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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가 27일 유튜브에 공개한 ‘김인규 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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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가 27일 유튜브에 공개한 ‘김인규 고발’ |
이 PD는 “그걸 보여준다고 해서 대통령 부인이 참 훌륭한 사람이구나, 이렇게 생각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라며 “KBS를 욕보이고, 결국은 ‘다큐 3일’이란 프로그램을 욕보이게 하는 거잖아요”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17일 방송됐던 KBS 1TV <추적 60분> ‘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 편 제작과정에서 간부들이 제작진에 1번 어뢰 가리비 관련내용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사실도 폭로됐다.
‘김인규 고발’ 제작진은 “제작과정에서 어뢰에서 발견된 가리비, 방송시점에 가장 논란되고 있던 사안이었지만, 간부들은 해당 취재부내에 편집삭제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제작진이었던 강윤기 KBS <추적 60분> PD는 “간부들은 ‘굳이 그걸 해야 되겠느냐, 왜 굳이 천안함을 다루려고 하느냐’라고 말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강 PD는 “방송 내용에 ‘정부의 조사에 문제가 있다. 재조사가 필요하다’라는 대목이 있는데, 굳이 (간부들이) 스튜디오 멘트에 ‘우리정부는 총력을 기울여 조사를 했으나 역부족이었다’는 말을 넣자는 거에요. 그런 걸 가지고 정말 불방 직전까지 갔었죠”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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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가 27일 유튜브에 공개한 ‘김인규 고발’ |
이밖에도 KBS ‘김인규고발’ 팀은 <추적 60분> ‘4대강’ 편도 청와대 압력으로 불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제작진이 KBS에 대한 시청자들의 인식을 알아보려 거리에서 시민들과 취재한 내용을 방송했다. 시민들은 “사적인 방송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서요. 김 비서로… 또 MB의 충실한 비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서”, “MB 정권의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 덮는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이 알 권리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 공정하지 않은 부분 있는 것 같다”, “제발 좀 나가주세요, 부탁입니다. 김인규 사장이요”라고 말했다.
출처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