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정말 잘 추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지난 담백육기의 탱고 파티에서 여러 멋진 선배님들의 춤을 본 후로는 나도 저렇게 잘 출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제겐 춤을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 파티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담백육기의 품앗이 분들과 지난 기수의 품앗이 분들의 춤은 정말 환상적이고 예술이었습니다.
그 중 제 눈 바로 앞에서 알범님과 빨간망토님의 춤은 탱고 공연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마저 들더군요.
저도 10년 뒤쯤 열심히 연습해서 초급 품앗이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과연 될 수 있을지… 열심히 해야겠죠...
다른 동기들은 심화반 수업을 신청하였지만 저는 주말엔 다른 일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심화반 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제게는 수쁘락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4월 24일 수쁘락으로
돌아오는 금요일 이면 7주 차 수업을 받게 됩니다.
탱고 경력 7주 차 …. 아직도 솔땅 연습실에 도착하면 많이 낯섭니다.
지하철역에서 나와 연습실로 걸어가는 동안 이 생각 저 생각 하며 걸어갑니다.
아직은 수줍은 마음에 얼마나 어색하고 쑥스러울까 하는 염려로 계단을 내려가 슬리퍼를 갈아 신고 솔땅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가장 먼저 저를 반겨주시는 분은 어떨 때는 낯익은 달구쌉과 백토쌉이 또 어떨때는 솔땅 겔러리에서 많이 보았던 선배님들이 식당 카운터 같은 책상에 앉아서 제게 결재를 요구하십니다.
간단한 인사와 제가 드려야 할 돈을 지갑에서 주섬주섬 꺼내서 건낸 후 마치 구내식당에서 밥 먹고 싸인 하는 것과 같은 공책에 기수와 저의 닉네임을 적어 넣습니다.
그 후 어느 분들이 와 계시나 연습실을 0.5초 만에 휙 둘러봅니다.
너무 길게 땅게라 분과 눈을 마주치면 들어오자마자 까베 신호를 보내는 줄 알고 신발도 못 갈아 신은 상태에서 연습 파트너로 끌려 갈 수도 있기에 복장을 갖추기 전까지는 될 수 있는 한 사람들과 눈을 안 마주치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합니다.
신발을 갈아 신고 옷걸이가 있는 곳에서는 플로어를 바라보며 누가 왔는지 지켜봅니다.
그곳은 연습하는 플로어보다 어둡기 때문에 아무리 까베 신호를 보내도 사람들이 못 알아 볼 위치라 편안하게 탐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쌉들과 담백육기 기수 분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걸어가 한 명 한 명 어설프게 인사를 건넵니다.
너무 예의 바르고 거창하게 인사를 하면 춤추시는 분들에게 방해된다 생각하여 간단하게 합니다. 때론 어설프게…
수쁘락에는 선배님들도 많이 오시고 또 저희 기수 분들도 많이 오십니다.
저는 땅고 경력 6주 차에 맞게 걷기 연습을 하기 시작합니다.
몇 걸음 떼다보면 어디선가 저를 보고 웃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러고 나서 저희 쌉님들이 제게 달려오십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가끔 너무 열심히 정성을 다해서 가르쳐 주시는 쌉님들을 볼 때마다
매번 매우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브라소와 걷기 ...
탱고는 둘이 함께 걷는 것이라고 하는데 걷는 것이 이렇게 어렵고 힘든 줄 몰랐습니다.
저의 가장 큰 문제 점은 아브라소 자세가 좀 삐딱하다는 지적을 여러 쌉님과 파트너 땅게라님에게 많이 받았습니다.
그걸 신경 써서 걸으려다 보니 걸음걸이가 또 부자연스러워지더군요…
어제 우리 담백육기의 몇 분의 땅게라분들과 함께 걷는 연습을 하는데 제가 잘 하고 있는지 는 알 수 없었지만 한 분 한 분 파트너를 바꿔서 걸어보면 그냥 간단히 걷는 건데도 느낌이 다 천차만별이란 것 을 알았습니다.
연습 중 저와 어느 땅게라 분과 둘이 한 몸이 된 것처럼 척척 걸어 다녔는데 ...그런 분이 잘 맞는다고 봐야 하는 건지 아직은 뭐가 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요즘 제 일상에서 많은 생각이 머무는 곳이 탱고 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먼저 담백육기 단톡방을 확인을 합니다.
그만큼 지금은 제 삷의 우선순위가 이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수업과 쁘락에서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고 손잡아 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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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우리나라 연예인 중 가장 잠이 많은 연예인은?
댓글로 정답을 적어주세요 가장 먼저 정답을 맞히시는 한 분에게 하트비트라고 적혀있는 티셔츠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ㅎㅎㅎㅎㅎㅎㅎ
한몸이 되어 척척 걸어가는 그날까지!!!
함께 즐거운 땅고생활해요~~쭈욱요
퀴즈는..너무 어렵네요
이 미 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양님 한 몸이 되어 척척 걸어다니는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답을 이렇게 빨리 마추시다니 너무 쉬운걸 냈나봐요 ㅋㅋㅋ M,L,XL, 2XL, 3XL 중 알려주시면 연습실 나오실 때 가져갈께요..혹시 내일 오세요 ??
@하트비트(담백육기) 꺄~~~
쩰큰걸로용 ㅋㅋㅋ
참~~~ 하비님 후기를 보면서... 각자 담백육기 지내면서 탱고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잘 읽고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미자는 빨리 자는사람?
그래도 삐양님 당첨 짝짝짝
미셀님 저 좀 많이 키워주세요....밀롱가 다니실 때 같이 데리고 다니시고요 ..ㅋㅋ
아하하하;;; 저도 탱고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민망한데요;;; 큼큼;;;
10년이나 기다려서 품앗이 하시려구요? 1년이면 됩니다. 자, 1년 후 품앗이 도전하세요!!
오~ 망토 최고지~! 한수 가르침 부탁하오!!!
@빵이(아이98) 알범이 잘하는거에요;;; ㅎㅎㅎ 아시면서...;;;
저 하는걸로 봐서는 1년 해서 품앗이 절대할 수 없을 것 같고요..한 5,6년 정도 이상은 해야될 것 같습니다.
암튼 잘 부탁드립니다. ^^
하비님 후기보며 저도 쮸볏거리며 수쁘락 연습실을 기웃대던 기억이 떠올라 웃었네요. 찬찬히 차곡차곡 노력이 묻어나는 모습 보기좋아요.
진심 응원합니다. 홧팅!!! ^^)/
감사합니다. 못하지만 가끔 제 연습 상대가 되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쭈욱 잘 부탁드립니다.
호오.. 알범오빠랑 빨망님 이번주 포트럭 오셔야겠는데요? ㅋㅋㅋㅋ
더더욱 부끄러워서 못가게 되었습니다;;;; (아아 부끄러워요 아아)
이번 포트럭에 오셨는지 제가 안가서 알수가 없네요..^^
수요쁘락 현장까지 동반한 느낌입니다^^
전 수요일 스케줄이 있어 수쁘락을 못하는데..
당분간 하비님 못 뵙겠네요^^;;
그래도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그리고 즐기다가!
어느 시간, 어느 공간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요~
그 때까지 포기하기 없기!!
고마워요 CATHY님 이제 한번 수업 같이하면 더 담백육기의 인기인 CATHY님과 하는 공식적인 시간이 없다니 벌써부터 섭섭하고 아쉽습니다. 암튼 나중에라도 만나면 한딴따 함께 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하트비트(담백육기) 그러게요~ 심화반도 함께하고 싶었는데!!! 왜케 바쁘신거예요?? 만날 때 마다! 한딴따! 동기 사랑~ 나라 사랑^^
진심이 담긴 글은 사람의 마음을 이끕니다. 하트비트님의 글을 읽으면 그 마음이
전해 집니다. 그래서 참 좋습니다!
가시밭길을 걷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시길....
그럼.. 저도 퀴즈 하나!
6이요!!!! 선물 있나요? ㅋ
선배님 감사합니다. 선배님 말씀 가슴에 잘 새기고 임하겠습니다 늘 즐거운 마음 가져볼께요 ^^ 근데 퀴즈 아무리 봐도 어렵네요..밑에 이요르 님이 말씀하신 6이 맞는지요??
@하트비트(담백육기) 아.. 답이 늦었네요... 6 맞습니다.. 풀이는 동전의 갯수 입니다..
950 = 50원 1개, 100원 4개, 500원 1개 = 총 6개 입니다..
하비님 길게 보고 가신다면 어느덧 고대했던 그 순간을 맞이하실 수 있을거예요~
그리 길지 않을테니 천천히 함께 가요^^
백토쌉 너무 고맙습니다. 지금도 너무 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왕 알려주시고 키워주시는 것 앞으로도 쭈욱 부탁드립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고마워요 !~!
ㅎㅎ하비님의 필력만큼 땅고 실력이 느는 그날까지,
함께해요!^^
티셔츠경품 자주해주세요~~!! 지난번에 백토쌉이 입고계신거 봤었는데 넘 이뻐요!ㅋㅋ
저도 내일 입고 등장하겠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티셔츠 경품 자주할께요..ㅋㅋ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달구☆ 입고 오셨는지요? 제가 수업을 못 가서 알수가 없네요..달구쌉은 뭘 입어도 예쁘시지만 하트비트 티셔츠를 입으셨으면 더 더 예쁘셨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