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옛닐 추억 하나 소환 해보려고 한다.
16년전 5월초 부터 항문이 근질근질 해서 불편했는데 TV에서 요충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증상이 비슷해서 얼른 약초 까페에서 같이 활동하는 약사를 찿아가 상의를 하였더니 알레르기 같다고 알레르기약을 준다. 두어번 먹었더니 씻은듯이 낳았다.
-2008년4월28일 아산시 충무공 탄신 기념축제,혜영,상은,선경,나,송자-
2008년4월28일 친구들과 선경이 차를 타고 아산에 가서 상은이가 따온 옻순을 싫것 먹고 한움쿰 집에 가지고 와서 한 이삼일 맛있게 먹었다.
이게 탈을 일으킨 것이었다.
나는 옻을 안타는 줄 알았다.
직장에 다닐때도 골탕 먹이고 싶은 상사가 본사에서 오면 옻닭이나 옻개고기를 먹여 보내서 고생을 시켰다.
-상은이가 대영선배 부부와 따온 옻순-
오늘 이 옻에 대한 얘기를 해보련다.
옻이야 말로 병주고 약주는 나무이다.
옻은 좋은 약재이나 알레르기를 일으켜 심하면 목숨을 았아가기도 한다.
소양인 체질이 특히 옻에 약하고 한국인 셋중에 한명은 옻을 탄다.
백인은 100%옻을 타고 옻나무 근처에만 가도 탈이 난다. 물론 흑인은 옻을 안탄다.
옻은 휘발성이라 옻을 물에 삶을때 올라오는 김에도 옻이 오를 수 있다.
조물주는 옻나무가 자라는곳에는 반드시 까마귀밥여름나무가 자라도록 병주고 약을 주고 있다.
옻오른데는 까마귀밥여름나무가 특효이고 옻나무가 자라는 곳엔 꼭 자란다.
漆解木(칠해목)이라고하며 옻의 독을 풀어내는 나무라는 뜻이다.
"칠흑 같은 밤" 의 "漆(칠)"은 옻칠을 이르는 말이다.
옻칠은 목재의 변형과 부식,해충을 방지하고 불상, 팔만대장경,나전칠기등 에 널리 쓰이며 그역사는 5.000년이나 된다.
최근에 밝혀진 옻칠의 가장 특이한 효과는 전파의 차단이다.
레이다에서 식별 못하는 스텔스기에 이 옻칠이 사용되고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있다.
사실이라면 사드 체계도 뚫릴것이다.
나물로 먹을수 있는 나무중에 맛있는 것은 첫째가 옻순이고 둘째가 엄나무순, 가죽나무순, 두릅나무순이다.
앞에 개짜가 붙은 나물중에는 유일하게 개두릅(엄나무)만이 참두릅 보다 더 맛이 있다.
전세계 옻나무중에는 백두대간 소백산 줄기에서 자라는 옻나무의 약성이 가장 뛰어나서 이옻순을 먹은 곰의 쓸개가 가장 좋은 웅담이되고, 이것을 먹은 숫사향노루의 분비물이 가장 좋은 사향이 된다.
옻나무의 친척중에는 옻나무 만큼이나 약효가 뛰어난 나무들이 많다.
옻나무와 가까운 친척인 무환자나무는 마을에 세그루만 있어도 아픈사람이 없다고해서 무환자나무이고,
ㅡ무환자나무 ㅡ
간과 기관지에 좋은 마가목도 친척이다.
ㅡ마가목ㅡ
천식,신장,관절에 좋은 딱총나무도 옻나무 친척이다.
ㅡ딱총나무ㅡ
그외에도 소금나무라고도 부르는 붉나무.
가죽나무, 두릅, 엄나무, 쉬땅나무, 멀구슬나무, 초피(제피)나무등도 옻나무와 친척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