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ha, Hawaii ♡ Day2.
둘째날이 밝았어요. 오늘은 '다이아몬드 헤드 하이킹 + 하나우마베이 스노쿨링' 옵션투어가 있는 날입니다.
8시에 호텔앞에서 픽업이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찍 일어납니다. 6시에 일어났는데요,
역시나 듣던데로 이곳의 아침은 무척 일찍 시작되는거 같아요.
6시반부터 조식이 제공되는데 벌써부터 아래에 사람들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저희도 대충 준비를 하고 조식 바스켓을 들고 내려갑니다.^^
아쉽게 조식테이블 사진은 없네요. 음식담느라 정신없어서 못찍었어요..^^;;
첫날이라, 이것저것 막막 가득가득 담아왔더니, 뭔가 많아요~~ㅎㅎ 첫날은 그냥 수영장 한켠에 자리잡고 아침을 먹었어요^^
요렇게 바스켓 한가득 음식을 채웠어요.
씨리얼, 빵, 요거트. 주먹밥, 김치, 미소된장국, 과일. 음료, 커피 등등 간단히 아침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한켠에 오믈렛도 파는데 이건 5불이었던가... 돈을 내고 사먹는 거에[요. 있는 동안 한번도 사먹진 않았답니다.
그리고, 삼각김밥같은 주먹밥이 있는데요, 정말 주먹밥으로 알고 가져왔다가 아무런 간도 안되어 있어서 난감했답니다.ㅋ;;
그래서 옆에 간장소스가 있었구나~ 이해했어요.ㅎㅎ 간장과 김치와 먹으면 대충 간은 맞답니다.ㅎㅎ
그치만 전 첫날 배고는 거의 빵 위주로 먹었어요.
다른 분들은 조식, 기대를 안하고 가서 생각보다 다들 좋았다고 하던데요,
전....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걸까요?? 생각보다 별로였어요~ㅎㅎ
자, 인제 준비를 하고 다이아몬드 헤드로 향합니다. 차에 저희말고 여러 커플이 있었는데요,
저희만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내리더군요.
다른 분들은 다 하나우마베이로 직행.ㅎㅎ.. 우리는 잘못한건가... 약간 불안해하며 차에서 내렸답니다.
1달러 입장료가 있는데, 이건 옵션투어에 포함된거예요. 기사분께서 내어주시곤 표를 끊어주십니다.
여기에서 기사분과는 1시간 반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빠이빠이합니다.
하이킹을 시작해요.^^
날씨는 정말 좋아요~^ㅡ^ 정말 우리가 날씨 좋을 때 잘 왔구나~ 실감하는 순간이었어요.
사실, 전 등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ㅋㅋ 운동자체를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이렇게 땀흘리는 걸 정말 싫어한답니다.
그치만 이 다이아몬드 헤드는 제가 일정에 넣은 건데요,
역시나 여행은 평소에 하지 않던 일도 기꺼이 하게 하는 마력이 있나봅니다.^^
평소에는 투덜거리며 할 일도 행복에 차서 이렇게 기분좋게 할 수 있으니까요~~ㅎㅎ
슬슬 고도가 높아지고, 아래에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외국 여자아이들은 어린데도 어찌나 발육이 좋은지요, 그 기럭지하며.. 비율은 또 얼마나 좋은지 다들 팔등신입니다.ㅋ
기껏해야 초등학생 내지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인데요, 이뻐요.ㅎㅎ 새삼 부럽습니다.
와, 이제 정싱에 올라왔네요.^0^ 풍경들이 멋집니다.
올라오는 건 정말 등산이라고 하기엔 좀 오바다 싶을 정도로 동네 뒷산 산책하는 거마냥 올라왔는데요, 경치는 또 그게 아니네요. 너무 멋져요~^^
멀리. 와이키키도 보이네요~ 로얄하와이안 호텔은 그 독특한 색상때문에 어딜가나 제일 먼저 눈에 뛰어요.
땀 흘리면서 올라왔는데, 전망대에 올라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더위가 싹 가셔요~ 다만, 햇빛은 정말 강해요.ㅋㅋ 선글라스는 필수!!
우리나라의 경치도 아름답지만, 미국이나 호주같은 넓은 땅떵어리를 가진 나라들의 경치는 정말이지 그 스케일이 달라요.
아름답다,라는 말보다는 멋지다, 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고나 할까요??ㅎㅎ 정말이지 이런 큰 스케일이 부럽습니다. 여러모로요...
바다색도 참 이뻐요~ 맑고, 투명하고.. 그게 이 위에서도 다 알 수 있을 만큼이요.^^
자, 기사님과의 약소도 있으니 너무 오래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이제 그만 내려갑니다.
이렇게 터널같이 이어진 부분도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쯤에 있는 이 계단이 사실, 조금 힘들어요.ㅎㅎ
고비라고 할 수 있을까요??ㅋ 그렇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예요.
다이아몬드 헤드. 저처럼 등산 싫어하는 사람도 괜찮게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서둘러 내려오다보니 좀 일찍 도착했네요. 입구에 앉아서 여유를 즐겨봅니다.
하이킹을 시작하는 초입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트롤리도 보이네요. 여기까지 트롤리도 오나 봅니다.
기사님을 만나 하나우마베이로 향합니다. 사실 물놀이하는거에 걱정이 많았는데요, 다른 것보다 짐보관하는 거였습니다.
특히나 카메라가 그랬어요. 그래서 고민하다 카메라는 그냥 차에 보관하고 수중카메라만 가져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서둘러 짐을 챙겨 내린다고 수중카메라를 빼놓고 내린겁니다.ㅡㅜ
하나우마베이의 풍경은 물론, 수중 사진도 하나 못찍었어요.
그래도 그나마 신랑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몇장이 있어 그거라도 올려보아요.
하나우마베이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이때만해도, 어차피 낼 섬일주하면서 올텐데 굳이 사진찍을 필요없어~ 하며 안심하고 있었죠.
근데 업친데 덮친 것으로 다음날 섬일주때도 하나우마베이는 못왔어요. 들어오는 곳에 통제를 하고 있더라구요.ㅠㅠ
더욱 안타까운 순간이었어요. 이 아름다운 하나우마베이를 사진으로 제대로 못 남겼다니...!!
하와이에 다시 올 이유가 하나 늘었나요??ㅋㅋ 그렇게 위안을 삼아봐야겠어요.ㅎㅎ
이 사진들은 그나마도 흐릿하게 나왔네요. 핸드폰 카메라 렌즈에 뭐가 묻었었나봐요.ㅜㅜ
하나우마베이는 아쉽지만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 위에서 운동은 다 싫어한다고 했는데요, 유일하게 좋아하는게 물과 관련된 운동들이예요.ㅎㅎ
해양스포츠는 다~ 좋아한답니다. 물자체를 워낙 좋아해요. 물속에 있는 것도 좋아하고요.ㅎㅎ
그래서 스노쿨링을 엄청 기대했었는데, 이거 좀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예전에 세부에서 스노쿨링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먼바다로 나가서 구명조끼를 입고 스노쿨링을 했었어요.
그러니까 엄청 편했죠.. 물에 둥둥 떠서 그냥 고개만 물속에 집어넣었다, 뺏다만 하면 되니까요..
근데 여긴 물론, 물도 얕긴 하지만.. 구명조끼없이 대부분 오리발을 끼고 하게 되니까 이게 엄청 불편했어요.
중간에 멈춰서 설때도 잘 안되고 (오리발 자체에 부력이 있으니까요..) 일단은 수영이란 걸 힘들여서 해야 하고..
그 오리발이라는게 모래가 막 들어가고 발목에 걸려서 아프고..
스노쿨링 자체는 재밌긴 했지만 예전에 편하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불편함이 많이 느껴졌었어요.
그치만 신랑은 엄청 좋아하더라구요.ㅋ
그래도 하나우마베이는 정~말 아름답다는거~~!! 날씨도 정말 좋았기 때문에 햇볕쨍쨍~!!
나중엔 맨발로 모래를 못밟을 정도로 뜨거웠어요.
그래서 나중에 신랑 몸 여기저기가 화상입은거처럼 빨갛게 변했답니다.
나름 가릴건 다 가리고 했는데도 살짝씩 보이는 틈새로 탔더라구요.
저는 검게 타는 스타일인데 신랑은 빨갛게 화상입은거 처럼 됐다가 껍질이 벗겨지는 스타일이얘요.
며칠 고생하다가 나중에는 껍질이 벗겨지더라구요.
정말 물놀이는 몸을 꽁꽁 싸매고 하셔야 해요!!ㅋㅋ..
이제 하나우마베이에서의 스노쿨링을 끝내고 다시 호텔로 돌아갈께요~^^
첫댓글 하나우마베이에 사진기 까먹고 안 가져 가신게 너무너무 섭섭 하네요.. 물고기 보고 싶은데.. ㅜ.ㅜ
근데, 정말 다야몬드해드 아침에 가니 물색깔이 정말 환상 입니다.. 호텔 조식에 김치가 있는건 정말 놀랍네요..
저도 사진기 까먹은거 너무너무 아쉬웠어요ㅠㅠ
호텔 조식에 저 김치, 신랑이 계속 너무 맛있다며 빵에도 저 김치 내도록 먹더라구요ㅋㅋㅋㅋ
오~~~ 김치 반갑네영.... 저희가 이번에 조식포함 안하고 걍 가서 조식에는 별관심없엇는뎅 김치보니 새삼느낌이 틀리네용..ㅋㅋㅋ 저희두 다이아몬드헤드 조깅할꺼에여 힘들겟지만 올라가면 감탄 감탄 또 감탄할것같아용... 하나우마베이는 이번에 제가 가서 꼭 물고기랑 바다 이뿌게 찍어서 올께용..
다이아몬드헤드 조깅, 저 긴 계단만 제외하면 그다지 힘들지 않답니다. 열심히 올라가시고 멋진 경치보며 즐기세요~~^^
그리고 하나우마베이, 제가 못찍은거까지 깡냉이님께서 마니마니 찍어와서 올려주세요~~ㅠㅠ
어머나~ 사진기를 깜빡하시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멋진 사진들 많이 찍으셨을텐데... 다이아몬드헤드 정상에서 찍은 사진들은 정말 예술이네요~ 가슴이 탁~트여요! ^^
네, 넘 안타까웠어요~ 나름 사진에 목숨거는 뇨자인데요.ㅋㅋ
다이아몬드헤드에서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만큼 더 좋았던 거 같아요^^
다이아몬드헤드 저두 빨리 정상에서 사진 찍어오고 싶어요ㅠㅠ
얼른 가서 사진찍어 요기에 올려주세요~~ㅎㅎ
와~ 낮에 가셨나봐요~^-^ 낮에 가서 본 모습도 너무 예뻐요..^^ 저흰 아침일찍 다녀와서, 해가 저만큼 안떠있을때였거든요~ㅋㅋㅋ
느낌이 또 다르네요~ㅎㅎㅎ
오전에 9시쯤?? 갔었어요~~ㅎㅎ 해가 쨍쨍하더라구요~~
후기 많이많이 기다렸어요 ㅋㅋㅋ 저는 수영도 못하는데 스노쿨링 좀 걱정되네요ㅠ 오리발도 한번도 안 해봤는데...
다음편도 얼른얼른 올려주세요^^
걱정되시면 구명조끼도 빌리세요~~ㅎㅎ 그것도 빌려주시긴 하더라구요^^ 다음편 지금 막 올렸네요. 주말에 바쁠꺼 같아서요~~^^;;
호텔이 애스톤이라고 하셨죠? 저 바구니를 봐도 그런 것 같네요.저도 애스톤이거든요ㅋ 주먹밥., 간장 소스. 김치까지 잘 챙겨서 먹을게요..^^
하나우마베이는 진짜 아쉽네요.. 눈으로 먼저 즐기고 싶었는데~~ 다음 후기도 기대할게요
네 애스톤이요~^^ 전 다음에는 다 빵먹었어요.ㅎㅎ 주먹밥이 간이 안되있어서 실망이었어요ㅋㅋ
조식 괜찮네요ㅎ 저 바스켓에 과일로만 꽉 채워서 가져오고 싶어요ㅎ 다이아몬드 헤드는 역시 짱!^^
하하.. 과일로 꼭꼭 채워드세요~~ㅎㅎ 다이아몬드 헤드 멋져요~~^^
다이아몬드헤드 힘들까봐(저질체력ㅋ) 고민하고있었는데,, 사진보니깐 꼭 가보고싶네요, 멋져요~
오리발 스노쿨링이 새삼 걱정되네요.. 구명조끼 사갈까했는데 대여해준다니= 좋은 정보 감사해요 !
꼭 가보세요~~ 풍경이 넘 멋졌어요^^ 힘든건 계단에서 살짝???ㅎㅎ
오리발은 전 불편했는데 신랑은 잘 하더라구요~~ 개인적인 차이일수도 있어요.^^
다이아몬드헤드 하이킹 하려면 운동화 챙겨가야 할까요?^^
저는 챙겨갔었는데요, 아무래도 운동화가져가시는게 편하실꺼예요~ 물론 쪼리나 샌달신고오는 사람들도 있긴 했지만 운동화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