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라이브로 진행되는...경기내용과 결과를 만들어 내는 작가가 있다면
아마도 각본의 천재이면서 심술 궃은 도깨비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건 나만이 아니라 프로야구를 오랫동안 보아왔던 사람들이라면
정말 그런건 아닐까 하고 한번쯤 생각했으리라 봅니다.
야구는 징크스의 경기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꼭 징크스대로만 결과가 나타나는 것도 아니니
누군가 각본을 만들어 놓고 경기 결과가 그렇게 나오는건 아닌가 하고 더더욱 그런 의심을 해봅니다.
오늘 경기 결과...
롯데 10:5 넥센, 기아 9:0 NC, SK 7:2 두산... LG 5:9 한화
4위 LG의 입장에서 두산과 2게임차 앞서고 있으니
오늘 이기기만 하면 3경기차... 롯데,SK 이겼다고 해도 3.5경기차...좀 여유를 부릴수 있었는데...
결과는 LG가 역전에 재역전패를 하므로 두산과 2경기, 롯데 SK와는 2.5경기차로 줄어들었습니다.
오늘 잘나가던 상위팀들은 왜 하위팀들에게 경기를 패하고
LG는 최하위 한화에게 맥못추고 주저앉느냐는거죠.
결국 시즌이 끝날때까지 피튀기며 싸우도록 누군가가 시나리오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장난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거둘수가 없네요.ㅋㅋ
일단 내일 한화와의 2차전은 이기긴 이겨야 하는데
지난 번 2연전의 나쁜 기억도 있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더군다나 상대팀 투수는 이태양이고, 우리팀 투수는 4회만 지나면 자동문이 되는 신정락이라고 하니
걱정안할 수 없군요.
오늘 경기의 승부처는 7회였던 것 같습니다.
양상문 감독도 불펜의 과부하를 걱정했는지 리오단을 7회에 올린 것이 화근이 된 것 같네요.
오늘의 경기 결과 때문만은 아니고...
앞으로 남은 LG의 잔여경기, 경쟁상대 팀의 경기에서
분명 상위팀들은 플레이오프 파트너를 자기들 맘에 드는 팀을 고르기 위한
장난질이 분명 있을거란 추측입니다.
스포츠가 정정당당, 필살승부 라고는 하지만 프로게임은 이기는게 정정당당이고
이기는 팀이 잘한 팀이니 만큼 분명 자기들 계산기 속에서 유리한 팀을 밀어줄거라 봅니다.
그런면에서 LG가 타격은 꼴찌팀이지만 튼튼한 허리와 집중력있는 타선때문에
이미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상위 3팀에서 견제들어올거란 추측을 해봅니다.
이젠 그야말로 자력 4위를 차지하는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엔트리 확대로 선수기용 폭이 넓어지긴 했지만
솔직히 지금의 베스트 멤버외에 포수 위치를 제외한
특별히 강점있는 선수는 눈에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아마 이런 점을 누구보다 코칭스태프들이 더 잘알고 있겠지요.
그래도 옆에서 보는 팬의 입장에서 보는 재미가 있으니 모르면서 지적질도 하고 합니다. ㅋ
앞에서 언급하듯이...
아시안게임이 종료된 이후에 잔여경기가 지속되고 시즌오프가 될 때까지
이 쫀득하고, 아슬아슬한 경기를 계속 지켜보게 될 것이라는 스릴은 있습니다.
어차피 심술궃은 도깨비 프로야구 시나리오 작가 때문에
마음편히 4강 확정하긴 글렀고...양상문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믿고 즐기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졌으니...내일 이기면 되고... 내일 지면... 다음 경기 2경기 연속으로 이기면 반타작한다...하고 생각한다는거죠.
그래도 시즌초반때의 경기력이었다면 벌써 시즌오프됐을 것이고
남들 4위 경쟁하는 거 씁쓸히 구경하는 것보다는
올해 LG 응원하는 맛은 훨씬 쫄깃합니다.
그러면 된거 아닌가요? ㅋㅋㅋ
첫댓글 매번 경기를 볼때마다 손에 땀을쥐게되죠~~큰 점수차로 이겨도 잼 없지만 오늘은 한화 상대로 넘 무기력해 보였다는..
맨날 이기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특히나 이렇게 긴박한 게임에선 팬들 속이라도 시원하게 해주면 좋겠는데...
ㅋㅎ... 그 놈의 프로야구 시나리오 작가가...LG를 팍팍 안밀어주네요...ㅋㅋ
^^
그래도 오늘 뚱산이 진게 올매나 다행스럽던지요...ㅋㅋ
뚱산하고 나중에 붙는 2연전까지 정말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 같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그러네요. 시나리오 작가들도 방송 시청률 안나오면 바로 짤립니다.
ㅋㅎ... 도깨비작가가 그렇게 쓰는게...흥행... 그것때문이였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