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히 졌습니다.(아니 더럽게 졌는지도...) 한화의 물고늘어지는 끈질김에 LG가 못당해낸거죠.
역전승 하면 LG였는데...거꾸로 역전패를 2번이나 당하고 보니 허탈합니다.
그 잘나가던 LG 쑈타임 7.8.9도 전혀 힘 못쓰고
막판에 힘있는 타자들에게 홈런 맞고 두번을 무너졌네요. ^^;;;
위기도 잘 넘기기도 했습니다.
오지환선수가 경기를 망치는 오지배가 아니라
인필드플라이 선언 안될 지점에서 일부러 공을 떨어뜨려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내는,
오여시로 변신하는 모습도 보았네요.
가장 아쉬웠다면 쫓아가야 하는 타이밍에 대타로 나섰던
라뱅의 3구 삼진, 그것도 스트존이 아닌 어이없는 헛스윙으로 나가고 나서
맥없이 풀려버린 공격이 한번 제대로 힘도 못쓰고 말았습니다.
라뱅선수...앞으로는 본인이 책임질려고 하지말고 좋은 볼이 아니면 참고...
제발 끈질기가 물고 늘어져서 걸어나가 후배선수들에게도
찬스를 물려주는 모습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경기는 정말 소득없는 경기가 아니라 망한 경기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게 부상에 시달렸던 이동현 선수, 현재윤 포수와 부딪혀서 교체되더니
바로 부상에서 막 돌아온 현재윤 선수마져 파울타구에 맞아 교체되었는데...
부상이나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두 선수 모두 괜찮은거죠?)
4위자리를 빼앗긴건 아니니 다행입니다.
다만 승차가 많이 좁혀지고 있고, 상대팀들이 이젠 가시권에 들어온
4위 자리를 빼앗기 위해 눈에 불을 키게 생겼으니
LG의 가을야구 가는 길 또 험난할 것 같네요.
오늘경기만 이겼어도....SK를 2.5게임차로 따돌리고 한숨 돌릴텐데
1.5차로 좁혀졌고 그 뒤를 반게임차로 두산, 롯데가 쫓아오고 있군요.
기아는 4.5차이니 사실상 멀어졌다고 봐도 되는데...
문제는 내일 하루 쉬고 광주로 날아가 벌어지는 기아와의 2연전이 또 걸림돌이라는 점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서 기아도 다시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겁니다.
2013년 11년만에 가을야구를 다시 맛보고...올해 다시 맛보고 싶은데...
그거 맘대로 안되네요...
뭐 아직은 단독 4위입니다.
그러니 가장 유리하다고도 할 수 있고 잔여경기가 제일 적으니 불리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현재는 4위를 달리고 있으니 제일 희망이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연패했으니... 기아에게 2연승하면 1승1패 원래의 전략은 유효한거라 봅니다.
오늘의 패배를 싹 잊어버리고
단 하루의 휴식이지만... 선수단 여러분... 푹 쉬시고... 넉넉하고 행복한 추석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나서 힘내서 꼭 승리의 승전보를 들려주면 좋겠네요. ^^
회원여러분들도 행복한 추석 명절되시길 바랍니다. ^^*
무적 LG 화이링~~~
* 손주인선수... 수비할 때 쉽게 쉽게 합시다~ 1루 던지면 아웃인데 3루로 뛰는 선수 태그하느라 고생하지말고...
병살시킬때 2루에 있는 선수에게 던져서 잡을 수도 있었는데...굳이 쫓아가서 몸개그 하는 것도 그렇고... 쉽게쉽게 갑시당~~~