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까 그 세여자에게 구타를 당하고 있고
빈이는 열심히 과자를 고르고 있고
그 모습을 직원들이 아주 열심히 보고 있었다 -ㅅ-
아우 썅,
때리지좀 말지..
지네들이 먼저 날 빼고 갔으니까 그렇지!
라고 반항하고 싶었으나 =_=;;
왠지 유유언니에게서 막강파워가 나올듯한것은 뭘까 =_=;;
"누나~ 나 이거 먹을래~"
"안돼. 과자 많이 샀잖아?"
"누나~ 누나~ 윤누나~"
"안돼!"
"무슨 일이야?"
"얘가 똑같은 과자만 5개를 산다고 하는거야 ㅡ,.ㅡ"
"뭐 어때."
"돈 많이 든다고!"
"야, 고작 몇백원이 얼마라고."
"몇백원을 우습게 보지마!"
"그냥 사줘."
"언니, 언니가 돈 낼거야?"
"에이, 몰라! 내가 이 쇼핑값 다 내준다."
"-0-"
정말..
정말 이거 다 사준다고?
우리 충동구매 꽤 했는데 -_-;;
"진짜야, 유유언니, 언니가 돈 다 내줄거야?"
"그래그래~"
"언니! 정말이지! >0< 야, 우리 옷 가게에 다시 가자!"
"언니, 괜찮아요?"
"괜찮아괜찮아 ^0^"
"정말? 괜히 언니거 못사고 우리것만 사주는거 아냐?"
"아냐아냐 ^0^"
"뭔가 있지, 수상해!"
"뭔가 있다니! ^0^;; 그럴리가 없지~"
"뭔가 있어, 그지?"
"아냐아냐 그럴리가 있니? ^0^;;"
"아냐, 뭐가 있어."
정말 뭔가가 수상해.
뭔가가 있어, 정말.
뭐야, 도대체!
왜 발뺌 하는거야.
식은땀 흘리는거 다 보이는데 =_=
이거 왜이러지,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게 분명해!
나의 부릅뜬 눈을 ㅡ,.ㅡ 바라보는 유유언니와
그 상황을 이상하게 바라보고 있는 내 베프들
이진유 강새아 그리고 내 동생 정빈.
뭔가 있어, 뭔가 있어! -0-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게 분명해.
내가 내 머리채를 -0-!! 걸고 말하겠다.
"하하 ^0^;; 뭐가 있겠니? 언니가 그냥 인심써서 사준다는데.
자꾸 그럼 안사줄거다 ^0^;;"
"안돼안돼! -0-! 야, 정윤아, 너 유유언니한테 뭐라고 했어, 어?"
"그래! 안사준다잖아! -0-!"
이년들아..
나 이제 너하고 친구 안먹을란다.
뭐 사주는거때문에 친구를 버리고 배신하냐? -0-^
이년들이 아주 죽을라고..
어제 이년들을 집안으로 들이는게 아니었어! 아니었떤게야!
그냥 복도에서 썩도록 했어야 한게야! -0-!
내가 잘못한게야.. 내가.. -0-!!
"윤느나~ 누가 과자 사줘? >_< 빨리 먹고 싶단말야~"
"빈;; 빈아;; 그게.."
"유누나가! 유유누나가 사줄게!"
"진짜? >_<*"
"그래그래 ^0^;;"
언니 ㅡ,.ㅡ
왜그러세요 ㅡ,.ㅡ
일부러 정빈이의 환심을 사려는건 아닌지 ㅡ,.ㅡ
왠지 걱정이 되는 ㅡ,.ㅡ..
근데 말야.. 참 이상한데 말야..
사준다는건 굉장히 좋은 일인데 말야..
왠지 의심이 가고 속이 답답한건 뭐냐?
원래 좋아야돼는데..?
참 이상하단 말야.. 나도 참.. -ㅅ-
난 결국 그냥 유유언니보고 옷을 사라고 했고 ㅡ,.ㅡ
우리는 아주아주 열심히 옷을 다시 골랐다!
헤헤 ^0^ 아깐 반대했지만 우선 기회가 온거잖아 ^0^
니트도 사고, 원피스도 사고, 투피스도 사고, 가디건도 사고,,,
헤헤 ^0^ 존나 많이 사댔고
유유언닌 창백한 표정으로 =_=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까는 우리가 사는거니까 꼭 필요한건만 사댔지 ^0^
"야, 우리 교복 좀 작지 않냐?"
"그래. 답답할정도다 ㅡ,.ㅡ"
"응. 줄인 느낌은 안나고. 왠지 터질거 같은 느낌이다 ㅡ,.ㅡ"
"그럼 오케이! 교복도 사자. ^0^ 그리고 올해는 좀만 쭐이자.
작년에 우리 셋이서 너무 많이 쭐였다가 선배한테 찍히고 =_=
난리도 아니었잖아."
그렇다.
우리는 1학년 아주 힘든 시절에 =_=
교복을 너무 줄였단 이유로
아주아주 못된! 죽일!!!!!!! 선배년들한테 찍히고 만것이다 -_ㅠ
근데, 아주 그 선배년들도 참 웃기지.
우리가 간판들이랑 좀 친하니까
이거 부탁하고 저거 부탁하고,,
난리도 아니었다지? -_-
"그래그래~ 헤헤 ^0^"
"언니, 교복도 사도 되죠?"
"^-^;; 그,, 그래...."
"좋았어, 이번에 여기서 학생복도 파니까 사는거다!"
"이히히히~ 쭉쭉빵빵 몸매 나오는걸로 사야되지 않겠니?"
"다리가 길어보이는거... 치마가 짧지 않을까?"
"짧으면 뭐 어때~ 우리의 쭉쭉빵빵이 드러난다는데!! ^0^"
"야, 너 너무 자뻑증세 있는거 아니냐?"
"뭐, 내가 자뻑증세가 있을만큼 인물이 좋지 ^-^"
"-_-^"
"-_-^"
"헛! 미안~ 내가 죄를 졌다.. ㅠ0ㅠ"
"괜찮아괜찮아~ 그래! 아이비클럽이다!"
"헤헤 ^0^"
"저,, 얘들아,,"
"어? 더 사도 된다고 말할거지? ^-^"
새아야,, 그 말이 아니라
이제 그만 하라는 소리일듯 한데..?
뭐, 새아는 부러울것없이 자랐지.
괜히 집을 나와서 친구들이랑 산다고 해싸서
쇼핑도 잘 못하고, 용량도 작은 노트북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는데 ㅡ_ㅡ
이번 기회가 얼마나 크겠니.
"역시 언니는 화끈하다니까! ^0^"
진유야, 화끈하다면야 너보다 더 화끈할 인간이 없단다 ㅡ,.ㅡ
약간 허영심도 있고 귀여운 새아의 반대로
진유는 성숙한 이미지를 가졌을 것이다. =_=
뭐, 내가 내 친구들한테 이러쿵저러쿵 할순 없겠지만;;
새아보다는 진유에게 내 얘기를 더 많이 할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새알 못믿는건 아니지만.
"핫,,핫,,, ^-^;;;;"
유유언니의 식은땀이 더욱더 많아 지고,
아무래도 내일 양호실은 가면 안되겠구나.. -_-
우리들로 인하여 생긴 크디큰 스트레스는
유유언니를 괴롭히고 그 싸이코기질이 다시 생겨나서!!
학생들을 괴롭힐 것이지..
현민오빠나 지운오빠나 서준오빠나
그 세사람하고 부딪히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거기에 쫓아가서 뭐라고 지랄떨것이지.
악.. -0-!
그리고 내일은 체육이 들었구나..
인간 정윤아 죽습니다요.. ㅠ0ㅠ
난 또 양호실신세를 많이 질터인데..
윽.. 아무래도 양호실을 하나 더 만드는게 좋을듯 한데,, -0ㅠ
내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할 동안 진유와 새아와 거기에 플러스 빈이까지!
온통 옷가게를 휘젓고 다니고,,
직원들은 왠 떡이냐, 드디어 행운이다, 횡재다 이런 표정 ㅡ_ㅡ
쇼핑에 미친듯한 그들에 나도 합세하자!
직원들은 기쁨에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ㅡ.,ㅡ
그려, 우리 쇼핑에 미쳤다!
직원들은 기쁨의 눈물,
유유언닌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_-
뭐, 현금도 다 떨어졌을거고
카드로 다 긁을테니....
굉장히 슬프겠지, 곧 신용불량자가 다 되겠구나 -_-.
불끈 쥐어진 저 주먹.
왜 참고 계시나요? 그냥 확 터트리시지!
진짜로 뭔가 있는게야.. 왜 저러지?
누군가의 사주가 분명해!!!
누군가에게 돈을 받았나?
누가 시킨게 분명하단 말이야!
흠.. 다시 고민을 하고 있을때쯤
누군가 날 부르기 시작했다.
"윤아야!!! 세일이래!! 니가 사고 싶어하던 옷!!! 졸라 좋아!!
우리 먼저 고르고 있을게!! 빨리 와!! ^0^"
"왠일이야, 우리 완전 행운이다 행운!! >0< 내가 사고 싶던 옷
50% 세일이래~ 왠일이야~ >0<"
"니가 사고 싶은 옷 여기 다 있을걸? 빨리 오라고!! >0< 메이커옷 다있어!!"
"너 모자는 안사? 구두도 있는데? 츄리닝도 있고! 면바지도 졸라 많아, 조끼도 있고!
남방도 있어! 치마도 있고!!!"
"야!! 립글로즈 졸라 싸!! 색깔 졸라 이뻐!! 굿이야, 굿!"
"왠일이야, 가방 졸라 이뻐!! >0ㅠ 눈물 난다... 완전 행운이야!!!"
"야, 정장치마도 있고! 바지도 있고!!! 청바지도 졸라 이뻐.. 나도 눈물난다.. >0ㅠ"
"윤느나~ 윤느나~ 나 이거 먹고 시뻐! 나 귤 사줘~ 사줘~"
"엄머엄머~ 내가 좋아하는 가수 앨범 나왔네? 소식 못들었는데?
>0ㅜ 나 너무 좋아~"
"윤아야, 너 운동화 새로 사야된다며? 내가 골라줄게, 빨리와!"
여기서 내가 한 대사는 없다 ㅡ,.ㅡ
모두 진유와 새아와 단 한마디를 말한 빈이의 대사다 =_=
유유언니는 하루만에 정말 야위여가고 ㅡ,.ㅡ
그들의 미친듯한 쇼핑에 내가 뛰어들었다 >0<
유유언니가 싸이코기질을 내뿜으며 그만! 이라고 할 때쯤
우리는 겨우겨우 쇼핑을 마칠수 있었고 -0-
한손에 쇼핑백을 한아름 안고서, 그리고 어깨에도 매고서!
어깨 빠지고 팔 빠지는줄 알았지만,
그래도 여자에겐 쇼핑이 즐거운것이다!
헤헤 ^0^
백화점에서 나와 이곳저곳 또 다시 들르려 하니 유유언니가 불쌍해져서 -ㅇ-
우리의 돈으로 언니에게 조그마한 선물을 하기로 정했다.
결국 용돈을 겨우 긁어모아 손목시계가 없는 유유언니에게
조그맣지만 이쁜 시계를 사주고,
유유언니는 한편으론 이걸로 내가 쓴 돈이 다 될거같아?
하면서 -0-
한편으론 너무 고맙다 이것들아 ㅜㅁㅜ 하는 표정이었다. =_=
"언니, 언니 돈 너무 많이 썼지? 미안해~ 우리가 오랫만에 쇼핑 해서
쇼핑에 미쳤거든 >0< 히히."
"그래서 우리가 아까 아싸라~ 하면서 막 골라댄거지. 미안해~"
"괘,,괜찮아 핫핫 ^0^;;;"
언니, 미안해 ㅠ0ㅠ 내가 이 애들을 말리지 못했어... ㅠ0ㅠ
물론 거기에 나도 합세했지만,,,
제발 내가 한 일을 잊어줘!!!!
아,, 근데 내일이면,,
유유언니를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겠구나 -_-.
별로 선생님같진 않지만 -_-.
"윤누나!! 나 배고파~"
"어, 벌써 7시가 다되가네! 왠일이니, 시간 진짜 빨리간다."
"-_-^"
유유언니의 째림이었다,,
"언니언니!! 언니 그러지 말고 우리집에서 자고 가요."
"어?"
"우리 밥도 같이 먹고, 오랫만에 술도 한잔 하고, 물론 언니랑은 처음이지만."
"뭐야, 너네 술도 먹어?"
"그럼 언니 술 안먹어?"
"너흰 술 안먹을줄 알았는데.."
"우리가 술독이 좀 올랐지 >_<"
"그래? 좋았어, 너네 맥주보다 소주를 좋아하겠지?"
"물론이지! >0<"
"좋았어! 그럼 내가 소주를 사올게."
"알았어, 언니 아까 많이 썼으니까 내 돈으로 사와.
언닌 20살 이상이니까 주민카드 있겠지?"
"당근빠따지~"
"헤헤 ^0^ 오랫만에 좀 먹자. 빈이는 일찍 재우고."
"어? 나도 같이 놀래~ >_<*"
"안돼, 내일 재밌는 만화 아침에 한다고!"
"알았어, 일찍 잘게 >_<*"
"좋았어, 그럼 언니, 우리 집으로 와!"
"오케바리~ ^0^ 내가 사갖고 갈게! 빠이!"
"잘 찾아와!"
"근데 언니가 어떻게 우리 집을 알어?"
"우리가 아까 얘기할때 가르쳐줬지. 유유언니한텐 니 번호 불어도 괜찮지?"
"물론이지. 번호도 다 불었어?"
"그래! ^-^"
"자, 그럼 우린 가볼까? 반찬거리도 샀으니까."
"그래그래~ 우리가 기가막히게 맛있는 안주를 대령해보자고!"
"아싸라~ >0<"
우린 굉장히 즐겁게 집으로 가고 있었다.
노래까지 부르며.
물론 수많은 사람들의 째림을 받아야 했지만 >0<
뭐 어때~ 내가 즐겁다는데 >0<
헤헤 ^0^ 가끔씩 산토끼도 불러보면서 빈이도 즐거울수 있게 했다 ^0^
그리고..
난.. 뭔가.. 아주아주 중요한 걸..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034〕▒▒ .그.녀.에.게.중.독.되.다. ▒▒
블랙커피♣
추천 0
조회 17
04.03.24 14:0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