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족중에 누군가 아프다는 게 갑자기 폭풍을 맞을 듯 여러 상황이 뒤섞여
정신을 차릴 수가 없네요.
그 와중에 그래도 더 정신바짝 차리고 여러정보를 얻으며 공부를 해나가고 있어요.
엄마가 이번달 초에 비만성 B대세포 림프종 2기로 판정 받으셨어요.
본인도 당황스러우셨겠지만 제가 잠깐이라도 공부했을 때
그래도 림프종은 치료가 잘 되는 암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항암을 6번 정도 하고 관리하면 다시 좋아진다고 해서
입원 항암을 대기하는 중에
본인이 이런정보 알아보시면서
항암 안 받고 자연치유를 하겠다고 하시네요.
저는 일단은 함암받으시면서 부작용이나 재발을 방지하는 쪽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엄마는 계속 자연치유로 나을 수있다고 하셔서
의견이 나누는 상태 입니다.
그래도 저는 엄마가 원하시는 방향으로 해드리고 싶은데
림프종에서 함암 안받고 자연치유 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엄마 덕분에 오히려 제가 돌아보며 더 많이 배우는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짧은 시간이라 공부를 깊게 하기가 쉽지 않네요.
함암 입원 대기 중이라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이 드네요.
혹시 알고 계시거나 시도 중이신분 계시면 자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항암이 아닌 자연치유에 대한 자문을 얻고싶으시다면 이 카페에선 아니구요..
항암 하셔야합니다.
진행 빠른 아형인데 괜히 시간 지체하지 마시구요..
2기면 항암으로 얼마든지 완치 가능한 상황이신데 자연치유라뇨..
어머니께서 평소 체력이 엄청 나쁘거나 한게 아니라면 항암도 비교적 수월하게 받으실수 있어요.
나이에 비해 엄청 건강하시고 기운도 팔팔하세요.
이 아형이 진행이 빠른건가요? 그건 몰랐어요. ㅜㅜ
답변 감사합니다.
@작은딸 림프종의 여러 아형중에 어머님의 미만성거대비 유형을 말하는거예요.
미만성거대비가 진행이 빠른 아형이라 멍울같은 경우 커지는게 하루가 다르게 체감되기도 하죠..
항암 후 관해되고 이후 자연치유법의 각오로 생활하시면 더할나위 없지 않을까요.
그아형은 하셔야합니다
그 아형이군요.. 고맙습니다.
원하시는 답변은 아니시겠지만
항암 받으셔야죠..
저도 DLBCL 2기로 현재 1차 항암 받은 상태입니다
항암 받기전까지 공격적으로 자라서 힘들었는데, 1차 맞고 그 날부터 효과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약효가 좋습니다
물론 이게 완치까지 된다고 누구도 100% 보장을 할 수 없겠지만요
생명을 좌우하는건 하나님께 달려있다고 믿지만
병을 좌우하는건 의사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어머님과 가족분들의 선택이시겠지만 잘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 고민이 생기는 시기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이 아형은 자연치유할 시간을 안줘요.
진행이 빠른 유형이군요..ㅜㅜ 네.. 감사합니다.
빨리 항암 하시면 나을수 있습니다. 우선 항암 하시고 관해받으시고. 유지하실때 자연치유 하세요~ 재발도 흔한편이니 관해후에 자연요법으로 유지 하시면 딱 좋을듯요!!
저도 그렇게 생각허는데..고집을 세우시니 옆에서 더 스트레스 받게 되는데 말도 못하고 제 나름 공부중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미만성비세포림프종 매우 공격적인 아형입니다 순식간에 1기에서 3기됩니다 고형암이랑 달라요 항암이 잘 듣는게 림프종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어요 항암으로 치료하시고 자연치유로 완치하세요!
그래서 병원에서 까다롭고 재발이 높다고 하셨군요..감사합니다.
@작은딸 혹시 어머니 나이가 어떻게되실까요? 항암이 무서우셔서 그러신건아닐런지요 ㅠㅠ 탈모는 왔지만 생각보다 견딜만했고,, 자연치유카페는 고형암 환자들이 많지않을까합니다
@neat(거대미만성 어머님 내년 칠순이시고 무서워서 그러신 거 맞는 것 같습니다.
머리빠지것부터 걱정하셨고 평소 엄청 기운 넘치시는데 주사맞는것도 엉청 무서워 하시는 편이에요.
자연치유를 항암하는 카페에서 물으시다니 재밌네요. 저도 같은 암이었고 발견시 2기였지만 크기가 12~13cm였습니다. 빨리 커지기때문에 자연치유 시간이 없을 겁니다.
최종 자문을 구하고 싶어서요.
제 나름 여러 방법을 구하고 찾아야 할 것 같아서요. 답변 진심 고맙습니다.
타카페 올리신글 봤습니다 .
전 소장에 림프종 .병기는1기
수술하고 항암4차 했어요 .
그리고 6 개월마다 검사 .
다음달에 첫검사입니다 .
지금은 예전과같이 크게 다르지않게 생활합니다 .수술,항암한거 후회없어요
저도 갑자기 여러 정보와 공부를 하면서 자문을 구하고 중심잡을 방향을 잡아할 것 같아서요. 물론 결정은 당사자가 하시는 거지만.. 그래도 자식 입장로 같이 노력해봐야지 싶어서요. 저도 병행하시며 회복하고 추후 치유에 집중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 ..
꼭 완쾌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그린파워님, 저희 남편도 소장림프종 1기인데 아산에서 수술없이 항암만 4차하기로 하고 1차 받은 상태입니다.
혹시 삼성서 수술, 항암중이신지요?
@Yuna 수술안하고 항암만해도 가능하다고 하시고 ,수술은 선택하라고 하셔서 전 수술하고 항암3차 마지막4차는 가볍게 했어요
삼성아니고 한양대.
항암은 6월에 끝나고 내년 1월에 1차 검진 합니다
혹이 좀 커서 복강경못하고 개복 했구요
@그린파워 그린파워님 소중한 답변을 이제야 확인했어요. 한양대도 선수술후항암 하시는군요. 모쪼록 관해되고 완치의길 쭉 가시길 기원합니다.
자연치유란 로또 맞는 경우가 아닐까요.
대부분 맞고싶지만 맞는경우가 거의 없죠.
항암하먄 최소 50% 이상 완치되지 안나요.
살확률 자연치유 : 0.000xx %,함암 :50% 이상
엄마가 병원이 무서워서 더 그러셨던 것 같아요.
항암안하시면 자연치료는 무슨
아파서 못살아요 안돼요
말도 안되는 소리에 왜 동조하시고
자문을 구하신다하세요
보호자가 용기주시고 억지로라도 시키셔야합니다
덕분에 어제 입원 햐셔서 나름 잘 적응중 이십니다. 고맙습니다.
머리빠지는거 걱정마세요 가발 너무너무 잘나와요 저희어머니는 밀기전에는 맘이 안좋았는데 막성 밀고 가발 쓰고 다니니 편해서 너무 좋다고 하실 정도입니다ㅜㅜ
머리가 젤 걱정이셨나봅니다.. 고맙습니다.
이 아형은 항암 안 하면 1~2년 내 사망합니다. 2기이면 6차 항암으로 완치율이 70~ 80% 가까이 되는데 자연치유 시작하셨다가 3~4기 되고 원격 장기 침범하면 완치율이 ~20% 정도 떨어집니다. 자연치유는 반복되는 재발 과정에서 더이상 내 몸이 치료를 버틸 수 없다고 판단했을 때 고려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정말 아주 드물게 소수의 환우들이 그런 상황에서 놀랍게 회복되는 경우가 있기는 했습니다. 대부분 그런 경우 항암제가 뒤늦게 효과를 발휘했다고 판단하지만요. 하지만 어머님의 경우 자연치유는 불필요한 죽음을 재촉하는 방법입니다.
어제 마지막으로 교수님과 면담했는데 교수님께서 1년 안에도 사망하실 수 있다고 하셨어요.
충격을 조금 받으셨지만 덕분에 입원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자연치유와 한약으로 치료 하다가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복부장기에 다퍼져 4기였어요ㆍ걷기도 힘들었는데 항암치료 6회로 1년 지난 지금 완쾌된 기분입니다 정말 눈물 많이 흘리면서 고통속에 이겨내기위해 글을쓰고 책도 발간했습니다 제목:암을알고 삶을알다
항암치료이전 방황했던것과 치료하면서 마음기도했던것들이 생생하게 기록했습니다
걱정마시고 치료 받으세요
선생님. 고생이 많으셨네요. 기회되면 꼭 읽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림프종이든 암을 자연치유라니요 암화자들이 제일하지말아야할게 인터넷 검색인듯 하네요 어디서 무슨정보를 들으셨을까요 제아들은 희귀종입니다 림프종은 종류가 다양해요 그게T세포일경우는 위험한거구요 힘들어도 짧게 치료하고 편하게 사실수있는데 굳이 힘든삶을 선택하시는걸까요 처음만입원치료하고 통원치료도 많이 하세요 벌써부터 보호자도 힘빠지시면 앞으로 어쩌실려구요 정신바짝 차리셔야해요 힘내세요 림프종은 혈액암으로 전이될수도 있는건데 자연치유는 포기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안그래도 유튜브를 키즈락이라도 걸어야하나 했어요..
다행이 어제 입원했습니다.
이제 말 잘 듣고 따른다고 하시네요.
자식들 말은.. 정말 너무 안들으시고 교수님말씀에 꼬리 내리셨어요.
고맙습니다.
자연치유는 거짓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암을 치료하는데 왕도는 없습니다.통계 데이터가 있는 항암치료 적극적으로 하시고 공기 좋은곳에서 면역력을 키우세요. 스트레스 관리 잘 하시고 많이 웃으십시오.
어제 입원했어요. 옆에서 헛소리하며 정신을 살짝 딴 곳에 쓰게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이습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자연치료해보시면 압니다. 몇달안가서 응급실로 실려오시거나 죽습니다. 어머니가 아무것도 모르니 그러는거라고 이해하시고 강력한 카르시마로 항암받아야 한다고 하셔야합니다. 본인이 힘들면 의사쌤께 부탁하세요.
저도 평소에 자연치료주장했고 암이다고 한 이후 항암하지 않고 자연치료 2달하다가 자진해서 응급실로 왔습니다. 말기까지 전이가 된 상태로요. 배나 골반근처에 조금있던 암덩어리가 전신에 퍼지는데까지 ..말기까지.. 몇달 안걸리게 퍼져버립니다. 제 과거게시글 참고하시고... 항암한두번에 관해되는 경우도 많으니 항암받으셔야 합니다.항암치료자체는 별일도 아닙니다. 회복하는 힘듬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충분히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고생많으셨네요...
그래도 위기 잘 넘기신거죠?
함께 의지를 높여서 잘 이겨내보아요.응원합니다.
@작은딸 네, 5년뒤 제발되어서 6개월동안 다시 항암치료받고 회복했습니다. 내일 최종 결과나옵니다
자연치유가 잘되면 여기 카페가 생기지도 않았겠지요..
뭐하러 병원을 갑니까? 지금도 대학병원 암센터는 미어터지는데요..
그러니까요.
어제 엄마에게 댓글 읽어 드리며 다시 또 상기시켜드렸어요.
다행히 울면서 입원 잘하고 적응하고 있습니다.
병원 시스템과 의료진이 정말 친절해서 맘 편해지신것 같아요. 다행이에요.
작년 건강검진때 ct상 아무 문제 없다 올해 응급실 와서 4기 진단 받았어요 1년도 안돼서 암이 몸 2/3를 차지한다고 치료 안받으면 한달도 못산다는 소리를 들었네요...지금은 항암 2번만에 암크기 많이 줄어들고 상태 많이 호전됐어요 암이 더 커지기전에 항암 시작하세요...가끔 저희엄마도 엉뚱한걸로 고집부려요 안된다해도 고집부리고 결국 싸우고 서로 감정상하고....글쓴님 선에서 설득이 안된다면 교수님께 강하게 말씀좀 해달라 부탁해보세요 저희 엄마도 교수님한테 혼나야 멈추더라구요 ㅎㅎ
안그래도 어제 교수님께 혼나고 속상하셨지만 입원하셨습니다.
역시..자식멀 보다는.. 의사님 말씀이 힘이 있나봅니다.
교수님께 그저 감사드릴뿐입니다.
첫 항암 잘 되게 옆에서 돕고 퇴원할게요.
많은 분들이 내 일처럼 진솔한 이야기 나눠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