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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의 시초는 20세기초에 독일에서 우성학이라는 학문에서 부터 시작된다. 이 우성학은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한(유태인 학살을 위한) 어용학문이었고, 우성학에도 혈액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시아인은 B형이 많으므로 B형은 열등한 혈액형이라는 주장이 실제로 있었다고 한다.
2차대전때 또한 나치 정권이("A형 사람은 우수하다. 독일의 대다수가 A형이다. 따라서 독일인은 우수하다" 식의) 자신들의 민족이 유태인보다 우월하다는것을 증거화하기 위해 혈액형별 성격 같은 것을 만들어 조사해 보았던 것이 사실상 전혀 현실과 맞지 않다보니, 슬그머니 없어진 것을 1927년에 독일에서 유학했던 후루카와라는 심리학자가 연구대상 모집단 319명을 상대로 <혈액형에 따른 기질 연구>라는 책을 내고, 1970년대에 노오미 마사히코라는 작가가 이러한 주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접하고 책으로 펴낸 것이 지금 유행하는 혈액형별 성격의 시초이다.
더구나 노오미 마사히코라는 작가는 의학자도 아니었으며, 동경대 공학부를 졸업한 뒤 줄곧 저널리즘계통에 종사한 사람이었다.
시대적으로 독일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일본 또한 1920년대에 한국을 통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시기 또한 맞아 떨어진다("아시아엔 A형이 적다. 하지만 일본에는 A형이 많다. 일본은 우수하다"식의) 일본 우월주의....
결국 혈액형과 성격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액형별 성격을 보고 나랑 똑같다고 생각되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하나의 이유는 바로 '바넘효과' 때문이다.
혈액형별 성격 파악이 유행하는 심리적 이유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구분하고자 하는 노력은 심리학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혈액형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출생 순위에 따라 성격이 결정될 것이다 하는 질문도 한때 심리학의 주제가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들 모두 어떠한 타당한 근거나, 확증을 찾지 못한 채 조용히 관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되었죠. 반드시 A형이거나, O형이라고 해서 모두 그러한 성격을 갖는 것이 아니고, 또 반드시 큰아들로 태어나서, 둘째 딸로 태어나서 어떤 기질적인 특징을 보이는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자신에 관련된 서술에 있어서 어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추상적 설명을 마치 자신에게만 독특하게 맞는다고 받아들이는 현상을 "바넘 효과(Banum effect)"라고 한다. 포러라는 심리학자가 서커스쇼에서 사람의 성격이나 특징들을 맞춰내는 일을 하던 바넘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일종의 심리적 착각 현상이다.
포러의 다음과 같은 말이 유명한데, We have someting for everyone(우리는 모두에게 해당하는 어떠한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넘 효과는 사이버 점쟁이나 심리테스트 등에서 흔히 발한다. 흔히 이런 곳에서는 내용이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어휘를 쓴다. '나는 때로는 우울한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가끔 기분이 좋아 외출을 하고 싶어진다.' 같은
이런 글들은 일반적이고 추상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다 같은 감정들을 공유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보기에 더욱 그럴싸 해 보이는 것 뿐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혈액형별 성격 특징들에 대해 누구나 다 공유하고 있는 감정이지만, 나는 이러한 혈액형이기 때문에 유독 그런것 같아 하고 느끼는 것일 뿐이다.
바넘효과 [ Barnum effect ]
어떤 일반적인 점괘가 마치 자신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현상을 '바넘 효과(Barnum effect)'라고 한다. 즉, 오늘의 운수에서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오늘의 고난은 내일의 행복이다""라는 문구가 나올 경우 많은 사람들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을 바넘효과라고 한다.
이것은 서커스에서 교묘한 심리조작을 잘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P. T. Barnum에서 유래하였다.
심리학 용어에서 사용되는 바넘효과는 「사람들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일단 정확한 정보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점술에 관련돼서 설명하면 점술이 제공하는 정보가 정확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점집을 찾는 사람들은 점술이 정확하다는 마음의 준비를 갖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경우 거짓말로 정보를 제공하더라도 그 정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오랜 기간 진실로 인식되는 경향이 높다
좋은 의미로 작용하는 현상 중에는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와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등이 있는데 피그말리온효과는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자기 충족적예언은 자신이 미래에 어떻게 행동하리라는 자신의 예언이 행동에 영향을 미쳐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게 된다는 얘기이다. 혈액형으로 구별되는 성격도, 그러한 혈액형이기 때문에 반드시 나타나는 특징도 사실은 없다.
첫댓글 말끝마다 사람 누군가 얘기할때마다 혈액형 얘기부터 꺼내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222 완전 이해불가.
음..... ㅡ.ㅡ:;; 머리 아포요:;;;
혈액형 운운하는인간을 피하라는 내용이야. ㅋㅋ
일본이랑 우리나라에서밖에 안믿는다는 그 오라질 혈액형인가요. 일본이 시초인줄 알았는데..
유태인 죽이려고 만든걸 좋다고 신봉하고있는 사람들보면..... 참 기도 안찹니다 ㅡㅡ;
내 피가 어쨌다고! 왜 내 혈액형을 맞추는 사람은 없는거야..
위너님은 w형!
땡!
동네형~
맞춘사람 처음이예요...
그럴듯한데
그 잘난 네가지 혈액형은 Rh뿐 아니라 비예기항체 등등 여러가지로 나뉠건데 그것마저 맞춘다면 한번쯤 고려해볼 수도 있죠.. -D- 형은 대체 어떻게 설명할런지..ㅋㅋ
독일이 악랄한 목적으로 만들고, 일본의 한 기자가 친 장난에 놀아나고있는 것 뿐이라는.....
결국엔 싸이월드에 놀아났다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지 그렇게 찍으면 맞는사람도 있겠지. 근데 틀리는 사람도 있을꺼고. 그럼 그걸 잣대로 적용할 수 있을까?
누군가 나에게 "너는 승부욕이 강하고 고집이 세구나.. 그래서 너는 X형이야"라고 한다면 부정할 수 있는 사람 하나도 없을껄요.. 누구나 지는거 싫어하고 고집 없는 사람이 없으니.. 그냥 내 성격에 대해 이러이러 한것 같다라고 뭉뚱그리면 모두가 "아.. 나는 그런 성격이야 맞아"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법..
빙고. 그냥 같다붙이면 다 되는 말인데 거기에 놀아나는 사람들이 안타까울뿐이죠.....
뭐 재미로 그냥 가끔 한번씩 쳐다보고 그런건 상관없겠으나.. 죽자고 혈액형에 달려드는 사람이 많으니 그게 문제죠 후우..
솔직히 재미로(라고 변명) 하는 사람들도 한심해 보인다는.....
제 여자친구 싸이 사진첩에 그런거 있는거보고.. 없앨때까지 나 볼 생각하지마.. 난 내가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부류에 너 있는 꼴 못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