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12월 20일(수) 내가 주님으로 인해 위로를 얻습니다.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 욥기 42:1-17】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 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 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9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 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11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케쉬타 하나씩과 금 고리 하나씩을 주었더라

12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13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14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15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

16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17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말씀 나눔】

 고난 중에 욥은 엘리후와 세 친구들과의 기나긴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응답을 듣게 됩니다. 욥이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라고 간구하였던 것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심으로 욥은 하나님의 대답을 들을 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오늘  2-6절까지의 말씀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첫 번째, 2절 말씀을 읽으면 욥이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과연 욥이 고난을 통해서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는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새번역 성경에는 주님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다는 것을,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주님의 계획은 어김없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저는 깨달았습니다. 라고 전에는 몰랐던 것을 새롭게 깨달은 것처럼 번역하지만 욥은 처음부터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거두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변함없이 주장했습니다.

 두 번째는 욥이 과연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말을 하였는가? 입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한 것은 욥이 아니라 욥의 세친구와 엘리후였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마치 욥이 무지한 말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 창조의 원리를 설명하려 한 것처럼 읽혀집니다. 3절을 새번역 성경에 보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감히 주님의 뜻을 흐려 놓으려 한 자가 바로 저입니다. 라고 번역하고 있어서 욥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말들을 했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앞뒤 문맥을 고려해 볼 때, ‘그러나 저는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저의 이해를 넘어서는 놀라운 일들을 저는 모릅니다’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4절 말씀이 욥의 말인지 하나님의 말씀인지에 대해 여러 해석의 논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5절과 연계하여 볼 때 욥의 말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새번역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는 4절 말씀은 욥의 회고와 신앙고백으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전에 내게 알려 달라고 간구하였는데 이제 하나님의 음성을 나의 귀로 직접 듣고 나의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라고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네 번째는 6절에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라는 말씀입니다. 욥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언급되고 있지 않은 점과 하나님께서 욥을 ‘내 종’이라 표현하시는 점(7,8절), 하나님께서 욥이 아닌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친구들에게 노하심(7절), 욥이 세 친구들을 위해 친구들이 준비하여온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으로 번제를 드렸고 욥 자신을 위해서 번제를 드리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욥이 회개할 것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욥이 회개할 것이 있다고 한다면 세 친구와 엘리바스의 주장 대로 욥이 악을 행한 것이 되며, 욥이 고난을 당하면 도전하고 반항 할 것이라는 사탄의 주장이 맞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개하다는 단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슈브가 아닌 나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는 점과 욥기의 다른 용례에서도 위로받는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위로 받는다로 해석이 가능하고, ‘스스로 거두어 들이고’로 번역된 단어가 ‘멸시하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함으로 함으로 ‘저는 그 동안 티끌과 재위에서 멸시를 당하였지만 이제 (주님으로 인해) 위로를 얻습니다.’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욥기의 주요 주제는 욥이 더 많은 복을 받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잃어버린 자식들을 대신 할 수 있는 자식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욥이 어떻게 배나 되는 복을 받았는지를 욥기에서 찾는다면 잘못된 접근입니다.

 욥기에는 욥이 왜 더 많은 복을 받았는지 그 이유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10절에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라고 말씀하신다고 해서 욥이 친구들을 용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해서 복을 주신 것이라 판단하면 욥기의 주제가 인과응보의 원칙으로 묶이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따른 것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결단입니다.

우리의 지혜와 이성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방치하고 계시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욥을 인내의 화신으로 평가합니다(약5:11).

인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게 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히10:36).

오늘날 우리들의 믿음 생활에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오래 참음으로 하나님께 위로를 얻고,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우리들의 사랑을 증거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은혜의 찬양】

 온전케 되리: https://youtu.be/sys94M4qSoc?si=TlLR13TQRsIu1XAx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SpGpGzffk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