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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수연 김지영 작가 유작 한국화 작품
수익금 전액 아프리카 식수 위생사업에 사용
9월 30일까지 온오프라인 무료 관람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 신부)이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를 위한 전시회 ‘생명을 잇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문인화가 고 수연 김지영 작가가 생전에 강조했던 락행선의(선한 뜻 행하기를 즐겨라)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국희망재단에 기증한 작품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에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쓰인다.
고 수연 김지영 작가(1949-2008)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고,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초대작가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20여 년간 작품 활동을 하면서 단체전과 초대전에 100여회 참여했고, 개인전 7회를 열었다.
힘찬 기개와 따뜻하고 소박한 화풍을 동시에 보여 주는 그의 그림에 관해 달샘 김후남 작가(<대한민국 시서문학> 발행인)는 “김지영 선생님이 숲을 그리면 안개바람이 불고 하늘을 그리면 구름이 머물렀다”고 표현한 바 있다.
최기식 신부(한국희망재단 이사장)는 “지구촌의 많은 사람이 아직 물이 없어 고통받고 있다. 이번 식수기금 마련 전시회가 이웃의 생명을 잇는 귀한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9월 30일까지 열리며 온라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한국희망재단 사무처(02-365-4673)에 예약한 뒤 방문 관람도 가능하다. 온라인 전시 보러가기
(사)한국희망재단은 아시아, 아프리카 17개 나라에서 현지 NGO(비정부기구)단체와 협력해 식수 개발, 지역 개발, 소득 증대, 아동 교육, 긴급 지원 등 가난하고 소외된 주민들의 자립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국제개발협력 비영리단체다.
고 수연 김지영 작가의 '생명을 잇다' 전시 포스터.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식수 위생 사업에 쓰인다. (포스터 제공 = 한국희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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