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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제주대학교/낯선철학하기/관광경영학과/2024103091/임동주
임동주 추천 0 조회 37 24.10.26 23:5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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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27 09:43

    첫댓글 뒤샹의 샘은 대량생산된 양변기를 일상적 공간에서 떼어 내서 전시함으로써 예술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예술작품이 된 까닭은 은밀하고 개인적인 공간에 위치해 있으나, 실제로는 모두가 꼭 같은 모양으로 대량 양산되고 있는 양변기를 공적인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개인과 사물, 생산과 소비, 그것의 용도 등에 대해 되묻게끔 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누군가가 다시 양변기를 전시한다고 해도 그것을 예술작품이라고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뒤샹과 다른 목적을 가진 의미화작업이 이루어졌다면 예술작품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누가 먼저 그것에 가치를 부여했느냐라는 점보다는 어떠한 가치를 부여했는가가 가치론에서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예술적 가치, 또는 미학적 가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가치도 누가 먼저 했느냐보다는 어떠한 가치를 부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유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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