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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정선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추억의 계란
정선나그네 추천 0 조회 198 10.03.19 02:02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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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19 08:50

    첫댓글 코 흘리개 어릴적... 계란 훔쳐서 달아나다가 주머니속에서 터진 기억이 납니다.
    시골 가게에서 계란과 맞바꾸어 먹던 사탕맛도 스쳐지나가고...ㅎㅎ
    별이 쏟아지는 정선의 밤을, 정선의 봄을 김병연도 표현 못했는데...
    정선 나그네께서는 음유시인을 넘어선 정선의신선이 아닐까?

  • 작성자 10.03.19 10:37

    어릴 적의 계란은 귀했지요. 신선이라니 당치 않습니다...ㅎ
    글구, 영감님에게 물으니 하수오의 줄기나 잎을 따면 하얀 진액이 나오며 열매도 익기 전에 먹을 수 있다 하나 젖나무라 부르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하네요.

  • 10.03.19 13:57

    그럼 얼추 맞아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열매도 달달해서 하얀속을 먹어본 기억도 있는데...
    뿌리가 그렇게 좋은 약재가 되는지는 몰랐었습니다. 영월에도 있는걸로 기억됩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요~!

  • 10.03.19 09:33

    인연이란,
    끊고자 하여 끊어지는 것도 아니요
    끊었다 생각하는 인연이란 이제는 아픔되어
    가슴을 적신다.


    촉촉히 제 가슴도 젖어 내리네요..

  • 작성자 10.03.19 10:01

    나이가 드니 많은 인연들이 스러지네요...

  • 10.03.19 10:41

    계란은 어릴적 소풍이나 운동회 하는 날 먹는것 아닌가요 ...아련한 추억이 있기에 오늘도 정선나그네님의 글을 읽으며 공감되는 부분에서는 고개를 끄덕여 봅니다 ..

  • 작성자 10.03.19 10:45

    네, 지금은 왜 그 때의 맛이 아니 나는가 생각하니 우선 거의 유정란이 아니고 기름도 그 때는 지금처럼 식용유가 아니고 들기름을 썼기에 맛이 좋았지 않나 합니다.

  • 10.03.19 10:59

    올핸 들께 모종을 많이 심어 잎도 따 잡수시고 가을엔 들기름도 짜시고 계피 내어 깨소금으로 써도 좋드라구요 ...잡수고 남으시면 이곳에 올려 주세요. 님이 정성들려 가꾸신 정선의 들기름 맛날것 같아요..

  • 작성자 10.03.19 12:38

    알겠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 10.03.19 12:04

    맞아요.. 인연이 어디 맘대로 되겠습니까 정선나그네님 마음 담아갑니다 ^^~~~

  • 작성자 10.03.19 12:38

    마음대로 인연이 이루어진다면 세상 걱정이 없겠지요...

  • 10.03.19 12:25

    그 추억의 계란은 지금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한이 맺혀서인지 냉장고 가득 쌓아놓긴 한데 많이 먹으면 안좋다하니 사다놓고 눈요기만 실컷 한답니다.
    "인연이란 끊고자 하여 끊어지는것도 아니요" 이 대목이 가슴을 싸~ 하게 하네요..

  • 작성자 10.03.19 12:40

    그 당시에는 어찌 그리 맛있었는지... 산골에서의 밤시간은 길어 스러져 간 인연들로 가슴태우는 날들이 많답니다.ㅎ

  • 10.03.19 17:56

    뭐~ 한까지 맺혔띠아~ 계란은 하루에 반숙으로는 6개 까지 괜찮다네요~ 한 풀도록 많이 드십시요...ㅎㅎ

  • 10.03.20 17:34

    예전에 계란 가지고 구멍가게에 공책, 메루꾸 사러 가면 할아버지가 막 흔들어 보았는데.
    계란 곯았나 보려고...

  • 작성자 10.03.19 17:42

    아하, 곯은 계란은 소리가 나는 모양이지요...ㅎ

  • 10.03.19 18:41

    나이가 들면 스쳐간 수많은 인연들이 가슴속에서 새록새록 솟아나지요,,,때론 슬픔으로,,때론 웃음으로,,,,추억을 더듬으며,,,,,

  • 작성자 10.03.19 19:01

    그런데 생각나는 인연들은 거의 모두가 내가 좀 더 잘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인연들이라...

  • 10.03.19 19:19

    지금 오는 인연들에게 잘해주시면 되죠,,,,,물이 아래로 흐르듯이,,,,,겸손도 하셔라,,,,

  • 10.03.20 14:46

    초등학교가는 길이 오리정도 되었답니다. 앞서가는 오빠따라갈려고 뛰다가 엄마가 돈대신 주신 계란을 떨어뜨려서 막울면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공책이나, 껌같은걸로 바꿀수있어서 주머니에 넣었던것 같아요 추억이 샘솟게 하는 님의 글속에 묻혀봅니다.

  • 작성자 10.03.20 15:18

    그러고보니 계란이 내 집에서만 귀한 것은 아니였군요...ㅎ

  • 10.03.20 19:01

    "아저씨도 ㄱㅖ란 좋아 하우??" 하고 묻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아역 소리가 생각나내요....지나긴 인연들이 별이 되어 내려다 보는것 같아 얼른 자리를 피하시는 모습에 가슴 한켠이 아립니다...

  • 작성자 10.03.20 19:34

    아니 그럴 줄 알았는데 산골에서는 시간이 정지된 탓인지 옛일이 더욱 또렷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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