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부터 친정엄마랑 남동생이 공장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어요.
기존 손님을 그대로 인수받아서 경험이 없는 상태에 너무 힘들더군요.
수입은 괜찮은 편이지만, 경기가 어려운 때라 결제가 잘 될런지도 걱정이고...
같이 일할 사람도 빨리 구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아이들 학교 보내고 식당에 갔다가 바쁜 점심시간 지나 4시쯤 집에 와서 밀린 집안일 하고 아이들 챙기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버린 2주간 이었어요.
남동생 집이 팔리지않아 엄마와 남동생이 저희 집에 머물고 있거든요.
편안한 직장생활 하다가 엄마가 마지막으로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니까, 사표쓰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생이 기특해서, 열심히 도와야하는데......힘드네요.
직장 월급보다 수입은 나을지몰라도 육체적인 노동이 엄청나더라구요.
식단짜고, 장보고, 많은 양을 요리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답니다...
오후엔 아이들 수영장 태우고 왔다갔다하고, 목요일에는 행신동에 가서 크로마하프 렛슨을 받고 있어요.
3개월이면 기법을 다 배울 수 있고, 그 후에는 명지병원으로 금요철야 봉사도 나간답니다.
운전을 배우니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되더군요.
카페에 자주 못들어오고, 재봉틀을 잡을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쉽지만...
레슨 3개월이 끝나고, 일하는 분을 구하면 여유가 생기리라 기대하고 있어요.
엄마가 원하는 커다란 앞치마도 만들어드리고, 남동생 바지도 줄여주면서 얼마나 뿌듯했던지요...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 흔적을 남기고 싶어서 ....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요.
가끔 들어와서 멋진 작품 감상 할께요.
카페지기님. 다시한번 만나야하는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거같아서 기대했는데...
바쁜 일 정리되면 꼭 놀러갈께요. *^^*
첫댓글 하루하루가 무리하게 빡빡하군요.. 너무 무리하시다 탈나시겠어요.. 틈 만들어 연락하셔요.^^
바쁘고 힘든 중에서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울수 있으서 좋으시겠어요.. 건강 조심하시구 힘내세요.. 파이팅!!
너무 힘들어서 어떻해요. 그래도 아직 젊었으니 도전해 볼만도 하죠. 동생은 지금은 힘들어도 명퇴걱정없고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