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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일어날 7가지 변화,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 12/28(목) / 동양경제 온라인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의 「도전 발언」에 의해서 급속히 엔고가 진행되어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수반하는 출구 전략을 단행하는 것은 아닌지….그런 기대가 있었던 12월 18일, 19일 열린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동이지만 또다시 '금융완화 계속' 자세가 관철됐다. 이미 26개월 연속 물가가 올라 가장 최근인 11월 지수 역시 하락했지만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 연 2% 초과를 달성하고도 다시 금융완화를 이어가게 됐다.
「물가의 파수꾼」이라고 하는 사명을 담당하면서, 금융완화 계속이라고 하는 판단은 인플레에 시달리는 국민에의 경시가 아닌가……, 총재의 기자 회견에서는 그런 질문까지 튀어 나왔다. 또 회동 직전 경단련 회장마저 "(일본은행은) 가능한 한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금리 정상화는 이제 초읽기 인상마저 있다. 원래 아베 정권이 시작한 '이차원 완화'인데, 10년 동안이나 '비상사태' 대응을 계속하는 의미가 있었나. 바야흐로 금리를 올릴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라고까지 지적되고 있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전환=금리 인상의 개시와 동시에, 채권이나 환율, 주식이라고 하는 시장이 크게 요동치지 않을까. 특히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아닌가. 주가도 폭락해 일본 경제와 일본 국민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그런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결정회동에서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억측이 커지면서 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0.1%인 장기금리를 0%로 되돌리기만 하면 실질적인 금리인상이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전환이 가져오는 영향이란 어떤 것인지, 12월의 회합 전후의 상황 등에서 판단해 보고 싶다.
■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동시에 벌어지는 시장의 이변?
약 10년간 이어진 이차원 완화가 풀릴 때 당연히 금융시장은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은행이 대량 보유한 '일본 국채'는 이제 576조엔에 달해 2023년 3월 말 시가 기준 국채 발행 잔액의 53.34%에 이른다. 이차원의 완화를 시작한 2013년 3월 말의 11.55%를 감안하면 지난 10년 사이 일본은행은 터무니없는 왜곡을 만들어 버린 셈이다.
당연히 완화 해제 외상은 크고 일본 국채 가격은 단숨에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매도 전략을 잘하는 헤지펀드를 비롯해 채권 가격 하락=금리 상승을 내다보고 대량 공매도를 시도해 이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또 은행처럼 대량의 채권을 안고 있는 금융기관도, 채권 가격이 폭락하기 전에 팔고 도망치고 싶은 기관투자가도 존재한다. 이른바 치킨 레이스 상태가 되면서 일본 국채 폭락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셈이다. 실제로 2023년 1월 실시된 YCC(일드커브컨트롤) 상한금리를 0.25%에서 0.5%로 확대했을 때 쇼트(공매도)하던 영국 헤지펀드 블루베이에셋매니지먼트는 큰 이익을 본 것으로 보도됐다.
채권 트레이더 상당수는 이번 일본은행 결정회동에서 임전태세로 채권 매각을 준비했을 것이다. 다만 최근에는 YCC 상한금리를 '1% 초과'로 수정한 10월 31일 결정회동에서는 금리가 예상 이상으로 급등하지는 않았다. 어쩌면, 마켓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려도, 순간적인 변동은 차치하고 일본 국채가 폭락하는 사태는 상정하고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일본은행은 대량의 일본 국채를 보유하고 있지만, 원칙적으로 만기까지 보유한다고 아나운스하고 있는 것이 안심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 헤지펀드가 노리는 엔화 가치 급락, 엔화 약세?
채권 가격에 대해 크게 움직일 것 같은 것이 외환시장이다. 2023년에는 1달러=150엔 이상까지 엔저가 진행됐지만 그 배경에는 미일 금리차가 있다. 금리를 계속 올린 미국과 마이너스 금리를 견지하는 일본 간 금리차가 5%를 넘고 있어 이대로 1달러=160엔에서 170엔 정도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됐다.
그러던 중 미국 중앙은행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통화긴축 정책을 전환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축소로 움직일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는 움직임에 나섰다. 특히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지 않을까 예상됐던 12월 결정회동 직전 외환선물 포지션에 이목이 집중됐다.
가령 시카고 머칸타일거래소(CME) 상장상품인 'IMM 통화선물'의 건옥(포지션) 정보를 보면 '투기꾼(Non-Commercial)' 움직임을 알 수 있다. 헤지펀드 등 투기꾼들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엔 매수(달러 매도) 포지션을 얼마나 보유했는지 알 수 있다. 결정회동 직전인 12월12일 숫자로는 롱(매수)이 2만 8226장, 쇼트(매도)가 10만 9357장으로 역시 여전히 엔화 약세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룸버그도 헤지펀드가 엔화 하락에 큰 베팅, 급진 전인 12월 5일 종료주라는 제목으로 CME그룹에서 거래된 엔화 매매액이 올해 가장 많은 748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12월 9일 보도). 일본은행의 움직임은 투기꾼들에게는 역시 돈벌이 기회 중 하나인 것 같다.
연준은 지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내년 3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했지만 향후 미일 금리차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에다 총재는 이번에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피했지만 2024년 1월 또는 4월에도 YCC를 중단하고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지 않겠느냐는 전문가들의 상당수도 예상하고 있다. FRB가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으면 미일의 금리차가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이차원의 금융완화에서 벗어나면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질지 모른다. 급격한 엔고는 일본을 다시 디플레이션으로 돌려놓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도 안이하게 금리를 올릴 수 없다. 임금 상승에 따라 디플레이션에서 완만한 인플레이션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변경은 일본 경제를 인플레이션에도, 디플레이션에도 만들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 10년 전, 20년 전이라면 일본 국채 발행량도 적고 일본은행이 안고 있는 국채 금액도 적었다. 그러나 막대한 금액이 쌓인 일본은행의 국채 보유 잔액은 잘못하면 일본은행이 큰 함축성 손실을 보고 대차대조표를 악화시켜 일본은행권=엔화가 신용을 잃고 초엔화 가치가 떨어져 수입 인플레이션이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 예금금리 붙어 주택담보대출 어려워진다?
시장의 극심한 변동을 제외하면 다음에 오는 것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다. 실제로, 일본 경제는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가…….또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아마도 다음과 같은 변화를 생각할 수 있다. 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정상화(금리가 붙는 시대) 대응법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1. 예금금리 올라
어느 정도 금리가 오르지 않으면 희망이 없지만, 조금이라도 금리가 상승하면 젊은이들을 대신해 큰 금융자산을 가진 노인들이 소비 확대에 기여해 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주가는 떨어진다. 단지, 일본에서는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많은 「예·적금 인구」에게는 보다 큰 메리트가 떨어진다. 이제 금리를 올리는 것이 국민의 소비 의욕을 자극할지도 모른다.
2.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한다
이번 금융정책 전환이 없었던 원인을 주택담보대출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었지만 이제는 70%가 변동금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택담보대출이 높아짐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경색을 걱정하는 것도 큰 걱정거리다.
3. 기업 설비투자에 마이너스 된다
기업들은 설비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설비투자를 단행하는데 대출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에 과거 설비투자로 대출받은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진다.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은 기업들의 금리 부담이 커질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경제 전체의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4. 주식시장 전체는 하락하지만 은행 등 일부 업종에는 플러스
금리 상승=금융 긴축은 주식시장에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모처럼 상승 트렌드에 접어든 일본 주식에 찬물을 끼얹게 될지도 모른다. 반면 은행 등 금융 관련 종목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5. 엔고가 다시 디플레이션으로 돌아설 가능성 나온다
엔화 가치가 너무 떨어지면 다시 수입물가가 하락하고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시 2% 아래로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다시 금융완화로 돌아가야 해 제로금리 탈피 불능이 될 수 있다.
6. 일본은행 대차대조표 악화, 엔저압력 높아져
금융완화 시대에 대량으로 구입한 일본 국채는 금리의 상승과 함께, 일본은행에 있어서는 역 자야가 된다. 일본은행은 대차대조표를 항상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재무상황 악화는 즉각 공개되고 일본은행권=엔화에 대해 해외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국제통화로서의 엔화 위상이 하락해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7. 일본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높아진다
일본 국채를 발행하는 일본 정부에 금리 부담이 늘면서 현재도 연간 25조엔이 넘는 국채비로 금리와 상환비를 쓰고 있는 상황은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강등 압력에 노출된다. 신용평가사들이 일본의 신용등급을 현재 싱글A에서 트리플B로 낮추면 일본에 본사를 둔 은행과 기업들도 일제히 강등돼 해외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한다. 일본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도 나올 것이다.
■ 제로금리 탈출 못하는 시나리오도
지금까지의 경제위기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환율과 주식시장 폭락 등이 따라다닌다. 1929년 미국 대공황을 비롯해 파운드화 위기, 아시아 외환위기, 리먼 쇼크 등 세계 전체를 뒤흔드는 경제위기는 종종 일어난다. 최근에는 AI 등 기술의 진보로 인해 이전보다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이 세계를 뒤흔들 경제위기를 일으킬 가능성은 여전하다. 그 때, 우리 일본 국민은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피해로 끝날지, 역시 분산 투자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엔화나 일본주의 폭락을 어느 정도는 포함시켜 두어야 할 것이다.
더욱이 걱정스러운 것은 이대로 일본은행이 금리 정상화를 하지 못하고 정부가 하라는 대로 일본 국채를 계속 사들이는 것이다. 금융완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으면 더 희생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은행의 제로금리 탈출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파탄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와사키히로미츠 : 경제 저널리스트
https://news.yahoo.co.jp/articles/95571a5541f0409b2857d117032ffc12456951df?page=1
日銀「マイナス金利解除」その後に起こる7変化 我々の生活はどう変わるのか
12/28(木) 7:21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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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経済オンライン
(写真:kai/PIXTA)
植田日本銀行総裁の「チャレンジング発言」によって急速に円高が進み、日銀がマイナス金利解除を伴う出口戦略に踏み切るのではないか……。そんな期待があった12月18日、19日に行われた日銀の金融政策決定会合だが、またしても「金融緩和継続」の姿勢が貫かれた。すでに26カ月連続で物価は上昇し、直近の11月の指数こそ下落したものの、日銀が目標としている消費者物価指数「年2%超」を達成していながら、またしても金融緩和を続けることになった。
「物価の番人」という使命を担いながらの、金融緩和継続という判断はインフレに苦しむ国民への軽視ではないか……、総裁の記者会見ではそんな質問まで飛び出した。また、会合の直前に経団連会長までもが「(日銀は)できるだけ早く正常化すべき」とコメントするなど、金利の「正常化」はいまや秒読みの印象すらある。もともと安倍政権が始めた「異次元緩和」だが、10年間も“非常事態”の対応を続ける意味があったのか。いまや金利を上げられない状態に陥っ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さえ指摘されている。
日銀の金融政策転換=利上げの開始と同時に、債券や為替、株式といったマーケットが大きく揺れ動くのではないか。特に、市場金利が急騰しドル円相場で急速な円高が進むのではないか。株価も暴落して、日本経済や日本国民に多大な影響を与えるのではないか――そんな不安があるのも事実だ。
今回の決定会合では「マイナス金利解除」が行われ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臆測が高まり、市場には緊張感が走った。-0.1%の長期金利を0%に戻すだけなのだが、実質的な「利上げ」となる。日銀の金融政策転換がもたらす影響とはどんなものなのか、12月の会合前後の状況などから判断してみたい。
■マイナス金利解除と同時に起こるマーケットの異変?
約10年間続いた異次元緩和が解除されるとき、当然ながら金融マーケットは大きく動くことが予想されている。たとえば、日銀が大量保有している「日本国債」は、いまや576兆円に達し、2023年3月末時価ベースでの国債発行残高の53.34%にも達する。異次元緩和を始めた2013年3月末の11.55%から考えると、この10年で日銀はとんでもない歪みを作ってしまったことになる。
当然、緩和解除のツケは大きく、日本国債の価格は一気に大きく動くことが予想される。空売り戦略を得意とするヘッジファンドをはじめとして、債券価格の下落=金利上昇を見越して、大量の空売りを仕掛けて利益を追求しようとする投資家も少なくない。
また、銀行のように大量の債券を抱えている金融機関も、債券価格が暴落する前に売り逃げたい機関投資家も存在する。いわゆる「チキンレース」状態となり、日本国債の暴落を心配する人がいるわけだ。実際に、2023年1月に実施されたYCC(イールドカーブコントロール)の上限金利を、0.25%から0.5%に拡大した際に、ショート(空売り)していた英国のヘッジファンド「ブルーベイ・アセット・マネジメント」は大きな利益を得た、と報道されている。
債券トレーダーの多くは、今回の日銀の決定会合では、臨戦態勢で債券売却を準備していたはずだ。ただ、最近はYCCの上限金利を「1%超」に修正した10月31日の決定会合では金利が想定以上に急騰することはなかった。ひょっとしたら、マーケットは日銀が金利を上げても、瞬間的な変動はともかく日本国債が暴落するような事態は想定していないのかもしれない。日銀は大量の日本国債を保有しているものの、原則として満期まで保有するとアナウンスしていることが安心感につながっているようだ。
■ヘッジファンドが狙う、急激な円高、円安?
債券価格に対して、大きく動きそうなのが為替市場だ。2023年は1ドル=150円超まで円安が進んだが、その背景には日米金利差がある。金利を引き上げ続けたアメリカとマイナス金利を堅持する日本との間の金利差が5%を超えており、このまま1ドル=160円から170円程度まで行くのではないかと予想されていた。
それが一転してアメリカの中央銀行である「FRB(連邦準備制度理事会)」が金融引き締め政策を転換することを示唆したため、日米の金利差が縮小に動くとみた投資家が、ドルを売って円を買う動きに出た。特に、日銀がマイナス金利を解除するのではないかと予想された、12月の決定会合直前の為替先物のポジションに注目が集まった。
たとえば、シカゴ・マーカンタイル取引所(CME)の上場商品である「IMM通貨先物」の建玉(ポジション)情報を見ると「投機筋(Non-Commercial)」の動きがわかる。ヘッジファンドなどの投機筋は、日銀の金利引き上げを予想して円買い(ドル売り)ポジションをどれだけ保有していたかがわかる。決定会合直前の12月12日の数字では、Long(買い)が2万8226枚、Short(売り)が10万9357枚で、やはり依然として円安に賭けている投資家が多いことがわかる。
ブルームバーグも、「ヘッジファンドが円下落に大きな賭け、急進前の12月5日終了週」という見出しで、CMEグループで取引された円の売買高は今年最多の748億ドルに上ったと報道している(12月9日配信)。日銀の動きは、投機筋にとってはやはり儲けのチャンスのひとつであるようだ。
FRBは、前回のFOMC(連邦公開市場委員会)で来年3回の利下げを示唆したが、今後日米金利差は縮小していくことが予想される。今回、植田総裁は出口戦略については明言を避けたものの、2024年1月もしくは4月にも、YCCを中止してマイナス金利の解除に踏み切るのではないか、と専門家の多くも予想している。FRBが利下げを始める前に、日銀が利上げに踏み出さないと、日米の金利差が急激に縮小していくことになる。
そんな状況で、異次元の金融緩和から脱却すれば、大きく円高に振れるかもしれない。急激な円高は日本を再びデフレに戻してしまう可能性が出てくるため、日銀も安易に利上げはできない。賃金の上昇次第では、デフレから緩やかなインフレへと転換できる最後のチャンスになるかもしれないからだ。
いずれにしても、日銀の金融政策変更は日本経済をインフレにも、デフレにもしてしまう可能性がある。10年前、20年前なら、日本国債の発行量も少なく、日銀が抱える国債の金額も少なかった。しかし、莫大な金額が積み上がった日銀の国債保有残高は、一歩間違えれば日銀が大きな含み損を抱え、バランスシートを悪化させて、日本銀行券=円が信用を失い、超円安となって輸入インフレになる可能性は依然として残っている。
■預金金利が付き、住宅ローンは厳しくなる?
マーケットの激しい変動を除くと、次に来るのが実体経済への影響だ。実際に、日本経済はどんな影響受けるのか……。また我々の生活はどう変わるのか……。おそらく、次のような変化が考えられる。その変化にどう対応するかが「正常化(金利が付く時代)」への対応法と言っていいだろう。
1.預金金利が上がる
ある程度金利が上昇しないと望み薄だが、わずかでも金利が上昇すれば、若者に代わって大きな金融資産を抱える高齢者が消費の拡大に貢献してくれるかもしれない。もっとも、その一方で株価は下がる。ただ、日本では株式投資をする人が少ないため、圧倒的に多い「預貯金人口」にとってはより大きなメリットが降りかかる。いまや金利を上げたほうが、国民の消費意欲を刺激するかもしれない。
2.住宅ローン金利が上昇する
今回の金融政策転換がなかった原因を、住宅ローンの負担が増えることを懸念したためではないか、と分析する専門家もいたが、いまや7割が変動金利を利用しているのが現実。変動金利でローンを組む人たちにとっては、負担増になる可能性が高い。住宅ローンが高くなることで不動産市場の冷え込みを心配することも大きな懸念材料になる。
3.企業の設備投資にマイナスになる
企業は、設備投資等に必要となる資金を銀行から融資を受けて、設備投資に踏み切るわけだが、ローン金利が上昇するため、過去の設備投資で融資を受けたローン返済の負担が高くなる。金融引き締め政策への転換は、企業側の金利負担が高くなることは否定できない。経済全体の景気にも悪影響が出てくるはずだ。
4.株式市場全体は下落するものの、銀行など一部の業種にはプラス
金利の上昇=金融引き締めは、株式市場にとってマイナスに作用する。せっかく上昇トレンドに入った日本株に水を差すことになるかもしれない。その反面、銀行などの金融関連銘柄は上昇する可能性がある。
5.円高が進み、再びデフレに逆戻りする可能性が出てくる
あまりに急激な円高が進んでしまうと、再び輸入物価が下落し、消費者物価指数が再び2%を割り込み、デフレに逆戻りする可能性が出てくる。そうなれば、再び金融緩和に戻らなければならなくなり、ゼロ金利脱却不能になってしまう可能性がある。
6.日本銀行のバランスシートが悪化し、円安圧力が高まる
金融緩和時代に大量に購入した日本国債は金利の上昇とともに、日銀にとっては逆ザヤとなる。日銀はバランスシートを常に公開しているために、財務状況の悪化は即座に公開され、日本銀行券=円に対して海外から厳しい目で見られる可能性がある。場合によっては、国際通貨としての円の地位が下落し、円安がさらに進む可能性がある。
7.日本国債格下げの可能性が高まる
日本国債を発行する日本政府にとって金利負担が増え、現在でも年間25兆円超の国債費として、金利や償還費を使っている状況は、格付け会社の格下げ圧力にさらされる。格付け会社が日本国債の格付けを現在の「シングルA」から「トリプルB」に下げてくれば、日本に本社がある銀行や企業も、揃って格下げとなり、海外での資金調達コストが上昇することになる。日本政府のデフォルト(債務不履行)懸念も出てくるはずだ。
■ゼロ金利から脱出できないシナリオも
これまでの経済危機は必ずと言っていいほど、為替や株式市場の暴落などが付きまとう。1929年のアメリカ大恐慌をはじめ、ポンド危機、アジア通貨危機、リーマンショックといった世界全体を揺るがす経済危機はしばしば起こる。最近はAIなどテクノロジーの進歩によって、以前よりも頻繁に起こるようになっている。
日本銀行の政策転換が、世界を揺るがす経済危機を巻き起こす可能性は依然として残っている。そのときに、我々日本国民はどうすれば最小限の被害で済むのか、やはり分散投資しかないのかもしれない。円や日本株の暴落をある程度は織り込んでおくべきだろう。
さらに、心配なのはこのまま日銀が金利の正常化をできずに、政府の言いなりになって日本国債を購入し続けることだ。金融緩和から脱却できないことが今後も続くようだと、さらなる犠牲を払わなくてはならない。そういう意味では、日銀のゼロ金利脱出が長引けば長引くほど、我々は破綻の準備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かもしれない。
岩崎 博充 :経済ジャーナリ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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