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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제주대학교 / 낯선철학하기 / 행정학과 / 2024102053 / 현원동
행정학과/ 현원동 추천 0 조회 46 24.10.26 11:4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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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26 12:21

    첫댓글 공간과 장소는 엄밀하게 말하면 구분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시간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공간과 장소라는 말을 혼용하고 있습니다. 삶아가는 곳, 삶이 펼쳐지는 곳, 특히 각각의 경계로 구분되는 공간은 그 나름대로의 용도가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서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집니다. 쉽게 말하면 자취방으로 얻었지만, 부모님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면 집의 연장이 됩니다. 반대로 집의 한 구역인 방을 각자의 취향대로 꾸미고 관리하면 그것은 자취방보다 더 개인적인 공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혼자 있다'라고 하는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혼자 있다'라고 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없다'라는 말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라 하더라도 '이 방에는 나 혼자 있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이 집, 아파트, 학교, 지역에는 나 혼자 있다'라고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있지만 다른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고 관계 맺지 않는다면 '혼자 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간과 사람이 '있다'라고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것이 철학하기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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