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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3일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이제 시간은 없습니다!!!! 양 팀의 마지막 플레이!!!!
그 주인공은 바로 이승호입니다!!!!
볼을 몰고 잉글랜드 진영으로 들어가는 이승호!!!! 반드시 이 공격을 성공시켜야 합니다!!!!
마이클 캐릭을 지나서 커티스 데이비스마저 제쳐버린 이승호!!!
피지컬은 세계 최고라는 미카 리차즈를 상대로도 몸싸움에서 뒤지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단 한명, 이승호와 함께 올라온 최영준에게 패스!!!
최영준은 볼 잡고 중앙으로 치고 들어옵니다!!!
하지만 그 옆으로 달려와 최영준을 밀치는 네덤 오노우하!!
“퇴장도 각오하겠다!!!!”
“그래, 너랑 아직 스피드로 끝을 보지 못했지. 해보자!!!!”
최영준!! 볼을 앞으로 차고는 그냥 달리기 시작합니다!!!!
네덤 오노우하도 같이 달리는데요!!!
차이가 점점 벌어집니다!!
최영준!! 그렇게 뛰었건만 아직도 저런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네덤 오노우하가 최영준의 유니폼을 잡지만 뿌리치고 달려나가는 최영준!!!!
그 앞은 최후방 수비인 존테리가 막습니다!!
“넣어라 승호야!!! 이번 대회 내 마지막 패스다!!!!”
최영준의 패스!! 정확히 이승호의 머리를 향해 낮고 빠르게 갑니다!!!!
하지만 그 앞에는 미리 와서 기다리던 제이드 크리스가 있습니다!!
“마지막은 역시 너일 수밖에 없어!!”
“잔재주는 쓰지 않겠어!! 이걸로 끝이다!!!!”
이승호 선수!!!! 최영준의 패스를 그대로.... 그대로.... 바이시클 킥!!!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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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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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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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골!!!! 골!!!! 골입니다!!!! 역전 골!!!! 골!@!@!@!@!@~@!~@!@~!@~!@
이승호의 바이시클 킥!!!!
골대 상단을 강타하고는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최영준의 크로스를 그대로 슛으로 연결한 이승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화려한 골입니다!!!!
역전!!!!!!!!
로스타임을 불과 1분 남기고 대한민국의 역전!!!!!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아.... 하아.... 고맙다 크리스....”
“이승호....”
“넌 결승전 상대로 최고였어. 네 덕분에 나도 최고의 시합을 펼쳤다.... 하지만....”
“....”
“내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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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삑!! 삐이이이익~~!!!
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우승팀은 바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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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
“월드컵이 끝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군. 이제 또 4년을 기다려야 하나....”
“이승호 선수가 득점왕에 까지 오를 줄이야.... 7골이었지?”
“정말 대단했어. 프랑스전 헤트트릭도 멋졌지만, 누가 뭐래도 결승전의 위닝샷은 백미였지.”
“그래, 예전 구드욘센의 골 저리가라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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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거 알아? 최영준 선수 말야.”
“아, 다리??”
“그 오노우하에게 몇 번 씩이나 당하면서 발가락은 골절되고 종아리뼈에도 금이 갔다고 하더라구.
결국 4달간 리그에서 결장한다고 하더라.”
“그 상태에서 계속 뛰었단 말야???”
“둘 다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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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그 소식 들었어??”
“무슨 소식??”
“감휴닷컴의 장순옹기자 말야.”
“하하, 들었지. 결국 옷 벗었다며??”
“홍명보 감독한테 1110만원 뜯기고 사표까지 냈다더라.”
“1110만원??”
“16강가서 10만원, 8강가서 100만원, 4강가서 1000만원.... 거기다 옷 벗는것 까지, 그거 전부 누적이었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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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은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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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돼!!!!”
“왜?!?! 난 이 사람을 사랑한단 말야!!”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진 토튼햄 소속 선수와의 교제를 허락 할 수 없어!!”
“그러지 말고 이제 허락해주지 그러나, 처남.”
“처남?!?! 당신은 좀 닥치고 있어요!! 게다가 삭발은 대체 왜 한 거야?! 날 협박하려고?!?!”
“제이드, 그러지 말고 한 번 지켜봐 주지 그래? 난 둘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에쉴리 너까지.... 엠마!!! 너 에쉴리까지 구워삶은거냐!!! 절대 안돼!!
저런 짐승같은 토튼햄 선수한테 내 소중한 동생을 줄 순 없다!!!!”
“아 진짜!! 꽉막힌 오빠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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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콘 크리스는 미쳐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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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간은 흐르고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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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다 됐어?”
“어~!! 다 끝났어! 잠시만~!”
“어휴.... 이 중요한 날에 정말 뭐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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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많이 기다렸지?”
“정말.... 그냥 놔두고 갈려고 했어....”
“미안, 미안.ㅋㅋ”
“빨리 가자, 늦을지도 몰라. 그 녀석 일부러 너 완쾌될 때까지 미루고 있었는데.”
“그랬지.... 진작 하려고 한 일을, 내 발이 다 나아서 참석할 수 있을 때까지 미루겠다고 했었지.”
“그래, 그러니까 오늘은 절대 늦으면 안 돼.”
“그러고보니.... 시간 참 빠르지.... 벌써 그 둘이 약혼을 하다니....”
“우리도 빨리 해야지?”
화끈....
“험.... 험.... 그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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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한다. 살다보니 우리한테 이런 날도 오네.”
“하하, 고마워. 코흘리개였던 내가 벌써 약혼이라니.... 나도 안 믿겨.”
“약혼 선배로서 조언하자면.... 좋은 것만은 아니다....”
“?? 제이드, 무슨 말 했어?”
“아닙니다!”
“ㅋㅋ 그런데 너, 정훈이 형이랑 엠마를 아직 반대한다며??”
“당연하지. 내 동생이 토튼햄 선수와 연애라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
“거 참.... 이제 좀 인정 하라니까.”
“형님!”
“축하한다, 승호야. 보영이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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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예쁜걸?? 부럽다....”
“나 지금 떨려 죽겠어....”
“결혼식도 아니고 약혼인걸 뭐, 편하게 해. ㅎㅎ”
“언니!!! 약혼 축하해요~~!! 이승호 그 자식이 언니 울리면 내가 가만 안둘게요.ㅎㅎ”
“엠마! 고마워. 너도 정훈오빠랑 사이를 허락 받아야 할텐데.... 크리스는 아직 반대하고 있지?”
“에휴.... 그 아메바같은 오빠, 말도마세요.... 오늘도 한바탕 하고 왔으니까....”
“크리스는 동생사랑이 너무 지극하다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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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월드컵이 끝나고 반년이 지난 후.... 나와 보영이는 약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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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이 흘러.... 새로운 시즌의 시작!!
2015년 8월 16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아르다 투란!! 몰고 들어옵니다!!!!
지난 시즌 리버풀에 입단한 투란!! 1년간 적응기를 거치더니 올 시즌 개막전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란 그대로 슛!!!!
골!!!!
리버풀의 동점골!!!!
후반 80분에 아르다 투란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습니다!!!!
“그냥 질 순 없지!!!!”
“아직 시간 남았어!!!! 다시 도망 가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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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마지막에 역전할 수 있었는데!!”
“맥주나 마셔, 더 억울한 건 나니까. 홈에서 다 이긴 경기를....”
“후후, 쉽게 져줄 순 없지.”
“다음엔 앤 필드에서 아스날이 이기고 말겠어.”
“말은 잘한다.”
“쳇.”
“얼른 집에나 들어가 봐라. 난 더 마시고 갈테니. 하늘같은 마눌님 화내시겠네.”
“아직 결혼한 건 아니라니까....ㅡㅡ;; 암튼 난 간다~! 다음 승부는 앤 필드에서 내자!”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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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2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시청자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곳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는 이제 곧 리그 2라운드인 아스날과 토튼햄의 경기가 펼쳐지겠습니다!!
작년, 2년 전 준우승의 한을 풀고 결국은 우승을 차지!!
무려 54년만의 감격의 리그 우승을 맛 본 토튼햄!!!
그 전력이 그대로 이번 시즌에도 이어집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바그너 로베를 필두로
하템 벤 아르파, 그리고 최영준이 이끄는 공격진은 이번에도 엄청난 파워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정훈이 버티고 있는 수비진도 여전히 막강합니다!!
이제 프리미어를 아스날과 양분하게 된 토튼햄!!
홈 팀인 아스날은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습니다!!
2년 전 트레블을 달성한 이후, 지난 시즌에서는 대회마다 8강에서 탈락하였고,
리그 우승마저도 토튼햄에게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로 이를 갈고 있는 아스날!!
리그 초반부터 엄청난 대결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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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 시즌도 화끈하게 가보자!! 2연속 우승을 향해!!”
“형님, 이번 시즌도 잘 부탁드립니다.ㅋㅋ”
“오옷!! 걱정 마!! 너와 영준이의 패스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올 시즌은 승호네도 칼을 갈고 있을 겁니다. 그 기세에 찬물 한 번 시원하게 부어버리자구요. ㅋㅋ”
“듣던 중 반가운 소리야. 실점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공격해봐.”
“우리 골키퍼님. 오늘 기운이 넘치시는 걸??”
“그러는 넌, 차이고도 기운이 넘치니까 이상하게 보이는 군.”
“컥!!!!”
“그러고 보니.... 석류 누님과 헤어졌죠....”
“크윽....”
“한국인 야구선수 누구랑 결혼한다고 하던데.... 누구라더라, 김.... 이름이 여러 가지던데....”
“거기까지!!!! 경기에만 집중하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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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덜, 덜, 덜, ....데뷔전이다....”
“너무 떨지 마, 홀트. 유소년 때의 감각대로만 하면 충분해.”
“예!!!”
“야, 최전방에서 뛰어야 할 놈이 담이 그렇게 약해서 어떡할래?!”
“죄송합니다!!”
“잘 해보자. 루니 선배의 부상은 팀으로서는 아쉽지만 너 개인한테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어.
내가 열심히 서포트할테니.... 감독님께 눈도장 확실하게 찍어 보자구!”
“예!! 토할 때까지 뛰겠습니다!!”
“그 자세 좋다.”
“베르캄프 감독님!!”
“다들 준비는 됐나?!”
“예써!!!!”
“지난 시즌, 우리의 독주를 막아버린 토튼햄. 이번엔 우리가 복수할 기회다! 다시 한 번 왕좌를 되찾는다!!”
“예!!”
“주장, 한 마디 해.”
“예.”
“토튼햄은 강한 팀입니다. 그 재수 없는, 내 동생 꼬신 빌어먹을 최정훈부터 시작해서.... 중얼.... 중얼....”
“.... 이봐 크리스.... 초점이 빗나갔어....ㅡㅡ;;”
“하지만!”
“....”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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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들어서고 있습니다!!!! 양 팀 모두 서로에게 이겨서 한 발 앞서 나가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이번 시즌도 토튼햄의 우승이야! 최영준 파이팅!!”
“무슨 소리! 이번 시즌은 우리 아스날이 다시 우승을 되찾을 거야! 그치 보영아?!”
“당연하지!! 우리 승호랑, 크리스가 오늘 토튼햄을 꺾는 걸 잘 보라구!”
“엠마!! 넌 정훈 오빠가 있는 토튼햄 편이지?!?!”
“에엑.... 그 그게....”
“아니지~! 그래도 친오빠가 주장인 아스날을 응원하는게 당연하잖아?”
“....하아....”
“엠마!! 혈육마저 버리는 거니?!?!”
“그... 그게....”
“엠마! 넌 어느 쪽 응원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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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으으으.... 우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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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이 시끌시끌한데?”
“우리의 대결은 언제나 이슈를 몰고 다니니까. 그럼.... 준비는 됐지?”
“그래. 친구여. 시작해보자.”
“새로운 시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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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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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bol seviyorum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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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풋볼 세비요룸을 사랑해 주신 독자분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맺음말과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는 내일 00시에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로 감사합니다.
끝이군요 그동안 수고하셧습니닼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