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럽축구 최고 이슈가 인종차별주의란걸 가만하면 앙리의 제스쳐가 그런 의미라면 우리나라 찌라시 맞먹을만한 영국의 황색언론이 가만 있질 않습니다.
근데 웃기게도 이런 인종차별 논란은 네이버에서 처음 나왔고 이걸로 떠드는건 우리나라뿐입니다.
후추의 성미옥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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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이 아니라는 님의 의견에 상식적으로 백분 동의합니다.(댓글입니다.)
만약 앙리의 행동이 인종차별적 퍼포먼스였다면, 아마도 지금 잉글랜드는 뒤집어져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면, 현재 유럽축구의 주요 테마는 '인종주의'이고, 앙리는 그 인종주의를 개혁하고자는 가장 핵심적인 축구인사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잉글랜드 언론은 축구에 관한한 상상을 불허할 정도의 가쉽과 소문이 생성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앙리의 행동이 인종주의적이었다면, 지금 잉글랜드 언론들이 이렇게 조용히 있을리 만무합니다.
이엘로 치킨? 누가 끌어다 쓴 말인지 몰라도 소가 하품할 일입니다.
더군다나, '문제의 그 장면은 단순하다. 충돌 직전 설기현이 몸을 움추리자, 공을 따낸 앙리가 닭날개짓 흉내로 조롱을 보낸 것. CHICKEN~ (겁쟁이~)라는 몸짓 언어를 한 셈인데, 물론 설기현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기분 좋을 수 없다' 라는, 설기현을 조롱하는 행동이라는 님의 의견도 올바른 시각이 아닙니다.
하이버리 구장을 한번이라도 가보신 분들은 압니다. 피치라인과 관전펜스의 거리가 얼마나 좁은지....... 그런 구장에서는 피치의 선수들과 관전하는 관중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즉석에서 수시로 이루어집니다.
문제가 된 장면을 다시 한번 복기해보겠습니다.
앙리가 골라인을 따라 빠르게 드리블을 하고, 앞에서 설기현이 빠르게 대쉬해옵니다. 그러자 앙리는 마치 새가 날듯, 큰 모션으로 충돌을 피하며 골라인 밖으로 벗어납니다. 그리고 공을 주우러 가다가 문제가 되는 그 장면, 즉 새날개짓 하듯 양팔을 푸드덕거립니다. 그리고 앙리는 드로잉하러 공을 들고 골라인으로 서고, 설기현이 그 앞을 지나가는 모습이 TV화면에 나옵니다.
TV속에 감추어진 그 장면을 임의로 다시 재구성해보겠습니다.
앙리가 큰 모션으로 피치라인을 벗어나자, 관중들이 웃으면서 '헤이, 앙리! 마치 새같아!!'라고 말하자, 앙리가 양손을 푸득이며 '맞아, 나 새야!!'라고 퍼포먼스를 연출한 것 뿐입니다. 왜냐면, 앙리가 그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과정에서 바라보던는 시선은 설기현이 아닌 관중이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그 장면이 왜 인종차별적 행동이 되는 것인지, 더군다나 왜 그것을 설기현에 대한 조롱의 행위로 해석하는 것인지, 설기현의 그날 플레이는 상당히 거칠고 허슬적으로 전개했기 때문에 '겁장이'라는 단어를 연상한다는 것은, 아전인수의 성질에 가깝습니다.
하이버리는 선수와 관중이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전용구장 중의 하나입니다. 플레이 도중이라도 즉석에서 대화도 하고, 농담도 가능한 그런 구장입니다. 우리나라는 하이버리와 같은 구장에서의 관전경험이 전무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선수가 관중들과 그렇게 수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기사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그런 구장은 고사하고, TV관전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문화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단지 TV화면 속에서 설기현과 앙리가 오버래핑된 장면 하나만을 가지고, 전후사정없이 앙리를 인종차별주의자, 혹은 상대에 대한 조롱으로 인식하는 우리의 경직된 사고방식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일천한 경험은 사람을 편협하고 무지하게 만든다고, 혹 우리들의 소리없는 이런 아우성이 척박한 우리의 축구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인종차별은 전혀 아니지만 '헤이, 앙리! 마치 새같아!!' <- 이건 그 자리에서 보지 않은 이상은 모르는게 아닐지.....앙리는 경기내내 기분이 영 별로였습니다..골키퍼 공 뺏어 넣은 골이 노골되면서 ..^^ 제가 볼때는 날개짓은 그냥 설기현을 향한 심리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농구에서 블락후 손가락 흔드는 거랑은 좀 다르죠;; 일단 앙리가 설 선수를 농락한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농구에 비유하려면 걍 페이스업자세부터 손흔들며 무시하는걸로 봐야 하고요. 축구에 대해서 잘 모르셔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1대1 스포츠가 아닌 축구의 특성상 상대선수를 직접적으로 비하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경우는 정말 보기 드뭅니다. (상대선수를 농락한 상황에서라도요..) 농구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죠. 그러나 저는 이제껏 여러 축구 경기를 봐 오면서 다른 선수에게 제스처를 써가면서 조롱하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농구에서의 사례보다는 이번 일이 훨씬 보기 드문 비매너 행위라고 봅니다..
첫댓글 이글도 웃기긴 매한가지인데요 관중의 앙리야 마치새같네 어 나야새야 파다닥파다닥 콩튼가~~짖는개 아니라 위에 글에있듣이 인종차별타파에 앞장쓰는 앙리가 의구심드는 포즈를 취하니 머라하는거지~~~가짢은 글이군요~~
사실이건 아니건간에 아이미스유님 님이 쓴 글에 누가 같잖은 글이라고 평하면 기분 좋겠습니까? 두번 생각해보고 댓글을 다세요.
가잖을글을 가잖다한것뿐인데요 ~~~
꼬리말이 가잖다...
이것도 소설은 소설아닌지..? 뭐.. 분위기상 인종차별적 동작은 아닌것 같긴하지만... -_-;
가잖다라 허. 님과 같이 앙리행동의 인종차별진위를 제대로 알지도 못한체 분위기에 휩쓸려 앙리 죽일놈을 외치는 네티즌분들.왠지 저 글이 사실일거라는 생각은 않드나요?방송메체어디에서도 앙리의 행동에 문제삼는곳은 한곳도 없읍니다.
'헤이, 앙리! 마치 새같아!! 이건 또 새로운 가설 =,.=
그래도 여기까페는 많이 양호한편이더군요.다른까페에선 앙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변호하는 글이 나오면 싸잡아 닭과로 분류하는게.머가 이렇게 쌓인게 많은건지 원.
저는 잘 모르지만 너무 웃기네요 ㅋㅋ 관중과의 대화 내용이 참 무슨 동화같다는 ㅡㅡ;;
이것도 하나의 가설일뿐이죠...ㅡㅡ;;
인종차별은 전혀 아니지만 '헤이, 앙리! 마치 새같아!!' <- 이건 그 자리에서 보지 않은 이상은 모르는게 아닐지.....앙리는 경기내내 기분이 영 별로였습니다..골키퍼 공 뺏어 넣은 골이 노골되면서 ..^^ 제가 볼때는 날개짓은 그냥 설기현을 향한 심리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ㅡ,.ㅡ 매우 상상력 짱..
와 이건 그어떤 찌라시도 뛰어넘지못하는 최고의 소설인데요? ㅡㅡ;;
인종차별이건 아니건 조롱은 일단 확실한데.. ㅡ.ㅡ; 일부러 가설까지 세워서 너무 싸고 도는거 아닙니까
싸고 돈다라.. 그럼 앙리가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다는건 확실히 밝혀진건가요?.
윗분.. 제 글 다시 읽어주세요 -_- 제가 인종차별이 확실하다고 했나요? 저도 인종차별인지는 잘 모르겠고 갠적으로는 아니라고 보지만, 상대선수에 대한 비매너적인 조롱은 확실한 것 같은데 그것마저 새로운 가설을 내세워서 부정하니까 하는 말이죠..
오해마시길.. 전 축구에 대해선 잘 모르기에 앙리에대한 기사나 이야기가 있는지 몰라서 물어본겁니다. 그리고 그 행동이 설선수를 향한것이었던들, 밑에 글에도 나왔지만 블락후 손가락흔드는 행동이랑 별 달라 보이지 않아보이는군요..
농구에서 블락후 손가락 흔드는 거랑은 좀 다르죠;; 일단 앙리가 설 선수를 농락한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농구에 비유하려면 걍 페이스업자세부터 손흔들며 무시하는걸로 봐야 하고요. 축구에 대해서 잘 모르셔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1대1 스포츠가 아닌 축구의 특성상 상대선수를 직접적으로 비하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경우는 정말 보기 드뭅니다. (상대선수를 농락한 상황에서라도요..) 농구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죠. 그러나 저는 이제껏 여러 축구 경기를 봐 오면서 다른 선수에게 제스처를 써가면서 조롱하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농구에서의 사례보다는 이번 일이 훨씬 보기 드문 비매너 행위라고 봅니다..
하하 이거 완전 소설이네요 웃깁니다.... 뭐대수라고 욕하는쪽도 웃기도 옹호하는쪽도 웃기고
본문을 무슨의도로 썼는지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잘 알지도, 자세히 알지도, 여기서 떠드니, 저기서 떠드니" 같이 욕이나 하는 네티즌들을 보면 가잖아 보입니다.
가잖다(X) 같잖다(O).
한마디로 어이토입니다. 요새 앙리에 행동에 대해 말많은건 우리 네티즌뿐일껄요? 이러다 또 식고말걸.. 그놈의 냄비근성... 제대로 파악도 못한상태에서 너무 열내지 맙시다. 금방익은 라면은 금방쫄아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