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자수 432만명, 해외 여행지급 총액도 64억9000만달러
▶ 3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2억달러로 전 분기대비 7.6%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경제투데이 장영일 기자] 지난 분기에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결제액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2억달러로 전 분기대비 7.6% 증가해 사상 가장 많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 추석 대체 휴일제 도입 등의
계절적인 요인으로 출국자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1분기 393만명, 2분기 367만명, 3분기에 432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출국자수가 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도 증가했다.
현금 및 카드 사용 등을 통한 해외
여행지급 총액도 64억9000만달러로 전분기(58억4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카드별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전분기 대비 각각
5.7%, 21.0% 증가한 반면 직불카드는 8.2%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가 총
2291만달러(71.5%), 체크카드 700만달러(21.9%), 직불카드 212만달러(6.6%)를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32억7000만달러로 전분기(29억1000만달러) 대비 12.2%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국내 입국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24% 늘면서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 및 사용금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