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부진했던 한국콜마 화장품 부문 성장 전망
- 올해 한국 법인의 화장품 부문 중 내수 시장은 중국과의 관계 악화에 따라 중국의존도가 높은 원브랜드샵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되었다.
다만, 경쟁사 대비 동사는 원브랜드샵 비중이 비교적 작고 상반기에는 H&B 채널에서, 하반기에는 애터미 신제품 효과로 타사 대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애터미 판매 호조 지속과 4분기부터 매출 증가가 나타나는 카버코리아와 더불어 중국과의 긍정적인 시장 환경 변화로 내년 1분기 이후 원브랜드샵의 실적 개선이 예상돼 동사의 2018년 내수 화장품 부문은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수출 부문은 동사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등으로 yoy -26.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글로벌 브랜드 신제품 런칭과 신규 럭셔리 브랜드로의 매출 증가로 yoy +23.3% 성장이 기대된다.
▶ 해외 및 제약 부문 증설 효과 반영
- 고객사 주문에 대한 미숙한 대응 등으로 올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북경콜마는 4분기부터 공급량이 크게 회복돼 당사가 추정하는 4분기 예상 매출액은 250억원(+61.3%, yoy)이다.
거래처 신뢰 회복을 위한 동사의 노력으로 주요 로컬 업체들의 수주가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7%대를 회복할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에도 마스크팩 등 중국 로컬 업체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8월 무석 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중국에서의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북미 지역의 PTP와 CSR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부터는 한국콜마와 협력하여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K-뷰티 제품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제약 부문은 올해 증설 효과가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 매수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상향
- 내년에도 제약 Capa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2016년 수준의 수익성은 어렵겠으나 각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2018년 영업이익률은 9.8%가 예상된다.
특히, 4분기부터는 북경콜마의 높은 성장세가 기대돼 2017년, 2018년 실적 추정치 변경으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상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