었을꺼 같습니다....그저 순간순간 좌절하지 않고 남탓하지 않으며 노력으로 일어섰고..또한 다시 일어서야 하는 김광삼 선수 정말 응원좀 많이 했음 좋겠습니다
또한 김광삼 선수 잦은 부상으로 인한 몸상태가 좋지 않음에 따라..선수인생 그리 길게 남지 않았을 껄로 예상됩니다..등판하는 한경기 한경기 맘속으로라도 대견한 마음으로 응원해줍시다ㅋ
@ 재현=LG우승 한때 D-백스-랜디존슨 커트실링과 같은 파워..신일고1,2펀지..김광삼 봉중근
후배를 위한 김광삼의 가르시아와의 결투(힘으로 말리는 박병호ㅋ가르시아에게 힘으로 지지않음ㅋㅋ)
NO.7 타자 김광삼
감사합니다
이런 숨은이야기가 있었군요..
잘 보았습니다.
이런이야기가 숨겨져 있어서 맘아파여ㅋ진작 더 많은 분들이 많이 알았어야 코칭스탭과 프런트도 좀 느끼구.. 지도자들의 쓸때없는 욕심을 없엤을텐데..
NO.7 타자 김광삼
정말 귀감이 되는 선수죠 성적과 상관없이 존경받을 만한 선수입니다. 엘지에서 코치로도 오랫동안 봣으면 합니다
네 저두 추후에는 김광삼 코치 보고 싶어여ㅋㅋ본인이 말도안되는 경험이 많아서..선수들 더 잘챙길꺼 같에여
잘 봤습니다~ 대충 알고있던 내용이었는데 이런 깊은 사연이있었네요~ 김광삼 선수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합니다^^
네..이런 보이지 않는 힘의 선수가 성공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여..
김광삼 선수! 완소~ 사랑합니다 ♥_ ♥
김광삼 홧팅!!
이런 훈훈한 뒷얘기가 있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이야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