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89세 병원 입원 25일차
어제 퇴원해서 집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잘하는 짓인지 못하는 짓인지 모릅니다.
요양병원을 알아보던중
엄마는 밤낮없이 한곳에 꽂히면 지칠때까지 보채시는걸 자식인 나도 힘든데 누가 24시간을 받아 줄 수 있을지
밤에 안주무시면 잠만 재울것 같기도 하고 요건 쓸데없는 우려?
요양병원이란곳이 저는 치료. 요양 다 되는지 알았어요. 응급상황이 생기면 보호자가 가서 대학병원으로 와서 치료 후 다시 가는곳이네요.
요양병원으로 모셨을때 제일 큰 걱정은 엄마가 적응 못하시고 얼마 못가서 가시면 또 후회하는 삶이 될까봐
집으로 입원 용기 내어 봅니다.
엄마가 뇌경련이 이번에 아주 심하게 와서 식사는 당분간 콧줄로 해야한답니다.
사실 콧줄 입원하고 계속 약투여로 갖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두려웠지만 약투여 잘해내었어요.
그것으로 경관식 하시니까
식사 삼킬 수 있으나 기도로 음식이 넘어가면 폐렴의 위험 때문에
재활해서 다시 식사 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재활도 홍천은 하는곳이 없군요.
방문재활을 하려구요.
치매란 병이 환경 바뀌면 더 심각한 섬망. 환시등등 병증이 생기고 입원이란 큰 변화에도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혼자서 힘들게 감당을 합니다.가족이 교대도 못하고
간병인도 못쓰는 그런 상황이 되었어요.
그래도 감당 할만큼 주시네요.
25일을 보호자용 간이침대에서
수시로 잠 깨야하고 잘 견디어준 내몸과 정신에게도 무한감사
간병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의료진. 의사. 간호사 다 친절하고 같이 걱정해주고 의사에게 불만도 잠시 이야기 했지만 그들도 잘하려했지만 착오 같은것으로 생각하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한번은 생을 마감합니다.
고통받지 않고 주무시듯이 가셨으면 좋겠어요.
사족
60대 엄마를 아들이 간병하는 두가족이 있었어요.
내 아들처럼 가슴 아팠습니다.
내가족을 위해 내가 건강해야 합니다.
어머니 쾌유를 빌어주시고 저를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첫댓글 집으로 모셨군요.
효녀 손여사를 낳으신 어머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분인가 봅니다.
선생님 정말 갈등 많이 했습니다.
집. 요양병원
어제 늦게 집 도착하니 어머니도 편안해보이고 저도 한달중에 가장 편한 잠을 잤습니다.
낮에 밭에 가 보았더니 신선한 채소가 저를 기다리더군요.ㅋ
엄마께 전생에 나라 구했는지 여쭈어 보겠습니다.ㅋ
마니 힘들겠습니다
부모라서 어떻게 할수가 없지요
힘내세요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섬망 ㆍㆍㆍ
참 마니 힘듭니다
고맙습니다.
딸이 힘들어도 엄마는 섬망도 안오고 인지 그대로 유지 퇴원했습니다.
더 똑똑 해저서
밥을 코로 어떻게 먹나?
입으로 먹어야지.
우리부부를 웃게 하네요.ㅋ
힘내고 있습니다
에구 힘들어서
어째요
참힘든일이데요
응원할께요
정말 용기 내었어요.
응원 고맙습니다.
손현숙 님이 건강해야 엄마도 간호도 할 수 있는 겁니다.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셔요.
고맙습니다.
잘 먹고 건강해서 엄마랑 잘 지낼께요
대단하시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용기내었어요.
먹먹한 가슴으로 응원합니다.
부모 자식이 뭔지 고맙습니다
저희 엄니 뇌경색으로 경관식에 수시로 가래 빼고 말씀도 못하시고 어린애가 되었답니다 많이 힘드실꺼예요 수시로 병원 가는일이 생기고 참 힘드실텐데 건강 잘 챙기세요
간병은 장기전입니다. 간병하시는 분이 건강하셔야 합니다. 잘 챙겨드시고 짬짬이 가족 도움받으실때 부족한 잠도 꼭 보충하세요.
글을 읽다보니 친정부모님 병간호할 때가 생각나네요.많이 힘들고 지칠때도 있을 거에요. 그래도 두 분 모시고 나니 자식으로 도리를 다 한 것 같아 마음은 편했답니다. 건강챙기시며 간호하시길 바랍니다
계실때는 힘들어서
지치고 가시고 난뒤에는 후회돼요
후회없이 잘 하시는것 같습니다
잘 드시고 건강 하세요
힘든 결정하셨네요
나중에 지금결정이
잘했다고 할것 같
아요
어머니도 집이라 느끼질거에요
응원 할께요
스스로 본인 건강 잘 챙기시고요
힘든 결정이 나중에 잘했다 생각이 드실거에요
손현숙님이 잘먹고 건강해야 됩니다
저는 그리 못해드려서 ~~~
마음이라도 응원할께요
저희 엄마도 89세
오십여일을 가족교대로
간병하다 요양원 모신지 사일째
입니다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점인데 님은 정말 큰 결정을
하셨군요
직접 간호하시면 좋아지실거예요
내 건강도 잘 챙기시길요
대단한 결심을 하셨내요
손여사님이 힘드시겠습니다
어머니의 쾌유를 빌어봅니다
이쁘셔요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요
잘 하셨습니다
힘내세요
어머님 돌보시며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텐데 사업 하시랴 아이 돌보시랴 힘드시겠어요.
목욕 시켜드리는 서비스는 따로 받으셔도 좋지 않을까 싶으네요.
저희 아버지 살아 계실때 남동생이 목욕 시켜 드리다 동생 허리를 다쳤어요 ㅜㅜ
그게 동생에게 미안해요.
어머님 병간호 장기간 릴레이니 건강 잘 돌보시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