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내년 2월 대학원 졸업예정이구요.
(학부, 석사 모두 건축전공)
네덜란드 베를라헤. 지원할 계획거든요..
논문 12월에 마감하고 12월 말부터 1월까지 한달동안 포트폴리오(소스로 쓰일 작품은 다 준비되어있다는 전제하에.1월 31일이 데드라인이거든요.) 준비에
2월부터 토플공부에 전념, 점수 만든뒤
5월초쯤에 나가서(물론 어드미션 받았을경우;;)
다시 4개월 정도 빡세게 영어공부한 후 9월학기 시작.
이라는 시나리오루요.
좀 타이트하게 준비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알아보다보니까 너무 무리수를 두는게 아닌가 갑자기 확 겁이 나더라구요.
사실 저 위의 일정은 올해 9월학기에 AA 3학년으로 입학한 친구의 준비과정을 참고한거거든요.
근데 따져보니 그친구는 이미 영국에서 1년간 어학연수한 경험이 있어서
언어면에서 저보다 유리한데다,
알아보니 AA는 수용하는 학생수가 꽤 되서 상대적으로 기회의 폭이 넓은데 반해
베를라헤는 딱 36명으로 제한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경쟁률이 만만찮을거 같더라구요.
그런 차이를 못 깨닫고 그저 그 친구가 이맘때쯤 이렇게 했으니까
나도 그정도 하면 되겠지 생각했다가. 상황을 깨닫고 갑자기 깜깜해지네요.
지금 제 조건으로.
(참 제 영어레벨을 굳이 따지자면. 토플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ㅡㅜ
약간의 준비를 해야 고1 과외 가능한 정도. 발음은 애들가르치느라 연습해서 교정 많이 됬구요. 수능영어같은 문맥 때려맞추기는 거의 만점이지만, 문법쪽은 중학생 수준입니다 -_-)
이정도의 남은 기간으로
1. (일단) 포트폴리오를 한달만에 제대로 만들어서 어플라이를 한다는게
2. 또 올 9월학기에 수업을 시작할수 있을만큼 영어실력을 단기간에 올린다는게
가능할지 너무 무모한 짓인지.
아예 영어점수좀 만들고 준비 좀 더 해서 기한이 좀 여유로운 델프트공대에도 지원해볼까도 하는데(그래봤자 시간이 촉박한건 마찬가지지만)
그쪽이 나을지(그러나 학비, 시간상 여유, 학위인정 등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델프트보단 베를라헤 쪽의 프로그램이 너무 땡긴다는게 문제지요 흑..)
아니면
가혹한 대답이겠지만,
1년을 더 준비하고 확실하게 해서 가는게
현명한 선택일지(시간적 경제적 문제라는 큰 산이;;)
아시는분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아 과연 저는 베를라헤를 너무 띄엄띄엄 봤던걸까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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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