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총각때 직장에 들어와 처음으로 구입한 오디오가 아남델타 그때시가 약 60만원 후반대 몇달치 월급 꼬불쳐 구입했고
결혼할때 오디오는 이거로 충분하니 그돈으로 맛난거나 사달라고! ㅋ
이후15년가량 잘듣다가 엠프는 고장이나서 보내고 스피커만 남겼는데 이게 나무톱밥을 눌러서 만든 MDF 여서 오랜 세월 약30년 정도 흐르니 톱밥 나무판이 습기를먹어 부풀어 오르고 삭아 으께져 부서진다
언제부터 새로 만들어 복각을 하면 어떨까...
그러면서 이번작업은 무조건 자원재활용 이라고 마음에 두고 다른 스피커가있고 시간도 많으니 오랜 시간 수시로 아파트 쓰레기버리는날 일부 출퇴근시 버려진 컴퓨터테이블 일부 처가집 부서진 가구 일부 공수하여 발품을 팔아 재료를 와죤 쌩으로 구하고 ㅎㅎ
이후 기존스피커치수를 재니 높이가 약간 적게 나온다. 약 5cm 고민을 하다가 그냥 작업에 들어간다 (높이 75.5 * 폭 37cm *30cm)
나무판에 그림을 그리고 재단을 해서 쉬는날과 퇴근후 조금씩 작업을 했고요
제가 듣고싶어서 만든거지만 쉽지가 않네요 ㅎ
마눌과 딸뇬 잔소리 제방안 톱밥 냄세와 사포질 나무가루 등등 ㅋㅋ
소리는? 글쎄요 제가 막귀라 잘은 모르겠고요 그전 스피커는 톱밥이 부풀어올라 부밍이 나는거 같았는데 그건 없어진것같고 원목 집성목 2cm 와1.8cm 라 그런지 저음이 투툼하고 부밍이 일어나지 않네요
마눌왈 어이구 이젠 당분간 저거 듣는다고 아파트 사람들에게 욕먹겠다고 한 걱정합니다 ㅋㅋ
뒤판 나무본드 칠
뒤판를 통안에 넣어 붙이기위해 쫄대에 나무본드를 잔뜩 발라놓고
옆판 긴게없어 두개를 이어 붙이기위해 나무본드 발라주고
틀어지지 말라고 앞위 테이프로 고정하고
뒤판역시 이어붙이고 엠프 연결선 터미널 뚫기
마눌에게 혼나고 내방으로 옮겨
조립후 붙이기 : 각을 맞추기 위해 집안소리통 총동원 각을잡기위해 뒤판을 바닥에 넣어주고
안쪽 뒤틀리지 말라고 쫄대도 붙이고
앞판 스피커 저음판 10 인지 드릴로 구멍뚫기
결과물 방바닥 상처도 내서 ㅎ 마눌에게 디쥐게 혼나고...
1차 흡음재 넣기 안쪽 쫄대에 혹시나 모를 염려에 나사못을 박아주고
쫄대부분 들뜨지않게 꾹꾹 눌러주고 글루건으로 붙이고 네트워크 달아주고
1차흡음재완성 작년겨울 사무실 계단에 깔아놓은 미끄럽 방지용 보온재
2차 흡음재 기존 스피커에서 꺼낸화학솜은 밀도가낮아 고음과 중간음나오는곳에 붙이고 (가운데아래 거)
위에 좀더 하얀거 예전 이불 버리는거 분해해서 챙겨놓은거 밀도가 촘촘해 10인지스피커 저음부에 붙이고
가장자리 드릴구멍은 나무본드로 붙힌후 나사못이 들어갈 자리
앞판 나무본드붙인후 가장자리 나사못 박아주고
그 자리에 나무심으로 마무리
스피커앞 망 구멍 파고 거치대 (검정)심기 기존스피커에서 꺼내사용
가조립
마무리단계
완성 ㅋ 것도 쉽지가 않네요 완죤 생 노동
도와준 친구들 ㅋ
첫댓글 아이구야.! 머리아포.ㅋㅋ
총각때 월급아껴서 산거라 정이 많이 가서 그런지 버리기가 아쉬워 스피커만 빼서 복각 한거여유 ㅎㅎ
@곰발톱 넹..열정이 있어야만 복각도 가능한거지유.
쾅쾅 음악소리 울려유? ㅎ
@한라산 막귀라 좋은소리를 가릴줄 몰라유 ㅎㅎ 그저 음만 나오면 좋은줄 아는 걸요 재료가 원목을 집성한것이고 두께도 2cm와 1.8cm 두꺼워서 그런지 저음이 두툼해진 느낌이고요 신고 들어 올까봐 쿵쿵 울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ㅋ 여튼 그전 스피커보다는 저음 중고음 등 느낌 이고요 당분간 게속 듣으면서 통을 길들려야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